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새벽녁 차에서 자는사이에...한번은 동료와 노닥거리다가
한 저수지서 낚시대 두대를 뺐겼습니다 (붕언지..잉언지...)
이미 물속에서 칼국수같이 탱탱 불어터져 있을것 같아 찾고싶은
미련은 없지만 궁금증이 계속 머리를 맴돕니다.
분명히 낚시대를 편채로 수면위에 놓았을때는 둥둥 잘 뜨던데..
질문1) 행방이 묘연한 낚시대는 수초속에 쳐박혀 있을까요?
질문2) 낚시대 내부에 물이 스며들면 가라앉을까요?
경험하신 분계시면 궁금증좀 풀어주세요
사라진낚시대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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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이 있습니다....ㅋㅋ
새벽까지 쪼우다가 잠에 못이겨 차에서 자버렷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낚시대 하나가 없더군요. 새우 달아 놓았는데
아침에 저수지 한바퀴를 돌다보니 못중앙에서 찌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보니 사라지더라구요. 몇일 지나서 다시가보니 저수지 중앙부분
추소군에 끼어있더군요 그래서 보트타고 들어가 낚시대를 들어보니 고기는 없고
낚시대는 아직 멀쩡하더라구요 ㅋㅋ 결론은 쉽게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는거죠
그리고 고기가 있으면 낚시대 뒷부분은 공기가 들어가서 떠있습니다.
찌처럼요 ㅋㅋ 큰고기 보다는 중치급들이 잘 그럽니다. 잉어도 가끔 ㅋㅋ
아깝습니다. 그래도 즐낚하십시요
고기는 들어갈라하고, 낚시대는 떠 있을라하고..
해서 찌처럼 수면에 꽃혀서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구요..ㅎㅎ
저는 첨보니까 재밋던데, 주인은 맘아프겠네여..
그런데 고기가 없다면..당근 낚시대는 수면에 떠서 물결에 둥둥 떠다니다가.
수초가 있다면 걸려있겟네여..
아끼던 낚시대를 고기에게 빼앗겼으니 속상하겠군요
낚시도중 고기가 차고 나간 낚시대는 다시 찾으면
좋지만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항상 주의 하여야 겠지요
님의 질문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1. 낚시대 행방
아무리 둘러봐도 낚시대가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두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수 있읍니다.
첯째 누군가 재빨리 낚시대를 건져 간경우입니다. 이때는
낚시대를 다시 찾을 수 없읍니다.
둘째 고기가 낚시대를 수초밑으로 완전히 끌고 들어간
경우죠. 저도 한번은 낚시대를 잃어버린후 한참을 찾아도
보이지 않아 완전히 잃어버린것으로 생각하고 똑같은
대를 다시 구입했는데 이틀뒤 잃어버린 낚시터에서
다시 찾은 적이 있읍니다. 밀생한 마름 밑으로 끌고
들어갔는데 찬찬히 둘러보니 손잡이부분이 약간 솟아
있더군요 잃어버릴 당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르자
낚시대의 부력에 의하여 손잡이 부분이 슬그머니 솟아
오른 것으로 보였읍니다. 뭐 옷벗고 들어가서 다시 건졌죠.
멀쩡하데요.
2. 낚시대 잠수(?)
요즘 주로 사용하는 낚시대는 상당히 가벼운 재질로 되어
있어 물에 잘 뜹니다. 해서 오랜시간이 흘러도 가라않지
않습니다. 또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어도 불어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건져내서 잘 말리면 큰 하자없이 사용하실수
있읍니다. 참고로 예전에 사용하던 글라스대는 물속에 오래
잠겨 있으면 도장이 벗겨집니다.
앞으로 낚시대를 빼앗기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단속에
만전을 기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큰고기 일수도 있지만. 8치만 되도 대끌고 저수지 회유하며 다닙니다.
제가 그걸 당해 봤기에..낚시대는 시간이 지나면 물에 뜹니다.
물론 오랜시간이 지나면 고기는 떨어 졌다 보시는게편하구요..
낚시대는 다시 구재 할수있습니다.. 잘 찾아 보시는게 낳을듯합니다.
누가 주워갔던지 아니면 저수지 어디에 방황하고 있을껍니다.
낚시대가 물에 잠수 됐다고 못쓰는일 절대 없으니까. 잘 닦아서 잘말려
쓰시면 될듯합니다
저도 낚시대 차고나가 3~4시간을 헤매다..기다려보니..저수지 중간에
떠있더라구요,.,. 릴 낚시로 건졌는데.8치 가 아직 달려 낚시대 달고 돌아 다닌 셈
이더라구요...암튼 낚시대 찾길 바랍니다..
평소에 총알을 꼼꼼히 하시는게 낚시대 안 잃어 버리는 겁니다.
고기 탓할게 아닙니다....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ㅎ..ㅎ..
어쨌든 두대 잃어버리고 와이프 구워삶아 장비가 더 늘었으니
그냥 전화위복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답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험담도 재밌게 봤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