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로 낚시터의 수상 좌대를 타는데 좀 묵직한 대물이다 싶은 괴기놈들은 십중 팔구 좌대 밑으로 파고들어 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부러지거나해서 놓쳐 버립니다.(대부분 잉어......)
장비는 두칸대를 두대 쓰고 줄이랑 낚시대. 바늘 충분히 강한걸로 씁니다.(카본 5호이상)
수심은 3미터가 넘구요.
이번 주말에 복수혈전을 벼르는데 이런 상황에서 좌대 밑으로 처들어오는 놈을 어찌 처리해야 아는지 알아야 겠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양어장 수상 좌대에서 대물제압법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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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도 좀 보시고 기다리시다 보면 고기힘다 빠지면 지가 지쳐서
살짝만 당겨도 원하시는 방향으로 유도할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쉽게 끌려오는척 하다가 좌대밑을 통과해서 뒤쪽으로 도망치는.....대책이 없어요.
그리고 좌대에서는 뜰채가 필수 입니다.
들어올리다 바늘털이하면 큰 고기일수록 십중팔구 떨어뜨립니다.
없으면 힘듭니다.......
강제 진압은 거의 바늘이 터지는 경우가 많구요..
낚시대를 90도 가까이 세운 상태에서 좌대밑으로 판다면 좌 또는 우로 머리방향만 돌려주면서
저절로 올라와서 몇번 물먹을때까지 버텨주는수 밖에 없을겁니다.^^
아님 좀더 긴대를 써보심이 어떨지...
긴대밖에 대안이 없나요?
버티라고는 하시는데 버틸수가 있어야지요.
물이 맑아서 한놈은 등짝을 봤는데 크긴 컸거든요.....엄청....(옅은갈색)
이무기가 다 되어서 살아나는 방법을 터득한 놈들인지....
힘쓰기 가장 난해한 방향으로만 방향을 잡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낚시대를 90도로 세우는것도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버틸 수 있는게 아니라 고기가 자청해서 먼저 내쪽으로 오다 엉덩이 밑으로...쩝
대를 들었는데도 좌대 밑으로 들어간다는것은 그만큼 줄이 길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일단 일질이 오면 강하게 챔질하여 고기의 대가리를 돌려서 띄우도록 하시고 그도 안되면 그냥 하늘을 향하여 일아서서 들고만 있어도 힘이빠져 무조건 달려오게 됩니다. 물론 고기가 째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당기는것은 아실거고 , 결론은 줄이 너무 길어서 제압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내 경우 보통 20대도 30~50Cm 정도 줄을 짧게 맵니다. 그것도 향어대를...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줄을 약간 짧게 메시고 낚시대를 경질(향어대)로 쓰실것을 권합니다.
대상어가 잉어라면 민물붕어대로는 제압이 힙듭니다. 더군다나 짧은 대로는요.
참고로 전 미국시카고근교에서 잉어대낚을 하고 있고 주대상어가 미터급잉어입니다.
대를 튼튼한걸로 더 길게쓰고 줄은 좀 짧게매고 초기에 완전 제압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잘 준비해서 미터급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답변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같이가요^^..
...........물속에 있는 놈한테 설득을좀....
.........충분히 손맛봤응께...놔줄께!...........그만하자!.........
서로 피곤한 짓하지말자고...ㅡㅡ+
수년전에 제가 다른 싸이트에 기고를 했습니다마는
수상좌대에서의 낚시는 편하지만 매우 어려운 낚시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고수님은 좌대에 타올을 깔고 의자를~~
진동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지요
각설하고~~~대물제압 숙제입니다마는 저는 이렇게 합니다
대물은 반드시 좌대쪽으로 붙으면 밑을 파고 듭니다 그러면 게임 끝입니다
대를 세우고 대물이 돌진할때마다 발로 수상좌대를 쿵쿵 굴러 대쉬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요~
그러면 머리를 돌려서 밖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다시 대를 세우고 다시 구르고~~~~반복하면 결국은 서서히 녀석이 항복을!!!!
즐거운 마음으로~~~~~~~~~
두손들고 일어서서 벌섰는데 파코든다면 줄이 긴겁니다.... 사람키에 머리위 손 길이도 꽤 되거든요....
좋은넘 품에 안으시길....
칼이쓰마님의 쿵쿵전법을 써봐야 겠습니다.
오금도 제대로 못펴고 낚시대 뺐겨서 팔도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까지 구르려면........ 연습좀 해야겠습니다.
칼이쓰마님의 특별한 제안이 재미있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실제 상황에선(정말 다급하면) 모양새가 좀 우스워도 해볼만 한 방법이네요.
동이 트고 해가 떠오르면 미터급 잉어가 수면 1미터 아래에서 슬슬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낚시대 근처에서 사라지고 나면 오분도 안되서 그놈이 입질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장비를 새로 마련했는데요.....
무식하다고 놀리지 마세요.
만원씩 하는 향어크레인 36대 두대.
이런 줄을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PE라인 합사 6호(추를 달아보니 한줄로 30kg을 버티더군요).
석조바늘로 큰것......
그래도 안되면 대나무 막대기에 빨간 빨래줄 걸고 대못 구부려서 또 도전해 볼랍니다.
물론 발목에다 안전장치로 밧줄로 동이고.....부양가족이 많은 관계로......
대나무 낚시대에 대못 바늘이라.....
그보다, 박서방님!
그냥 산소통 메고 작살로 끝내 보심이 어떠 하올런지요. ^^;;
이거 이러다 잡혀 가는 건 아닌 쥐 모르것네.......
써 먹어 봐야겠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물의 힘이 낚시대에 가해지는 것을 분산할 수 있지만, 합사의 경우는 낚시대에 고기의 힘이 그대로 전달되어 파손이 잘되는 것
같더군요. 충주댐 지곡리에서 합사줄을 맨 다이아플렉스 바다민장대 조선대가 폭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가5호가 끊어져서 더 강한 줄을 사용한 것인데, 낚시대에 부담을 주게되더군요.
저라면 향어크레인대 뒷마개에 고무줄로 뒷줄을 묶어놓고, 일단 챔질 후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안되면 낚시대를 놔버리겠습니다.
잉어가 힘이 빠질 때까지 고무줄의 탄력을 이용하는 거죠.
충주에서 알게된 노조사님에게 배운 방법입니다. 값비싼 낚시대로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비추이고 낮은 칸수의 낚시대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이 분 음성 백야지에서 대물잉어를 이런 방법으로 많이 낚아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참고하십시오. 대물을 꼭 들어올리시길..
내일 당장 아기 기저귀용 노란 고무줄 몇개를 사야겠습니다.
어릴적 새총만드느라 애용하던 고무줄인데.......
그런데 고무줄을 낚시대 끝 원줄에 달면 어떨까요?
한 두뼘정도만....
이렇게 황당하게 생각하시는 다른 분들도 계신지......
꼬~옥 대물 잡으시길~
항상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