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가끔 가는 준계곡형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저수지의 상황은 전역이 마사토에 수초, 수몰나무는 일절 없구요 석축도 제방권이 전부인 그런곳이 있는데 몇년 전 기억이 나서 질문 드립니다.
3월 중순쯤 시작해서 4월 중순까지 거의 매일 그곳에서 살다시피하며 낚시를 하였더랬죠...전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배에 알이 차는게 확연하게 느껴졌고 산란징후도 보였죠...그러던 어느날부턴가 입질이 딱 끊어지는겁니다...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고 ''내일 철수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던 그날 갑자기 입질이 살아나는겁니다. 그 후 몇일동안 거짓말 처럼 하룻밤에 월척급만 30여 수 이상을 낚았는데 알을 품은 녀석이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더군요...나머지 붕어는 산란상처가 보였구요...
거의 모든 붕어가 산란을 한듯 보였는데, 이상한건 산란하는걸 보지도 못했고 소리도 없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산란을 했느냐는 겁니다. 혹시 제방이나 맨바닥에서도 산란을 하는걸까요? 그리고 물속에서 조용히 산란을 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런상황을 속 시원히 설명해 주실 월님들 안계신가요? 정말 너무 궁금합니다^^
[질문/답변] 산란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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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류나 제방 또는 수면에 떠 있는 수초대에도 산란을
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떡붕어가 대낮에 산란을,
토종붕어가 밤새도록 푸덕이는곳도 있었고
몇시간 동안에 일시에 산란을 마치는 저수지도
있었습니다.
붕어가 처한 환경에 맞게 번식하는것 같습니다.
그게 없는 곳이라도
눈에는 띄지 않지만
비교적 평평하고 말풀 등 침수수초가 자라나는 바닥은 있습니다.
그마저도 없다면 제방 석축 같은 장애물 지대를 찾겠지요
되는 동네 계곡지
여름에 중류 직벽에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간당 50미리급
장대쏘나기가 퍼붓고 이윽고 한시간뒤 비가 멎었는데
갑자기 산 위쪽에서 우당땅땅~! 하는 소리와 함께
냉장고만한 바위가 굴러내려오면서 부러뜨린 잔나무 몇그루와
같이 물속에 풍덩~하고 들어가는것을 보고
풀한포기 없는 이곳에서 붕어가 산란을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던게 기우였습니다.
산란을 할려고 들면, 못할 곳이 있겠습니까.
붕애들이 찌에두 산란을 하더군요.
밤새 찌를 툭툭 치더라구요.
아침에 찌를 보니 ,찌에 코팅을 해놨더군요.
결론은 환경에 따라 ,꼭 수초지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산란을 하는듯합니다
붕어의 산란 흔적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알을 붙일 만한 것 무조건요~
붕어들한테는 기본으로 깔려있나바용
저는 그런곳에서는 돌무너진자리에서
낚시하면 조황이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