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경 아화 모 저수지!!......정말 그림같이 쥑여주는 포인트!! 딱2자리!!!....전방엔 부들밭이 환상이고.....수심도 환상!!...아!!........누구나 앉고싶은 자리!!!...........
그러나 이미 그 두자리는 보름훨씬전부터 자리잡고 들이댓엇다네.......쩝!!!...
할수없이 생자리 파기 시작햇네.......그들보다 상류에....그렇다고 전혀 대물회유로와도 관계없고 서로간의 케미도 보이지 않는자리!!...누가봐도 전혀 영향을 주지않는자리개척햇다네...수심50미만!!!....
좌우전방전부부들로 꽉 막힌자리!!!.......낚시는 하고싶고 그렇다고 갈곳도 없고...........밤새도록 단 1미리의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앗다네
지난저녁부터 그 환상적인 두자리!!.....낚시인 오질 않앗네.......낮에 잠깐 보이더니......밤새도록 빈낚싯대만 그 자리 지켯다네....
다음날 낚싯대 접으면서 낚시가 무엔지......허허참!!!...................나보고 지켜달랫으면 그 얼마나 좋앗을까!!!...
난 도적놈도 아닌데...........그저 그림하나 쥑여주는 자리에 앉아서 조용하게 낚시만 하는 사람인데........
내가 상류자리에 앉아서 그런가?...........ㅎㅎ...........그 전날 두자리중 아래쪽 자리잡은사람이 빤스만 입고 부들밭까지 가서 자리를 다지더구만!!!....ㅎㅎ대단한 대물꾼!!!......그래서 오질 않앗던거지.......그래도 겁도없이 좋은장비 다 깔아놓고 밤새도록 오질않앗으니...........
씁쓸하지요??..........이래저래 씁쓸합니다.........그래도 우짭니까??.......할줄아는게 낚시뿐이고 좋아하는게 낚시뿐이면 떡치기든 대물이든 서로를 이해해줘가며 사는게 맘 편하지 속 상해봐야 본인만 손해봅니다........
이젠 이못저못가봐서 사람없으면 앉게되는 회피형낚시인이되어가지만........ㅎㅎㅎ웃으며 삽시다...!!!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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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2달동안 낚시대 깔고 있던 사람도 저는 압니다.
왜 사냐건.......
기냥 웃읍니다.^^
오ㅐ ...낚시 하냐건... 그냥 댕깁니다.
대단합니다..ㅎㅎ
낚시대만 저수지에 벌세우는분들 오죽했으면 저럴까요..
걍~맘 비우시고 더 좋은포인트 찾아서..즐낙하십시요~~
당연히 기분 좋지 않지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미 하룻밤 낚시 끝나 버린 상황인것을....
사람이나 보여야 말이라도 해보죠..흐미
없으면 그냥 돌아오고.... 그래도 아쉬움은 남네요
더 아쉬운건.. 그네들 처럼 30대 기준 몇십만원 하는 낚시대 10대 깔수 없다는
자괴감에 주눅이들고... 몇백만원 저수지에 깔아놓고
천막 안에서 밤새 삼겹살만 구워 드시는것 보면,,, 신경질도 나고해서
한달에 기껏 한두번 그것도 주말에만 출조라! 못볼꼴 본샘치고
맥없이 관리형 저수지를 찿아가는 발길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누가 자기 낚시대 가져갔다고 거기에 낚시하던사람들 뒤에서
자기낚시대 찾는다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기억나네요..ㅋ
물빠진저수지에보면 낚시대 수장된거 한번씩 보입니다..
고기가 차고나간게 아니고 누군가가 안으로 휙던져놓지안았나 하는생각이
드는낚시대도 있더군요 쯧쯧... 그래놓고 누가 가져갔다고 잡으면 가만 안놔둔다는둥..
ㅋㅋㅋ 낚시대 도둑들은 그런곳으로 진출하는게 현명할듯하네요
참 신기 하지요...서로 자리 다툼으로 죽일넘 살릴넘 참 과관입니다...
왜 그를까요...붕어에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어떤 때에는 대물꾼 이라는 내자신이 부끄러울때가 많더군요...
좀 자중 했으면 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뭐하나요 낚시꾼이기 보다는 낚시인이 되자고 하던데.....
공개를 하세요
낚시대 도둑들이 들러주게~~
가들도 묵고 살아야쥐~~ ㅋㅋ
쪽지나 리플달아주이소 ^^
못보신건 아니신지....ㅋㅋㅋ
자동빵....
올해는 많이 좋아져야 할건데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