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아보자입니다. 전에 저만의 냉장고가 작년10월에 물을뺐다가 올봄에 물이 차기시작해서 질문드렸었습니다.
도전했고 2틀채집에 새우2마리 채집되더라구요.. 올챙이 드렁이아가들은 많았습니다만 결국 꽝쳤습니다.
물을바닥이 보일정도로 뺐을때 붕어들은 물가에서 보지못했었습니다. 그곳은 개체수는 많은곳이었지만 붕어들은 뻘속으로 들어간다고 알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저수지를 찾았는데요. 그곳도 무넘이 공사로 물을 완전바닥까지는 아니었지만 3.2 3.6칸대기준 수심이 50-70정도로 물을 뺀 저수지였는데 이상한게 고기들이 전부 물가로 몰려나와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블루길들인가?(전에 어떤 저수지 갔더니 블루길이 하도많아서 올챙이마냥 물가에 우글우글하더라구요)
블루길인가하고 봤는데 토종붕어와 잉어가 전부 바로 발앞 완전 물가에 몰려서 있는겁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떼거리루요.
발소리 조심해서 가면 손으로 건질수도 있었구요 ;;;
제방쪽 최하류는 돌무더기고 상류방향으로 올라가면 바닥이 뻘? 처럼 진흙으로 푹푹빠지는 바닥으로 형태는 반계곡지에 길다란 피자조각모양의
저수지 입니다. 무너미쪽 확장콘크리트 공사때문에 물을뺀거 같구요.
블루길이나 베스 외래종은 없어보였습니다.. 붕어가 사이즈가 다양하게 보이는걸로 봐서는요.
그런데 물을 빼면 깊은곳으로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왜 붕어.잉어가 전부 물가로 몰려나와있는 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시기는 지난달 하순쯤이었구요.
이번 비로 수위가 올라가면 낚시가 가능할까요?
손으로 건져냈을때 그리고 물가에 나와있는 붕어들이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몇마리는 튀다가 땅위로 올라와서 바둥거리기도 하고 몇마리는 죽어있는게 안타깝기도 해서 일부러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쫓기도 했는데
왜 물가로 전부 몰려나왔을까요... 개중 한마리는 산란을 안해서 알이 흐르는거 같은걸로 봐서 산란해야하는데 물을 빼버려서
산란할만한곳을 못찾아서 물가로 나온걸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반대편쪽은 산쪽 수직벽처럼 나무도 많고 그랬는데 왜 흙바닥 돌바닥인곳으로 발앞물가까지 위험하게 몰려 나왔는지 궁금하구요.
이번비로 물이차면 애들이 다시 힘좀내고 낚시도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물을 뺀 저수지 붕어 잉어행태 질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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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저수지가 접시물 형태가 되면 그중 가장 깊은곳을 노리게 되는게 보통인데
주변이 정숙하고 밤이되면 얕은곳에서도 더 얕은곳으로 큰놈들은 움직 입니다
그런점에서 깊은곳만 공략 할게 아니라 얕은곳과 깊어지는곳을
동시에 노리면, 골고루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고기의 입장에서는 얕은곳이 상류의 개념이 되고
뻘도 적어 호흡하기 좋고 먹잇감도 그쪽으로 몰리게 되고 땅도 비교적 단단해서
여러가지로 입질 받기가 용이 해 집니다
말씀하신 낮에도 얕은 갓쪽으로 고기들이 몰려 있는 이유는
첫번쨰로는 주변이 정숙해서 경계심을 풀고 얕은곳으로 모였고
두번쨰로는 그쪽이 산소량이 더 풍부하고 적당한 수온이 형성됬기 때문이라 추측 해봅니다
먹이 활동 하기 위해서 얕은곳으로 모인것이 아니고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모인걸로 생각 됩니다
아마도 고기가 보대끼고 있는 상태이기 떄문에
낚시도 안될걸로 보입니다
큰비 이후 노려 보시면 풍부한 산소와 그 동안 굷주림의 보답으로
왕성한 입질을 보이지 않을까 ~ 예상해 봅니다
산소 부족시나 물의 수위에 따른 수온변화때문에 죽기까지 한답니다.
물이 빠지면서 제가 나열한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질 않았나합니다.
수위의 불안정과 산소용존량,산란,바닥의 돌바닥 때문에 뻘층이 얉아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태..
한번 도전 해보시죠 수위가 오르면 안정될때까지 3일 정도 걸리니까 도전해 볼만하겠네요
좋은 소식 기다려 봅니다
제가 요즘 자주 가서 꽝만 치던곳이 있는데 가뜩이나 며칠전 배수때문에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오늘 토요일이라 또 갈까 했었는데 차라리 내일 비가 온다하니 월요일에 가야겠습니다.
오늘 헛수고 덜었습니다. 감솨해요^^
그나저나 월요일에도 꽝치면 어떡한다지..
물고기들이 모여있는곳이 상류에서샘물이 아주조금씩이라도 흘러들어오는 곳이였다면 오염됐다고 생각할수있겠네요
물이오염되면 물고기들이 상류샘물유임구쪽으로 모두 모여듭니다 그러다가 집단 폐사할수있조
예전에 뉴스에서 본적이있습니다
붕어는 등 지느러미 가 보일 정도로 저수지 바닥이 보여도 물가에 붕어가 떼로 모여 입 방긋거리지 않는답니다!
허공에다가 뻐끔뻐끔 숨쉬는겁니다 그정도까지가면 살살 걸어가서 잡을수도있을만큼
고기들이 지쳐있을겁니다 수질오염때문에 그런것같네요
구조물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남은 콘크리트를 전부 저수지 바닥에 부어버렸을 경우 일수도 있겠네요.
수중에 굳지 않은 모르터나 콘크리트를 부어버리면, 시멘트 독 때문에 고기들이 수면호흡하러 올라옵니다.
고기 많은 수로같은곳에도 근처에 새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우면 고기들 근처도 안갑니다. 아가미에 기포가 끼는데다가 시멘트 독성때문이죠. 시멘트독이 인체에도 상당히 치명적인거는 알고 계시죠?
이거는 제가 토목기사로 있으면서 격고, 직접 본 내용입니다.
인공연못도, 물 빠지는거 때문에 바닥에 모르터나 콘크리트를 시공하면 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게 두더라도 1년 정도는 고기들이 비늘이 매우 거칠고, 피부병에 시달릴 정도로 독성이 강하답니다.
오래전 시골에 살때 둠벙 시멘트 원료인 생석회같은걸 부어서 고기들이 동동뜨면, 뜰채로 줍는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원조 바닥고기인 동자개나 메기도 배에 가스가 가득차서 복어마냥 배가 불러서 동동떠다니죠.
수로낚시를 하시게되면, 새로 만든 구조물 근처에서는 낚시하지 마세요. 꽝치는 비결이랍니다.
특히 요즘같이 물 많이 빼는시기에 저수지 바닦의 퇴적물이 부패하기 쉬운데 고기 입장에서는 부패한 가스가 올라오는게 달가울리 없겠죠.
물에 녹은 산소로 호흡을 하는 어류이기 때문에 물에 산소 말고 다른게 녹아 있으면 호흡에 문제가 있겠죠.
뭐 정확한건 고기한테 물어봐야 겠지만....이양반이 말도 별로 없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