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에 입문한지 몇달 되지 않은 초짜입니다.
그동안 낚시를 가르쳐 주는 동생이 안내해주는 곳으로
다녔는데...우연히 전 직장 동료와 의성의 소류지로 낚시를
다녀온 뒤 소류지 낚시에 빠졌습니다.
일도 일이고....안성원에 있는 소류지를 알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안내 부탁 드려도 될까요?
그동안 충주와 안성권 저수지, 덕평(월척한곳)에 다녔습니다.
이번주에 직장 후배가 덕평 수로로 가자는데.....너무 많이 다녀서
새로운 곳에 가고 싶네요.
선배님들 부탁 드립니다.
안성권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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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골 아니면 잘 알려 주질 않아요..ㅜㅜ
낚시터 가는 길 검색해 보시면 좋을텐데..
대부분 의성권이나, 대구권정보가 대부분이라서..ㅜ.ㅜ
제가 여기 저기서 퍼놓은 정보입니다. 참고 하십시요~
내방지
새우•참붕어로 준척급 기대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내방리에 위치해 있는 수면적 5,000여 평의 소류지다. 사각형 모양의 저수지로, 주변은 산과 논으로 둘러 싸여 있고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 20일 답사했을 때 비가 오는 가운데도 5명의 꾼들이 채비를 내리고 있었다. 제방을 비롯한 하류권에 앉은 두 명은 살림망을 담가 놓은 상태였으며, 상류권에 자리한 세 명은 이제 막 채비를 내린 후 입질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방권에서 채비를 내리고 있던 용인꾼 박영선씨는 20cm급 씨알의 붕어 2마리를 낚아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침 9시쯤 왔는데 계속 입질이 들어 오더라구요. 그런데 씨알이 너무 잘아서…."
하류권에 포인트를 잡고 낚시를 하던 수원꾼 이영춘씨는 15cm 전후급 씨알의 붕어 3마리를 보여주며 쑥스러워 한다.
이날 내방지에서 만난 5명의 꾼들은 모두 떡밥을 미끼로 사용하고 있었다. 기자와 함께 동행했던 안흥수씨(용인 안흥수낚시 대표)는 씨알 조과를 얻기 위해서는 참붕어나 새우 미끼를 사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바닥 새우가 없기 때문에 출조 전에 미리 참붕어나 새우를 준비해야 하지만, 새우나 참붕어 미끼에 25cm 이상 준척급 씨알의 찌올림을 기대할 수 있단다.
전체적으로 평지형을 띠고 있는 내방지는 앉을 자리가 있으면, 연안 전역이 포인트다.
제방권과 제방 우측 연안을 따라
내방지는 평지형으로 저수지 연안으로 모두 앉을 자리가 형성된다. 제방과 제방 우측 연안으로 수초가 풍성한데, 2.5칸대 이상으로 수초를 넘겨 채비를 드리우는 것도 좋지만 1.5∼2.0칸대로 수초 구멍을 노리는 것도 유리하다. 주차는 도로와 연결된 제방쪽으로 3∼4대 정도 가능하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을 나와 안성까지 간다. 안성에서 장호원 죽산 방면 38번 국도를 따라 3km 정도 가면 동신삼거리. 삼거리에서 국도 아래 길로 좌회전, '남사당 전수관' 또는 '아트센터 마노'라는 이정표를 보고 비포장 길을 따라 300m 정도 들어가면 우측에 '아트센터 마노' 까페가 있다. 계속 100m 더 가면 내방지에 닿는다. 중부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일죽나들목을 나와 38번 국도를 이용해 안성 방면으로 진행한다. 동신 삼거리에서 평택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길에서 다리를 건너기전 우회전하면 '남사당 전수관' 또는 '아트센터 마노'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안성 신장지
심상찮은 고삼지 대타 터
앞에 설명한 내방지 동북쪽에 위치한 저수지다.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 용인에서 유명한 고삼 저수지 상류를 지나 안성으로 남하하는 57번 도로 우측 신장리 마을 안에 있다.
고삼지로 출조하는 많은 안성꾼들이 신장지를 지나쳤을 법도 하지만 몇몇 현지꾼 외에는 아직 신장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드물다. 현지꾼들이 고삼지에 갔다가 이렇다할 손맛을 보지 못하거나 많은 꾼들로 북적거리는 번잡함을 피해 신장지에서 손풀이를 한다.
만수면적 6,000여 평의 계곡형 저수지로, 해빙과 함께 낚시가 시작돼 얼음이 얼기 전까지 꾸준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게 현지꾼들의 설명이다. 마릿수 못지 않게 낚이는 붕어의 씨알도 제법 굵은 편이다.
도로와 접한 제방 좌측 중류 연안에 주차 할 수 있고, 상류 민가 앞부터 제방권까지 앉을 자리가 넉넉한 편이다. 제방 우측 하류 무넘기 부근에 있는 쌍무덤을 제외하고, 중상류 연안에 있는 묘지 앞이 좋은 포인트다. 많은 꾼들이 다녀간 듯 이미 앉을 자리가 잘 닦여 있다. 제방 좌측 중류 연안에 주차한 후 최상류를 돌아 들어가면 된다.
수심은 중류 연안에서 2.5∼3칸 대를 던졌을 때 2.5∼3m, 하류권은 4m 정도로 비교적 깊다. 수심이 깊은 만큼 붕어의 당길힘 또한 그만이다.
