어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도 따듯하여 몸에서 땀이 날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낚싯대 다 피고 있자니 일행두분이 두꺼비가 어쩌고
개구리가 어쩌고 하길래 문득 저수지를 보았더니
분명 여러 마리의 두꺼비가 전부 상류로 향하여
열심히 수초를 툭툭건드리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밤에 그 광경을 봤다면...)
개중엔 짝짓기하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일행의 지인께 문의드렸더니 두꺼비와 붕어의 산란시기가
비슷하다하여 밤새 열심히 쪼으다 날 샜습니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꺼비 산란시기와 붕어 산란시기 궁금합니다
두꺼비와 붕어의 산란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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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에 밤낚시를 갔었는데 이미 두꺼비들이 활동중이더군요.짝짓기 하는 모습은 볼수없었고 새끼를 업고 다니는 모습은 보이더군요. 그날 낮이고 밤이고 찌움직임은 전혀 볼수 없었습니다.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통상적으로 두꺼비 산란기는 3월 중순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올해는 유난히 따뜻하여 일찍 동면에서 깬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올해는 따뜻한 기후탓으로 붕어.두꺼비 모두 산란기가 20~30일정도가 앞당겨질거라 하더군요.결론은 두 생물의 산란기는 얼추 비슷할거라 생각이 듭니다.약간 두꺼비가 빠르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
두꺼비가 산란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동면서 깨어나 단순하게 먹이활동만을 하는것인지...
붕어산란철에 맞추어 두꺼비가 연안근처 수초대에서 노니는것은 왜 그런걸까요?
붕어와 산란이 같다면 조황과의 차이가 있는건가요?
정녕 두꺼비가 노니는것이 조황의 문제가 됀다면 두꺼비가 많이 보이면 과감하게 철수(?)해야하는것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역시 남쪽이라고 북부보다 훨~씬 덜 춥더군요.
그곳에도 두꺼비가 말썽이더군요.
몇마리라.....
대충 눈에 보이는것 수십에서 백여마리.....길가 마다 밟혀 쥐포처럼 변신한 녀석들 백여마리....
작은 녀석이 큰 녀석등에 타고 있는건
숫놈이 암놈 등에 타고 알을 까라고 쥐어짜는 중 인것이고요.(얼마나 쥐어짰는지 상당수의 죽은 녀석들이 물에 둥둥......)
외에도 상당수가 수초근처에 산란을 마쳐서 마치 끈을 풀어놓은듯 사방 3m정도의 엄청난 알무더기가 여러곳에 있었습니다.
또한 나머지 녀석들은 아직 짝짓기 중인지 찍찍 거리거나 찰방거리며 연안에 몰려 다니며,
가끔 찌근처를 떠 다니며 찌를 건드리거나, 예신을 보고 기다리지만 두꺼비가 잠수했다가 숨쉬고 드러가는 것 인등
낚시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 했습니다.
그리고 큰 녀석들은 팔뚝만 하던데....그런 녀석들이 물속을 휘젓으니...
붕어도 연안을 피하는듯 느껴졌습니다.
두꺼비와 붕어의 산란시기는 거의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두꺼비가 산란을 시작하면 붕어의 산란도 가까워져 조과가 좋다고 하신말씀이 생각이나서 끄적거려봅니다.
붕어산란철에 맞추어 두꺼비가 연안근처 수초대에서 노니는 것은 산란을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이세형바늘 12호 제데로된 챔질에 몸통에 박힌 바늘..........
본인이 이런 경우라면..........
상상 예찬......
조과는 꽝입니다...ㅎㅎ
낚시대가 휘청 챔질하니 황소개구리 약 50센티(다리까지) 두꺼비 7~8마리가 붙어 있더군요.
낚시대까지 뒤에다 던져놓고 한참후에 니퍼들고 빼러 가보니 바늘이 빠져있더라구요!!
너무 징그러워 던져놓았는데 자동으로 빠져주니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황소개구리를 암컷으로 오인해서 두꺼비가 올라타 질식시켜 죽이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밤새 찌옆근처에서 두꺼비의 산란만 보다 6치 한마리라도 잡은것이 다행인듯하여 2주후에 다시 가보려합니다.
그때쯤이면 두꺼비는 들어가고 붕어만 나왔으면 좋으련만,,,^^*
황소 개구리가 많이 죽어있어서 누가 농약 풀어놓은줄 알고 농약병 찾으러 다녔다는~ ^^;;
두꺼비 산란 & 독때문에 입질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내심 고민했지만 입질은 오더군요~(6~8치 각 한수..)
아주 영향이 없진 않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수초에 떡 하니 버티고 있던지 둥둥 떠다니니~ㅎㅎ
이미 죽어버린 황소 개구리 끌어않고 있는걸 보니 무섭기도 하고~ ㅎㅎ
저두 녀석들이 건강하게 빨리 산으로 올라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새 다니며 두끼비 의 울음소리 짝짓기 하는모습 그리고 연안 갓 쪽으로
언제 산란을 했는지 두꺼비의 알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붕어의 입질은 이틀 동안 한번도 못밨습니다 이것이 두꺼비의첨벙거리며다니는
놈들 때문이 아닐련지요.....
그날 수심이 조금만 있었어도 희망을 품어 보았을텐데...
두꺼비 구박보다는 종족보존의 본능은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에~공
그래도 두꺼비가 너무해~
이 추운 날씨가 일요일까지 간다고 하니 담주를 기다려야겠죠?
선배님들 안출하시고 한해 어복 가득하십시오.
개구린지 두꺼비인지는 잘 모르겟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