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호라합니다.
오늘 아침에 평택호에서 격은 경험을 알려 드리려 적어봅니다.
낚시하실때 꼭 읽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예전에 '붕어국가대표'님께서 장마때 먹구름이 몰려와서..장비 다 걷고..
비 바람이 몰아쳐서..
옆에 낚시하시던 분들을 도와서 장비와 인명을 구하셨던 글을 읽은적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평택호에서 다대편성 낚시를 하였는데요..
하늘은 구름만 있었지..먹구름이 몰려오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천둥.번개같은 소리가 났습니다..저는 아래 지방이나..윗 지방에서 폭우와 천둥번개가 치는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점점 소리가 커지길레..
아무레도 불안해서 같이 간 동생한테 철수하자고 소리를 지르고..
낚시대를 접는순간...약3분...폭풍처럼 비가 쏟아지며..천둥.번개..를 동반한 빗줄기가 앞을 보지도 못하게 내렸습니다.
파라솔 날라갈까봐..파라솔을 반쯤 접은채..버티고 있는데..순식간에..받침틀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약 5cm만 물이 더 차오르면..받침틀이 떠 오를것 같은데..순식간에 불어나는 물...태풍같은 비바람..
정말 무섭더군요..
장비는 하나도 못 챙겼는데..
앞에서 뿌지직... 꽝..뒤에서 뿌지직..꽝..
정말 다급해서..파라솔을 대충 접은뒤..숲쪽으로 던져버리고...
낙시대 한꺼번에 접지도 않은채 들어서 숲으로 옮겨놓고..
받침틀과 섶다리 한번에 들어서
숲으로 옮겼습니다.
완전 생쥐꼴로..그렇게 비와 천둥을 피한후..그치지 않을듯이 퍼붓는 비가 조금씩 내리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막 가방에 수셔넣고..받침틀 분리해서 가방에 넣고 나니..비가 그치더군요...
완전...생 쇼를 하고 나니...완전 물에 빠진 생 거ㅈ입니다.
월님들..먹구름이나..비바람이 않 온다 해도..천둥번개 소리가 들리면...꼭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호수인데..바다에서 살아온것 같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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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은 폭탄비가 내린다고 하니 조심하시구요 ^^;
항상건강하세요
다양한 경험 잼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무서웠다는.ㅜㅜ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평택호는 진위천및 안성천 두곳에서 합쳐집니다
하류권에서 낚시하셨나 봅니다,,
비가 오기시작하면 물이 금방 불어납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저두 그래서 접구 왔네요,,,
식겁하셨군요.
지난주 저도 두번이나 같은 상황을 당했습니다.
다행이 높은 자리라서 물차오르는 위험은 없었으나
바로 앞에서 낙뢰가 떨어지는고 뒤이어 땅이 진동하는 천둥에 공포에 질렸드랬습니다.
단 3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되었으나
더 이상 낚시할 엄두를 못내고 물에빠진..꼴로 장비챙겨 철수했습니다.
설마하고 있다보면 큰일납니다.
고생하신 상황을 충분히 짐작합니다.
조심하고 미리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5치부대원 모두를 안전귀가 시키셨으니 대단한 일을 하신겁니다..
다음에는 제가 일하는곳 근처로 초대하겠습니다....
비가 몰려오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천둥 번개가 치는경우는 대부분 국지성 호우가 내립니다.
요즘같이 대기가 부안정한 때에는 물에서 2m 정도 떨어지게 앉으셔야합니다.
물가에 바짝 앉을경우 순식간에 불어난 물로 장비가 잠깁니다.
계곡물이 모이게 되면 엄청난양의 물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들어 옵니다.
차량진입이 원활한 저수지를 출조지로 잡으시고 퇴로를 미리 확보하셔야하고
다대편성 보다는 최소한의 대로 간소한 낚시를 즐기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철수하셨다니 천만다행 입니다.
전 낚시는 안했지만 비오는거와 천둥번개만 봐도 감히 짐작이 갑니다
안전 출조하세요~
산적 ----- 기미만 보여도 차속으로 냅다 도망갑니다
염라대왕 눈을 피해서~~~~~~~~~~~
저도 작년에 밤낚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새벽2시에 혼비백산하여 도망쳐온 기억이 ㅎㅎㅎ
천지호님 식겁하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