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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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들께(청강용 출시에 대하여~)

다른 장르에 비해서 지독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물낚시를 다니면서 낚시대에 대해 3가지의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최고의 기술을 갖춘 낚시대 제조업자가 제안을 한다면 그동안 낚시를 하면서 가졌던 모든 아쉬움을 극복한 최고의 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습니다. 순수한 아마추어일때 월척홈에 아피스의 프로페셔널 슈퍼대를 2회 추천 했었고 이 인연으로 데스크를 시작 하면서 아피스의 낚시대를 취급 하였습니다. 청강도, 청강수를 제작 하면서 시험대의 보완을 요구대로 해내는 아피스의 기술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낚시업을 시작 하면서 대를 제작 한다는 것은 힘들고 위험한 과정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래하는 업자들마다 낚시대 제조는 무모한 시도라고 충고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장사에 서툴러서 투자와 마진이라는 계산이 더 철저하지 못할때 낚시대를 제작 해야만이 낚시꾼으로서 만족할 대를 만들수 있을것으로 판단 했습니다. 첫째는 0.2칸 단위로 44칸까지의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물론 줄길이 조정으로 어느정도는 적응이 되기는 하지만 낚시를 하면 할수록 이점에 대한 아쉬움은 점점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40칸을 넘어서 44칸의 거리에 채비를 넣고 싶은 아쉬움은 아주 강한 염원이 될 정도로 컸습니다. 둘째는 가벼운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40대를 손잡이 끝을 잡고 어느정도의 바람 속에서도 자유자재로 만질수 있는 정도의 가벼움을 갖춘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유명메이커들의 최고급대 정도의 수준이면 보통체격의 사람이 40칸에 무게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을 정도 이지요. 시험대를 사용 해보고 무게를 줄여 달라고 주문을 할때마다 원가는 큰 폭으로 올라 갔습니다. 셋째는 탄성이 좋은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아피스의 프로페셔널 슈퍼나 은성의 수파노랭이 정도라면 40칸의 무게가 그보다 상위의 제품들 보다 더 무겁기는 하지만 탄성이 뛰어나서 채비를 튕겨주는 점이 우수 합니다. 이들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탄성은 잃지 않는 대가 필요 했습니다. 청강용에 이점을 갖추는데 원가상승이 컸습니다. 넷째는 질긴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세상에 부러지지 않는 낚시대는 없겠지만 찌들찌들한 수초구멍 속에서 강한 챔질을 해도 잘 부러지지 않는 낚시대가 필요 했습니다. 이점을 갖춘 낚시대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볍고 탄성이 좋은 낚시대중에 이점을 갖춘 낚시대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험대를 부러뜨리고 보완한 시험대를 받아서 사용 해보면 무게가 무거워지거나 탄성이 떨어졌습니다. 금방 답을 찾을듯 하던 대물대의 제작이 늦어지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과정이 되었습니다. 낚시대의 제조공법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청강용의 제작과정에서 무슨무슨 공법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쉽게 이해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쉽고 명료한 이론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소비자는 물론이요 문구를 쓰는 사람조차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용어를 동원해서 광고문구를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C2라는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최고급 C2(카카본)원단 자체가 고가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험대를 써보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요청을 했고 기술자는 그것을 보완 했습니다. 한번 보완할때마다 대의 기능은 상승 되었지만 원가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서예원을 운영하는 고향친구에게 2대의 낚시대에 걸맞는 이름을 지어 달라고 청을 해서 '청강용'과 '청강호'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최고급대와 프로페셔널 슈퍼보다 낮은 가격대의 보급대로 2가지의 낚시대를 만들었습니다. 한꺼번에 출시를 할 계획으로 2가지의 시험대를 함께 사용 했으며 청강호도 제작 직전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막바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피스에서 피싱캠의 제작을 맡으면서 아피스의 전 생산시스템이 피싱캠에 집중 되어서 지금까지 처럼 진행이 원활하고 빠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청강용 받침대 출시가 미루어졌으며 청강호는 이번에 제품으로 빛을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청강용은 대물꾼 물사랑의 꿈이지만 자금을 회전시킬 상품은 청강호임을 저도 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고집으로 청강용을 탄생 시켰고 청강호는 뒤로 미루어 졌습니다. 