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곧잘 반갑지 않은 잡고기 손님으로 부터 낚시의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습니다. 어떨 땐 마음의 고요가 파장을 일으키지요. 그럼 잡고기의 방문에
대처하는 방법과 종류에 대해 말씀 올리고자합니다.
먼저 잡고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쉽게 접하는 피라미,블루길,참붕어,꾸구리,빠가사리,징거미,가재,방게등
무수한 잡고기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어,메기,가물치등은
차치하고라도 많은 종류의 잡고기는 결국 붕어를 최우선으로 낚음을 바라는
조사님에 있어서는 달갑지 않는 한낮 미끼도둑에 불과합니다.
참붕어에 대해 먼저말씀드리지요.
참붕어는 떡밥과 지렁이등의 모든 미끼를 다 건들여보는 잡식성의 물고기로
경박스런 찌 올림과 가끔 젊잖게 밀어올리기도 합니다.특히 볼거니,갈겨니
살치,준치등은 새우미끼에도 달려들어 미끼를 건들이므로 찌 보기에 어려움을
더해줍니다.
꾸구리(동사리)는 느린물살의 깨끗한 물에 사는 것으로 육식성의 지렁이 미끼를
살금살금 움직이다가 표나지 않게 스르륵 물속으로 물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입니다.
빠가사리(동자개)는 지렁이 새우를 주로 건들이는 육식성 미끼를 선호합니다.
찌를 꼼지락거리다가 두세뼘 물고들어가는 메기와 비슷한 입질을 보여줍니다.
블루길은 군집성이 대단하며 입안 깊숙히 삼키며 피라미같이 깔짝 깔짝하다가
두세마디 쏙 올리거나 갑자기 끌고들어가는 입질을 보이며 지렁이등의 육식성을
선호하나 근래는 떡밥에도 덤벼드는 현상을 보입니다. 야간과 수온이 차면
덜 설침으로 밤낚시에 자정이후가 블루길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금호 사근달 못이 대표적으로 블루길이 많습니다.
징거미는 길게 발달한 앞발 집게로 새우와 작은 물고기들을 공격하여 잡아먹으므로
징거미가 많은 저수지는 보리새우(모애비새우)가 많지않습니다.
떡밥,지렁이.새우미끼를 갉아 먹기위해 찌를 건드리는데 두세마디 정도 슬그머니
올라온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하면 빈바늘로 올라옴을 경험하였습니다.
지렁이를 6~7마리를 꿰어 던지면 20분 정도 지나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초저녁에 극성을 부리며 자정을 넘어서면 수심이 얕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징거미의 시달림을 받은 곳에는 나중에 대물붕어의 입질이 들러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재는 붕어 찌 올림과 거의 비슷하며 야행성 의 수생동물입니다.깨끗한 계곡지에서 바윗돌밑이나 모래굴속에 서식합니다.일급의 저수지에서도 서식합니다.
새우입질과 같은 깔끔한 찌올림으로 혼돈에 빠지게도 만들며 허탈한 챔질이 됩니다.
거의 환상적인 찌올림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방게는 월척급의 우아한 찌올림으로 새우,참붕어,지렁이등의 육식성이며 떡밥이나
식물성의 미끼는 거의 건들이지 않습니다.
이상 종류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잡고기의 입질형태를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잡고기를 피할 수 있는
요령을 2편에서 올리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잡고기의 종류와 퇴치요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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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콩을 넣어을때 10분정도 지나면 미끼로써 거의 기능을 못할 정도로
콩이 많이 회손되 있읍니다.....이로 볼때 물방게를 가장 조심해야
하지안을까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