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다니는 문경 영강하류쪽에 메기낚시를 자주가는사람입니다
6년년전부터 배스들이 보이기시작하더라구요
국내몇안되는 배스 쏘가리 꺽지 붕어 납자루 피라미 메기 빠가사리 공존하는몇안되는존 같네요
키아누리브스의 영화 콘스탄틴을 방불케하는 장소입니다.
악마와 천사가 공존하는 그런곳처럼요
수심도 깊지않고 자갈 바위가 굉장히많아서 다양한 토종물고기가 서식하고있습니다.
이점을노려 잠수부들이 작살을들고 쏘가리를 잡는모습도 많이보았네요
암튼 말이 길어졌습니다.
배스꾼들이 많이들왔다갔다하는데 꽝조사님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미꾸라지로 잡는법
작은 웜 루어바늘 준비하시구요
스플릿샷채비로
미꾸라지를 꼬리쪽에 꿰는겁니다
주둥이를꿰면 미꾸라지가 가만히 있더라구요
꼬리쪽에 꿰면 미꾸리가 헤엄을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라구요
쏘가리랑 꺽지도 물리던데
배스가 상당히 많이 물렸어요
배스는 주로 새벽에 4~5시쯤에 웜채비로 낚시를 다니는데
오후 12시쯤에 미꾸라지로
상당히 많이 잡았습니다.
미꾸라지가 바닥권에있으면 안되구요
너무 상류층에 떠있어도 안되요
배스가 한번물면 미꾸라지가 반죽는상태인데 이때 계속쓰면 움직임이없어서 싱싱한놈으로 교체를 해주시면
다시 물고가네요
겨울이 오기전에 배스씨를 말려버릴 생각입니다.
액션은 아주아주아주 천천히 하시거나 그냥 가만히 계시면 미꾸라지가 헤엄쳐서 다닙니다. 그때 물더라구요
미꾸라지가 배스를 보면 잠시 멈추는 본능이있는데 그럴땐 살짝 살짝 줄을 감아주면 헤엄쳐갑니다. 그때 공격하더군요
조과는 한번던질때마다 1마리씩이니 재미가 쏠쏠하네요
미꾸라지는 조금 불쌍하지만...
미꾸라지로 배스낚시 재미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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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강하면 소용돌이 생각이 많이나네요....고향 뜬지가 오래되어서
내년이면 웅여리님 덕분에 배스없는 영강이 되겠네요....수고 많이하세요.
배스를 완전히 박멸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잠수복에 작살들고 쏘가리 잡을려고 설치는 사람도 함께 퇘치시키십시요.
큰일입니다 돈만된다 하면.....
행운을 기원 합니다.
영강쪽 배스 무지하게 마니 퍼져 있담니다.
제 친구 중 배스를 굵은 소금에 칼집 내어, 절여서 먹는걸 무지 좋아 해서 짬으로 많이 잡네요.
붕어 낚시는 30년을 넘게 해 왔구,가끔 짬 낚시로 배스 잡네요.
근처 에서 잡은 새우로 잡는 족족 저 세상으로....
올 봄 배스 산란기때도, 알 보호 하는 배스 훌치기 바늘로 수십마리 잡았슴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안지,몇해전 어느 xx놈들이 배스를 풀어 놓아 낚시터가 바뀌어 가니 안타깝네요.
년중 항상 수백마리씩 배스 없에 왔고,계속해서 토착어종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테야지요.
항상 안출들 하시고들 건강 유의 하세요...
월척 화이팅!
봉돌과함께 미꾸라지도 바늘에 걸린채로 걸립니다.
배스가 그걸보고 먹는다면 상관이 없지만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쏘가리나 꺽지가 먹게된다면
그곳에서 바늘에 걸린채로 도망도 못가고 생을 마감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일이 흔치는 않지만 혹시나하여 말씀드립니다.
쏘가리낚시에서 생미끼를 잘 쓰지않는 이유도 그중에 한가지입니다...
미꾸라지가 불쌍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좀 더 확실하게 좋은방법 없을까요?
블루길 치어를 달아논다든지 ^^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