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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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채비 문의

일반적으로 얼레채비는 한목찌맞춤에 영점잡고 한목-두목 내놓고 낚시하면 봉돌은 떠있고 바늘만 닿아있는 상태가 되고..

반얼레채비는 케미고무하단에 영점을 잡고 한목 내놓으면 봉돌이 바닥에 닿는다고 보았는데요

얼레든 반얼레든 똑같이 한목씩만 추가로 내놓았는데 얼레는 봉돌이 떠있고

반얼레는 봉돌이 닿아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점을 잡은건데 왜 차이가 나는지 당최 모르겠네요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지만, 낚시의 찌밎춤은 비레한다고 합니다.

물은 유체로써
찌톱을 많이 올릴수록 수중의 봉돌도 가벼워지며,
찌톱을 많이 내릴수록 수중의 봉돌도 무거워지는 원리입니다.

일목찌맞춤과 케미꽂이하단찌맞춤을

2목과 1목을 수면에 노출하여도 목줄의 슬로프각도는 각각 봉돌의 무게로 인하여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찌맞춤을 무겁게하면 목줄의 슬로프는 직각에 감가워지는 것입니다. 물이라는 유체의 특성을 잊으신 듯 합니다.
얼레채비는 케미고무 상단에서 영점을 잡아 봉돌이 떠 있게 하고
반얼레채비는 케미고무 하단에서 영점을 잡아 봉돌이 바닥에 닿게 하여 서로 다른 입질 특성을 갖습니다.
유튜브보니까 얼레채비는 찌목1마디에 영점잡더라구요..
영점을 어느위치에 잡느냐에 따라서 봉돌위치가 왜 변하는지 궁금합니다.. 찌맞춤한 위치에서 한목내놓는건 똑같은데 말입니다..
지나다 보니, 갑자기 어떤 낚시방송 진행자가 상품을 홍보하면서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ㅇㅇㅇ : "좋은 신제품(자기가 독점으로 파는 제품)이 나왔는데요."
ㅇㅇㅇ : "이게 왜 좋은 거냐?고 많은 분들이 묻는데요! 어쨌든 좋은 겁니다."
ㅇㅇㅇ : "써보시면 압니다!" "그래도 모르시면 어쩔 수 없구요!"

이런 말...아무런 설득력이 없지 않나요?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게 좋은 편이죠.
하지만, 이런 말에 현혹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지구는 평편하고, 온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지금 이 글에도 괜히 말했다가, 갈릴레오처럼 공격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여, 댓글 쓰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수조통에서 왜곡되어 관찰된 그림이,
실전에서도 똑같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함정에 많은 낚시인들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채비 연구는 수조통으로 하지 말고, 채비 설명도 하지 말아라!!" 자주 언급하는 편입니다만.
의구심을 품으시는 내용에 대해서 명확한 분석을 하려면,
설명 받는 분도 어느 정도 물리, 수리학적인 이론이 정립되어 계신 분이어야 하며,
설명해주는 사람도 수치적으로 계산하여, 계산된 결과 값으로 증명해줘야 할 겁니다만.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전에 제가 간단한 바닥낚시채비와 분납채비에 대해 기초 영상(1편과 2편)을 만든 적이 있는 데.
두 영상을 합쳐서 3시간이 훌쩍 넘더군요.
단지 기초 영상이고, 가이드 라인일 뿐인데.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냐?" 고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미 잘 아는 경지의 사람이 보면, "알아듣기 쉽게 조목조목 계산된 결과 값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잘 해 놨구나!"라고 생각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수십년 낚시하면서 미쳐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새로운 것들 몇가지 알고 갑니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수십년 낚시를 해도, 어디 고기 잘 나오는 데 없나 수소문 하며, 쫒아 다니기 바쁜 낚시로 그 세월을 다 쓴 낚시인이 있을 수도 있고,
단. 1~2년을 낚시했어도, 의문과 의구심을 품고 깊이 고찰하는 낚시인도 있을 겁니다.
아무쪼록 좋은 탐구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찌고무하단 맞춤에서 한목맞춤을 하려면 봉돌의 무게를 어느정도 감해줘야 합니다
그 한목의 무게로 인하여 봉돌이 가라앉기도 하고, 떠있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찌맞춤하고 한목을 더 내놓고 낚시하는것은 채비를 바닥에 안정적으로 가라앉게 하려는것이지 찌맞춤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기원전 300년 경.

유클리드라는 현인께서 (원론)이라는 기하학 기반의 수학원리를 책으로 발표했지요.

그 후 3천년 가까이 지나오는 과정에 인류는 다양한 방향으로 수학 이론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중에는 인류의 진일보를 이끌어낸 탁월한 이론이 있지만 동시에 상당수의 엉뚱한 이론들도 존재합니다.

