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이네요.
일을 끝내자 마자 좋은 자리 놓칠세라 불이나게 도착해 자리 잡고
기분좋게 한수 걸어 살림망을 담궈 두엇습니다.
도착해서 얼마 돼지 않아서 잡은 월척이라서 넘 기분 좋은탓에 살림망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월척과 함께 담가 두엇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새 10마리 정도의 붕어를 잡고 아침에 철수 준비를 하는데.
살림망이 왠지 허전해 보이는 겁니다.
들어 보앗더니 이게 왠일 ^^;;
분명히 넣어 두엇던 붕어들이 모두 .... 없어 졋더군요 .
그 허탈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엇습니다 .<사진한장 못박앗는데..^^;>
살림망을 플라스틱집게?<이걸 뭐라 부르는지?>만 해두고 끈을 묶어 두지 않앗더니
붕어들이 요동치면서 살림망이 열렷나 봅니다.
허탈 하면서 쓴 웃음만 나더군요 ㅎㅎㅎ
간만에 손 맛만 제대로 보앗습니다 ㅎㅎㅎ
살림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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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일 하셧네요
방생
전 임진강에서 자연산 장어 잡았다 그래본적이 있는데
잡자 마자 마눌 에게 기둘리라고, 집이가서 중탕해서 당신 챙겨준다햇는데.....으악!!
그랫습니다 ㅎㅎㅎ
늦게오신조사님 살림망 구경하고는 뒷꽂이에 어설프게 걸어서 이슬이한잔하고 오니까 살림망 통째로
강물에 흘러가고 있음.......
어차피 다음날아침 방생하실건데 미리방생하셨다고 위로하십시요
언제나 안출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단 다음출조시에는 시건장치 확실하게 하십시요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저도 몇년전에 산림망 조리게가 풀렸어 전부다 저거 집으로 가고 없습디다...
그냥 살림망을 들어보니까.....허전했습니다.ㅋㅋㅋ
이양 방생할 붕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대구리 하이소~~~ ^^*
저만 낚시를 하는 저저의 고향 진도에서 와이어살림망 1m짜리에 월척 34와 턱걸이급 2수와
살림망에 담가 보관하고 담날 장비 다챙기고 살림망을 드니
이게 웬걸요 9치한마리만 있고 다 탈출 살림망 목이 물에서 얼마 안되었지만
도망가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뒤로 바로 촘촘한망으로 1m80짜리를 구임해서 사용합니다
그뒤론 잃어버린적이 없네요
엄청난 대물이면 잠궈 놓겠지만 아직까진 ....
안출하세요
붕어도 자기가 살아갈 희망이 있어서 입질햇다고 하더군요,.ㅎㅎㅎ
보들보들한 넘으로 새로 산지 두달이 쪼끔 넘어갑니다
손맛 보신걸로 만족..하세요..
다음날 아침 ㅡ,,ㅡ 와이어망 아래부분에 참게가 집게로 끊어놓았는지 구멍이 나있었고.. 그 구멍을
내어놓은 참게는 지가 꼬여서 혼자 남았고 붕어들만 다 탈출했더군요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참게를 돌로 찍어죽이고 싶었지만 그래봐야 돌아오지 않기에 그냥 물에 던져버리고
집에와서 뚫어진 부분을 합사로 대충 연결해 놓구 아파트 앞 화단에 말릴 심산으로 널어놓았습니다.
저녁때 화단에 가보니 살림망이 없습니다. ㅡ,,ㅡ 그거 만원 자린때 살림망 누가 훔쳐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참게보다 더하신 분입니다 ㅋㅋㅋ
그분을 애타게 찾았던 이유는 뚤어진데 대충 합사로 얼거놓았는데 덩어리 하시고 나서 담날 살림망
패대기 치시면서 저 찾아올까봐 겁나서 그랬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