기자가 신장지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2명의 낚시꾼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제방 좌측 민가 앞 연안에서 밤낚시로 20~25cm급 씨알의 붕어 5마리를 낚았다고 한다. 그러나 철수를 준비하면서 모두 방생했다며 기자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입질은 새벽 1시 이후 활발했는데, 비만 안 왔으면 조과는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또, 낚시 도중 퍼덕거리면서 수면 위로 튀는 대형급 물고기를 봤다며 다음 출조를 기약하기도 했다. 새우를 쓰면 굵은 씨알의 붕어를 기대할 수 있고 깡통 옥수수도 잘 듣는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을 이용해서 안성까지 간다. 안성에서 보개 방면 57번 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면 '우일가든' 푯말이 좌측에 보인다. 우일가든 푯말을 보고 좌회전, 600m 정도 들어가면 신장지 제방이다.
평택 아랫말지
떡밥으로 쏠쏠한 재미
항상 많은 꾼들이 몰리는 아산호 최상류 지류인 진위천과 물길이 닿아있는 저수지다. 동쪽 남사 방면, 즉 진위천 상류는 이동저수지와 닿아있다. 저수지 제방 좌측 끝에 '아랫말 저수지'라는 이름의 푯말이 서 있다.
아랫말지의 행정구역상 소재지는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수면적은 3,000평 정도다.
제방 좌측 연안에는 얕은 구릉산이 있지만 전체적인 저수지 형태는 평지형에 가깝다.
기자가 찾았던 지난 3월 20일 오전에는 현지꾼 7~8명이 채비를 담그고 있었다. 빈 살림망은 볼 수 없었으나 낚이는 씨알은 대부분 15cm~20cm 정도로 잔 편이었다.
제방 부근에서 오전낚시를 하고 있던 한 현지꾼은 "붕어 씨알이 잘아서 그런지 지렁이를 삼키지 못하고 깔짝거리며 끌고 다니기만 한다"며, "글루텐 같은 확산성 좋은 떡밥과 지렁이를 같이 바늘에 달면 십 중 팔구는 떡밥을 물고 올라온다"고 말한다.
제방 우측 연안과 좌측 야산 아래, 그리고 최상류 과수원 부근 등 전 연안의 수심은 1.5m 정도로 비교적 고른 편이다. 그러나 제방 우측 연안은 1년 전 준설공사를 한 탓에 2m 정도의 제법 깊은 바닥 물골이 형성돼 있다.
연안 전역에는 바닥 말풀이 잘 깔려있으며, 3월 20일 현재 새순이 돋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봉돌이 바다까지 안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헛챔질 서너 번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오산에서 우정낚시점을 운영하는 박보현씨는 "아랫말지에서 가장 먼저 햇살이 닿는 곳이 바로 이곳 제방 우측 연안"이라며, "오전 떡밥낚시에 항상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라고 말한다.
짧은 답사 시간 탓에 밤낚시 조과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아랫말지는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에 만족하는 꾼이라면 한번쯤 찾을만한 곳으로 보인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을 나와 고가도로 아래에서 평택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첫 사거리다. 사걸에서 남사 방면 330번 도로를 따라 우측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6km 정도 가면 우측에 동천교회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우측 동천교회를 지나 1km 정도 가면 길 우측에 아랫말지가 보인다.
용인 아곡지
맑고 깨끗한 물…밤낚시 정취
오산에서 이동•고삼면을 넘어가는 82번 도로 상에는 유료낚시터가 널려있다. 작은 소류지부터 97만 9,000평 규모의 이동저수지(송전지)까지 대부분의 저수지는 현재 유료낚시터로 운영되고 있다.
용인 아곡지 역시 이 82번 도로 상에 있는 저수지 중 하나지만 아직은 무료터로 개방돼 있는 저수지. 인근에 삼인지(북리지) 유료낚시터, 장지지 유료낚시터 등이 있어 많은 꾼들은 아곡지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아곡지를 모르고 있는 꾼들이 많다.
행정구역상 소재지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이며, 수면적은 4,000평 정도다. 저수지 제방 좌우 연안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상류에 민가나 제반 시설물이 전혀 없어 물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3월 20일 답사 때는 2칸대 채비가 닿는 지점까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았는데, 이 때문인지 낮낚시를 하는 꾼들은 볼 수 없었다.
하류에 자리하고 있는 계단식 논이 비교적 넓어 배수기에는 수위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이 때가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게 현지꾼들의 증언이다. 즉, 만수위 때는 제방 좌우 연안 모두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낚시자리가 나오지 않지만 수위가 내려가고 나면 연안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다는 것.
당일 조황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제방 좌측 중상류 부근과 제방 우측 중상류에 서너 개의 지렁이 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많은 꾼들이 찾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생자리가 많은데, 한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는 최상류 새물이 유입되는 곳과 제방 우측 중상류 토사가 밀려들어 바닥 경사가 완만한 곳, 그리고 제방 좌측 중하류 연안의 수몰 버드나무 가지가 올라와 있는 곳 등이다.
제방권은 4m 이상으로 수심이 깊고 바닥에 큰 돌과 굵은 자갈 등이 깔려있어 채비 운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답사 당시 무넘기 아래 계단식 논의 객토작업을 하고 있던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물이 빠진 경우는 없었으나 계곡형 저수지며,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기 때문에 월척급 이상 굵은 씨알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입자가 고운 떡밥이나 글루텐 류의 확산성 좋은 떡밥으로 중층을 노리면 의외로 마릿수 조과르 거둘 수 있다. 또 최상류 물골자리나 제방 좌측 수몰 버드나무 주변에서 밤낚시를 해도 잔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을 나와 우회전, 1km 간 후 이동 방면 82번 도로를 따라 6km 정도 가면 남사면 신흥동 마을이다. 좌측 신흥교회를 끼고 좌회전,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갈라진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북리지(유료낚시터)에 닿고, 우측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동광정밀' 공장이 보인다. 동광정밀 공장 앞으로 난 시멘트 외길을 따라 계속 진입하면 아곡지 제방 좌측에 닿는다.
유용한 정보 잘 활용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