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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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림과 바닥낚시의 희열...

아는 지인분과 동출하였는데 옥내림 채비였습니다. 저는 바닥이고요.. 찌를 새우는데도 옥내림이 예민해서 그런가 쉽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저 같은 경우 보통 시원한 찌올림에 희열을 느끼는데 옥내림채비는 올라오는 입질이 아니라 깔딱깔딱 대던데 과연 어디에서 희열을 느끼는건가요?ㅎㅎ손맛?잡아내는맛?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전 올리는 맛보다 쭉 올라와있는 찌를 물속으로 스물스물 가져가는 맛이 더 좋습니다^^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요
올리든 가져가든
희열은 찌맛만 있는것은 아니지요
대상어와의 힘겨루기할때
느껴지는 손맛 또한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하지않을까요 ㅎㅎㅎ
바닥보다손맛이훨신좋습니다. 물속에스르륵잠고며가져가는입질도나름괜찮고요
바닥으로찌맛한번볼때 옥내림으로손맛10번본다고생각하시면됩니다
밥은 밥대로 맛있고
떡은 떡대로 맛있고
차이일련가요.ㅋㅋ
이런말이 생각 나네요..
돼지 얼굴보고 잡아 먹습니까?ㅋ
옆으로 슬금슬금 끌고가거나
스르륵 물속으로 잠길때
바닥 낚시와는 또다른 찌맛 아닐까요
현제 4명이서 낚시들어왔습니다. 저는 옥내림 다른 세명은 바닥입니다. 바닥은 붕어한수 .저는 혼자 네수나했네요.ㅎㅎ잡아내는맛도있지만 찌를 가져가면서 잠길때 그맛도약간있네요.
옥내림은 남들 안잡아낼때 혼자 잡아내는게 희열입니다

바닥은 찌를 묵직하게 차츰차츰 올리는게 희열이지요.

제가 바닥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옥내림을 한창 할때는 마구 잡아도 뭔가 허-했습니다.

결국엔 바닥으로 전향을..
배스터에서라면

사이즈가 다들 크니 바닥으로 대물 1마리 잡을때
옥내림으로 대물 3마리 잡으면

희열은 당연히 옥내림이 압도적입니다.
찌를 끌던, 빨고 가던, 올리던 붕어가 내 미끼를 먹어주고 있는 상황을 상상하면 똑같은 희열을 느낄수 있는거 아닐까요?

꼭 찌가 중후하게 치솟아야만 제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별수 없지만요.

근데
옥내림으로 대물 1마리 잡을때, 바닥으로 대물 3마리 잡으면
옥내림꾼은 짐싸서 집에가야함?

옥내림꾼 못잡고 있을때, 바닥낚시로 계속 잡아내는 상황도 많습니다.
스모그님 ㅎㅎ 삐딱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집에 가고싶으면 가셔도 누가 뭐라 않습니다.^^

물론 바닥채비로 계속 잡아내면 바닥채비가 희열이 압도적이겠지요.

당연한 소리에 발끈하시긴..^^
바닥채비만 3년하다 옥내림채비로 여러수 걸어내보니 장단점이 있는거같습니다.
바닥은 원래부터 그렇게 사용을 해왔었기에 낚시는 이런것인가 하고 그런느낌으로 길들여져있었는데
옥내림을 접하면서 또 새로운 세계를 맛볼수있더라구요.
그러나 옥내림은 상황에따라 찌세우기나 바람, 저수지상황 등등 여러가지 힘든조건이 많이생기고
바닥은 힘든 조건을 모두 돌파하여 낚시를 할수있으니 그것도 그것만에 장점이 있더라구요.
전 낚시하러가서 평균조과하고오면 후회됩니다. 그래서 옥내림으로 많은 손맛을 보아오다가
다시 바닥으로 채비를 바꾼 케이스입니다.
질린다 싶으면 채비 교체해서 또 질리면 다른채비로 교체해보고
그런 저런 모든상황에서 희열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잡아내면서 희열, 채비교체하면서 희열, 평균조과하면서 희열, 채비에대한 기대감에 희열....
아직까지 여러 채비를 알아가면서 그냥 저는 낚시를 하고있다는 그 자체가 희열인것같습니다.
마릿수. 남들 입질없다고 할때혼자서 열심히
잡아내고 가는 원줄과 목줄로 굵은놈 걸어서
똥구냥 갠지럽게 줄다리기하는맛.
일반적으로 남들보다 많이 걸어낸다는 의견이 있네요 ....

여기서 한가지 의문인건 저는 바닥에 지렁이와 떡밥을 선호합니다만.

조과면에선 그렇게 차이를 느끼지못하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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