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초밭 어떻게 공략합니까? (초보 도움좀 ;)

작년 가을부터 입문해서 초봄수초대 공략 첨입니다. 며칠전 낚시간곳 심심해서 상류 구석 모퉁이 수초대에 가봤는데, 뭔수초인지 몰겠는데 3.6칸 정도 넓이로 상류모퉁이를 덮고 있는데 수면 위로는 풀한포기 안올라와있는데 연한 파뿌리(?)같은것이 구멍도 없이 밀생하고 있더라고요. 장대가 없어서 수초대 넘겨칠수는 없고요,, 수심은 70cm 정도 되는거같은데 구멍이 하나 없습니다. 근데 제가 조심스럽게 다가가니깐 빽빽한 파뿌리같은 수초밭이 일렁이면서 덩어리가 물속에서 도망가드라고요, 좀더 구경해봤는데 분명 대물들이 물골도 없는 것같은데 수초가 연하니깐 헤집고 올라붙는거 같아요. 두어번 덩어리가 발앞쪽에서 울렁거림.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요,, 수초가 바닥부터 딱 수면까지만 자라있고 아주 약한풀들입니다. 누런 벼같은 느낌.. 수초제거기도 없고,, 봉돌에 연결하는 갈쿠리나 특공대로 구멍을 조그마케 파야하는지,, 줄매달아서 낫을 던져 작업하면 당일 낚시하는데 포인트 괜히 훼손하는건 아닌지,, 허접한 장대로 수초제거기를 자작해볼지,, 궁리중입니다. 이런 수초대는 따로 물골이 있는건가요? 아님 모든곳이 채비 안착만 되면 포인트인가요? 대물수초찌 봉돌 무거운놈으로 목줄도 카본으로하면 수초뚫고 바닥에 안착될려나요? 아님 수초작업을 해야하는지요 수초가 연해서 대물채비해가면 바늘밑걸림은 큰문제가 안될것같은데요,, 아닐까요? 사진이 없어서 죄송 ;; 가물치움질일때처럼 수초가 울렁이는 모습을 목격한 뒤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큰 전투를 치를 준비를 하는 무장의 마음이랄까요.. 엄숙하고 비장한 기분 ;;; 초보조사에게 도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