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저는 표준 수평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다가 여름부터 무거운찌맞춤(봉돌이 서서히 바닥에 안착하는)으로 채비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저가 새우미끼로 수평찌맞춤으로 채비했을 경우 예신(둠벙거리는 입질)에 이어 본신(찌올림)이 찌톱 끝까지 올라와 동동거리는 전형적인 새우입질로 월척을 상면하곤 했었는데요 무거운 찌맞춤으로 하고 부턴 이런 입질이 아닌 예신에 이어 본신이 (찌올림)어느정도(찌톱이 다 상승하지 않고 3마디~4마디의 올림이후 흐느적거리는 입질(동동거리든가 아님 반마디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정도)이 대부분이였습니다.찌맛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월척이였구요..수온의 이상이라든가 아님 기타 경황을 봐서도 조금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수온과 기온의 영향이 최적인 경우에도 이런 입질이 대부분 이였습니다.##예를들어 10월초에 월을 상면할때..##
무거운 찌맞춤을 했을 경우 수평보다 더 무겁고 중후한 입질을 받는다고 알고 있기에 채비를 바꾼것인데요 무슨 이유가 있을 까요?
참고로 저는 고수라 말할수는 없지만 대물낚시를 구사함에 있어 조심조심 하는 스타일입니다.참고로 저는 봉돌을 회전도래가 아닌 고추봉돌을 사용하고 있고 부력은 6~7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찌는 수제찌(카본)30센티~긴찌는 54센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기타 채비는 원줄그랜드맥스4호 목줄 케블러합 3호를 사용하고 있어요.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인지..아님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인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아 님들의 고견을 들어 문제점이 있으면 해결 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좀 납득하기 쉽게 글을 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거운 찌맞춤에 대해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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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올림이 부력 즉 찌맞춤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먼저 무겁게 맞추신 정도가 궁금합니다.
고부력의 찌는 서서히 가라앉는다는 표현에도 상당한 무게의 침력 차이가 납니다.
극단적인 무거운 찌맞춤에도 근사하게 끝까지 올려주기도 하지만 입질이 약할 경우 표준 찌맞춤보다 찌올림이 더 않 좋게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찌올림의 변화보다 무거운 찌맞춤에는 대물낚시에 여러 장점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무거운 찌맞춤을 선호합니다.
두번째 여름 이후라면 아직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수평 찌맞춤을 하더라도 항상 올라오는 입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무겁게 맞추신 찌를 더 사용해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무겁게 맞춘 찌라도 서너치의 붕어도 올렸다 내렸다 하며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우리가 사용하는 찌의 부력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대물낚시에서 부력은 하나의 장점입니다.
내림이니 콩알보다 머리아픔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거든요.
아무리 대충해 놓은 채비라도 대물은 환상을 보여주므로 매력적이죠.
채비에 믿음을 가지시고 대물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상당히 무겁게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찌도 고부력(푼수로 20~30푼, 2~3모메)을 사용을 하고 거기다 봉돌은 더 무겁게 사용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시원한 찌올림을 원없이 봤다는 것입니다.
첨엔 수초찌라서 붕어가 이렇게 무거운 채비를 올려줄까하는 의문도 생겼지만 참붕어 미끼를 달아서 채비를 투척을 하니 아니 글쎄 참붕어가 그 무거운 채비를 들었다 놓았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냥 사용해 보기로요...
사용을 하면서 봉돌을 조금씩 깍으면서 무게를 삭감하긴 했지만 제 주위에 있는 선배조사들은 사용을 하지말라고 극구 말리지만 같이 동출하여 저의 채비에 붕어가 입질을 하는것을 보면 자기네들도 채비를 바꾸어야 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을 하곤 합니다.
입질의 형태 또한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 무거운 채비로 바꾸고 나서 4짜를 만나보진 못했지만 36, 37정도의 월척 붕어는 시원하게 찌를 올리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물론 그날의 여러가지 상황들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나타낸건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채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대물낚시 또는 일반 붕어 낚시를 해봤던 조사라면 대물낚시를 입문함과 동시에 대물조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채비와 내가 선택한 미끼와 그날의 저수지 상황에 따른 믿음이 가는 포인트에 대를 들리우고, 끝까지 대물과 상면을 하리라는 믿음만 있으면 그 분은 대물을 만나지 못해도 대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낚시를 끝내고 철수를 하면서 뒤돌아 봤을때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하는건 두말할것도 없구요. 저도 항상 믿음을 가지고 낚시를 하려고 노력을 하며 그러한 노력이 있으면 언젠간 대물을 상면한다는 믿음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저의 짧은 소견을 몇글자 적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