청강용을 내어 놓으며 2가지를 생각 했습니다. 하나는 대물낚시의 본고장에서 최고의 대물대를 만들었다는 상직적 의미와 제가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는 자긍심입니다. 청강용 출시와 더불어 청강용에 대한 월척님들의 반응은 솔직히 의외 였습니다. 월척샵이 만들어지면서 물사랑에 대한 월척님들의 순수한 애정은 끝이 났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냥 '낚시대를 하나 만들었나 보다.' 하실줄 알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로만 생각을 했었으며 직간접의 지인들을 통해서 판매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므로 '내가 만드는 대를 구입할 분'에 대한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월척홈 데스크 등을 운영하는데는 상당한 경비가 필요합니다. 월척샵의 운영으로 이 자금들을 충당 하여야 합니다. 아직은 장사기술은 물론이며 많지않은 제품들의 가격도 못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생각은 굳건히 가지고 있습니다. 수입보다는 대물꾼의 자존심을 잃지 않는것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저 물사랑을 믿고 청강용이 출시되길 기다리신 많은 월척님들께 접근하기 힘든 가격으로 상당한 실망을 안겨드리고 청강호와 더불어 선택권을 드리지 못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중요한 문제인 제품가격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오로지 최고의 대물대를 만들겠다는 욕심에서 고집을 피운 결과라 너그럽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전 앞으로도 월척홈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월척님들의 길라잡이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좀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물사랑이 되겠습니다.

본란에 걸맞지는 않는 내용이지만
어찌보면 본란에서 청강용에 대한 거론을 하신분들은
더욱 대물대에 대해 기대를 하셨던 분들일수도 있겠기에
아래의 질문들에 대해 일일이 달지 못한 답을 이글로 대신 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심하셨지요,
물사랑님 힘내세요 화이팅 ^^
참 멋져 보이는 낚시대네요,,,,
경제적 여력만 허락한다면 언젠가는 꼭 장만해보고 싶습니다,,,,
보고 있노라니 만드신 분의 노력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럿듯이 물사랑님의 낚시에 대한 소신
낚아내는 꾼만의 자존심을
좋아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날이 평가 되고 증명 되겟지요...
물사랑님 파이팅~^^~
늦게나마 해명의 글(?)을 접하고 나니 어느정도 수긍은 되네요.
하지만 청강호가 같이 빛을 보지 못함은 못내 아쉽습니다.
대물낚시에서는 굳이 비싼대를 선호할 이유가 없다고 늘 말씀하시던
님의 지론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청강용 자체의 품질을 떠나 가격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청강용은 출시되었고 그 값어치에 대해서는 써보신 분들의
평가에 달려있겠죠...물론 전 써보기 힘들겠지만요..ㅠㅠ
이제부터는 좀 더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는 청강호 개발에 힘써주세요.
저같은 서민도 손맛 좀 보입시더~~ 수고하셨습니다.
*언재나 그자리에 서서 저 같은 초보에게 좋은글 지도 하시는
*물사랑님의 아름 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기원 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 중대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이로인해
하시는 일에 늘 .....
멱개 안대는 낚대를 쪼매씩 스파대로 교체작업중이엇고 아쉬음에
물사랑님의 대를 기다렷슴니다.
소비자가 대장임니다요. 그라모 내가 대장?
힘내고 사작하입시다.
특정상표를 지칭하는 글을 올리지 말라시더니 물사랑님은 관리자라서 그런지 광고성글을 장문으로 올리셨네요. 하하하
특정상표
임마 이거 또 여기왔네
저거 집사람 지키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ㅉㅉㅉㅉ
데스크에 가서 청강용대를 직접 접했습니다만
좋은 점은 생략 하도록 하고요, 본대로 약간 피력을 하겠습니다, 양해하시길,,,
왠지 손잡이 윗부분의 링(고리)처리가 너무 굵고 강한 뒷맛이
좀 여운을 남기는군요? 왜 그랬을까요? 붕어를 꼭 강한대로만 낚아야 할까요?
낚시의,,,,그많은 여유가 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리고 청강용은 한문으로 "靑 ( 푸를청) 인데 낚시대 색깔은 빨간 적색을 띠고
있어 약간 아이러니 하더군요 ^^.
이름에 꼭 칼라의 이미지와 같아야 하는것은 아니지만요 왠지 맞지않는것 같은 생각은 왜일까요
저의 의견 (생각)을 한번 고려해보시길 ,,,,
좋은 낚시대의 출시를 감축 드립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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