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는 제게 묻습니다.
'오늘은 어디로가? "
'응.. 지난주에 갔던 저수지로..'
'또?'
'한마리는 잡아야지'
'보아하니, 올 여름내내 거기만 다니겠구만...'
낚시를 마치고 돌아온 제게 10살 된 아들이 묻습니다.
'아빠 고기 잡았어요?'
'아니!'
'제 손가락만한 고기도 못 잡았어요?'
'응 고기가 없었어'
'물고기들은 배부르겠네요 '
올 여름내내 거기만 다니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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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당하게 밥만주러 다니는거 아니라는걸 보여줍시다.
전 그래도 작년가을에 가족들 다데리고 갔는데 운좋게 수염난 5짜잡고 큰소리 빵쳤습니다.
붕어가 10살되면 수염난다고 북북우기면서... 결국 아버지에게 물어봐서 들통나긴 했지만
낚시 즐기지 않는사람은 물고기 종류는 두종류더라구요,
와이프 -> 바다물고기 아니면 민물고기 ㅋ
자식들 -> 먹을수 있는물고기 아니면 못먹는 물고기 ㅋ
저희같은 분들 많으시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