단언컨대.
수학의 근본원리는 유클리드의 원론에 있다고 봅니다.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와 원줄과 바늘.그리고 미끼.
이 4개 요소가 낚시의 핵심기본 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2미터 정도의 대나무에 명주실을 묶고 그 실의 끝에 낚시바늘을 묶어 보리밥풀 하나 바늘에 끼워 낚시 해도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지요.

찌는 이러한 낚시를 보다 효율적이고 즐겁게 진행하기 위한 보조재입니다.
그러므로 찌의 원리와 작동방식이 위 4개 핵심기본에 우선 할 수 없습니다.

붕어는 기본적으로 바닥에 있는 먹이를 섭츼하는 취이습성을 가졌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증층에 떠다니는 먹이를 섭취하기도 합니다만 기본은 바닥섭취입니다.

이는 하나의 점과 다른 하나의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된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찌는 그리고 그 찌의 작동방식은 이러한 붕어의 기본습성에 부합해야 합니다.
찌는 부력이 핵심이고 봉돌은 찌의 부력을 상쇄시켜 수중에서 평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찌와 봉돌의 평형이 붕어의 취이습성에 의해 깨지는 과정이 찌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되어 챔질을 가져가게 하는 것입니다.

고로 이 딘순하고 명징한 핵심원리를 유지히는 형태의 찌와 작동방식이 아니라면 소위 정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바늘이 붕어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 순간에 챔딜을 가져갈 수 있도록 표현해 줄 수 있는 작동방식을 가진 찌는 현실적으로 존재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소위 풍덩채비던 얼레 반얼레 채비던 또 다른 어떤 채비던 간에 반드시 붕어가 바늘을 물고 움직여야만 찌에 표현이 되는 것이 붕어낚시의 원론입니다.

결국 이 원론에 가장 충실한 형태와 작동방식을 가진 채비가 어떤 것인지 조사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장구한 수학의 역사에서 한 때는 제논의 역설이 전면에 대두되어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 입니다.
낚시의 원론에서 어긋나지 않는 방식.
위에서 언급하신 얼레든 반얼레든 모두 바늘 달고 찌맞춤 합니다
바늘 무게도 봉돌 역할을 하는거죠~
그럼 두가지 모두 바늘이 바닥에 닿으면 봉돌은 바닥에서 떠있는 형태가 됩니다
단, 원줄을 카본줄을 안쓴다는 전제에서요~

그리고 두가지 모두 바늘 달고 마이너스 1~2목 찌맞춤입니다
확실하게 바닥에서 봉돌을 띄우기 위함이지요~
말씀하신 반얼레도 극도로 예민한 딸깍 찌맞춤입니다

이는 옥수수를 달았을때 이 옥수수의 무게가 닻의 역할을 하고 마이너스 찌맞춤으로 인해 찌가 떠다니는걸 막아줍니다
즉 바늘한개짜리 반얼레는 옥수수가 한알이기 때문에 얼레(바늘2개)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무겁게(?) 맞추는 것이라 보셔야합니다
그리고 낚시하실땐 수면위로 내놓는 찌탑의 마디길이만큼 목줄의 슬로프정도가 정해지고요~

옥수수 내림, 얼레채비 모두 긴목줄 슬로프 낚시이고 마이너스 찌맞춤이 전제입니다
옥수수라는 획기적인 미끼로 붕어낚시가 가능하면서 기존 떡밥이 풀리면서 발생하는 채비가 떠다니는 문제가 해결되어 내림낚시로 다대편성이 가능해진것이죠~
즉 경기용 내림낚시(대만, 중국)의 매커니즘에 떡밥이 아닌 옥수수를 사용함으로써 다대편성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즉 현재 다수의 낚시인이 사용하고, 이름 붙여진 옥수수 내림, 얼레채비 모두 이 매커니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심전심님은 어떤채비를 쓰시나요?
이콩나물님.

원봉돌 채비.외바늘.카본2.5호.
바늘없이 케미고무하단 현장찌맞춤.
목줄 12센티 내외.
케미꽂이 하단 수면일치로 놓고 낚시 합니다.
찌는 고추형을 선호합니다.
낚시는

대상어를

잡는 겁니다.

채비를 연구하는 목적은

대상어를 잡기 위함이구요.

채비론이나

떡밥론에 빠지면

낚시가 어려워 집니다.


이콩님 자기만족입니다만,

남의 채비를 돈 주고 사서

이해도 못하는 찌마춤을

따라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궁금하네요.

그게 재미라면 재미겠지요.

뜻하신 바 이루길 바랍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자리 40% 그날 상황(온도 기압 소음 등등) 40% 먹이 10% 채비10%
노지 붕어 낚시는 어느정도 해본 사람이라면 채비가 조과를 좌우 하지는 않는거 같더라고요
저와 같이 다니는분 경험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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