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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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한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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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낚시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초보랍니다. 이사온 집 근처에, 수로 낚시터가 있다는 걸 알고, 두어번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도 제법 오고, 폭 30-40 정도 되는 수로인데 한 2 키로 간격으로 수문이 자리잡고 있어서. 수문 윗쪽이 저수지처럼 형성되는 형식의 곳입니다. 그래서 수심도 2미터 이상 나오는 거 같구요. 상류 저수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고 들었고 일단 외래고기종류는 없습니다. 떡붕어도 없고요. 그런데 며칠전에 잠깐 갔었는데 어느 꾼께서 가장자리 갈대군 옆으로 붙여서 짧은 칸반대로 , 바늘도 붕어 6호 로, 자세히는 못봤지만 대략 50 센티 이상의 잉어를 걸어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수로라서 그런지. 바로 앞부분도 경사가 심해서 수심이 제법 나옵니다. 그래서 짧은대를 쓰는 경우, 바로 코앞에 찌가 동동 떠있는 묘한 상황이였죠. 그래서 더욱 놀랐습니다. 잠깐 내려가서 뭘 달아서 쓰셨냐고 여쭸더니, 글루텐과 아쿠아텍, 그리고 "새우깡" (과자) 를 손으로 가루를 내서 섞었다고 말씀을.. ㅡㅡ; 원래 저는 붕어를 좋아하는데, 그 분께서 그 짧은 올카본대로 굵직한 잉어를 꺼내는 걸 보고, 나도 한 번 꼭 저런 놈을 짧은대로 잡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그 분이 알려주신 배합대로 떡밥을 만들고 한 번은 낚시가게에서 파는 새우가루를, 한 번은 그 분이 했던대로 새우깡 가루를 넣는 방법으로 낚시를 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중지 만한 잉어새끼랑 붕어는 잘 잡힙니다. ㅡㅡ; 그래서 종합해서 제가 궁금한 걸 몇가지.. 좀.. 여쭙겠습니다. ^^; 제가 보기에 위에서 설명드린 수로가 아직 깨끗한 편이라 어떤 미끼든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물론 10번의 입질이라면 7-8 번은 씨알이 작은 것들이 태클 거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씨알이 굵은 붕어나, 잉어를 걸 수 있는 방법이나 미끼 선택 등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일단 저는 터에 도착해서 찌맞춤을 하는데 분할 봉돌도 쓰지 않고 바늘의 합사가 끝나는 부분에 봉돌을 달아서, 닛퍼로 조금씩 깍아서 바닥봉돌 채비로 찌를 맞춰서 하는데 왠지 입질을 받을때, 이넘들이 너무 작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봉돌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건지 찌를 들다 말고 들다말고,, 힘겨워하는 그런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찌가 최대한 천천히 제자리를 잡도록 봉돌 무게를 조절해도, 막상 입질을 받을 때는 엄청 딱딱하고 방정맞게 까딱 거립니다. 초보라서 분할 봉돌의 개념은 알겠는데 한 번도 시도해보질 않아서.. 역시 봉돌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수로는 바닥에 썩은 잔풀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끼를 갈기 위해 들어올릴때 보면, 바늘에 자주, 썩은 풀 쪼가리. 들이 걸려올라옵니다. 길 지도 않고 짤막짤막한 것들이 말이죠.. 그렇다고 채비가 걸려서 줄을 끊어야 될만큼 질긴 풀도 아닌 것들이 자꾸 걸려올라옵니다. 바닥에서요.. 이런 곳은 어떻게 노려야 하죠. ㅡㅡ; 당최.. 어렵네요. 분명 월척들은 있는데.. 선택적으로 노리기가 힘들어요.. 이상 두서없이 많이 물어봤는데요, 이 곳에 있는 글 다 읽어나가다 보면,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저도 얼른 이렇게 질문 올리고, 잠을 좀 청하려고 합니다 ^^ 부디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

굵은 메주콩
바닥이 지저분 하다면 옥수수나 메주콩 사용해보세요
붕애들로부터 조금은 느긋해 지면서 대물을 만나실수 있을 겁니다
떡밥으로는 시원한 입질 보기 힘들고요(간혹올리는붕어도 있음)메주콩 세끼손똡 만한걸로 몰깡하게 삶아서(삶를때 흑설탕넣으세요) 달아보세요,
낚시방에서 판매 하는 콩은 별로고요...직접 삶아서 해봄 잉어,붕어 때갈좋은 놈들이 달라들겁니다 물론 찌올림도 좋겠죠^^*
찌맞춤은 잘하시는거 같내요, 저도 그렇게 마춰 씁니다 .
그럼 대물이 함께 하시길.........^^&
세 분 모두 콩을 추천하시는군요... 내일 가는데 큰놈 하나 걸길 빌어주세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당 ^^
경기권에는 아직 콩빨이 듣지 않는디.. 특히 수로경우에는 더 하구요.
루어바늘사서요. 포인트에다 잔풀 제거하고 바닥을 어느정도 깨끗하게 하여 낚시해 보세요.
알라들은 먹을것에 환장하지만 큰넘은 덜 환장합니다.
찌맞춤도 무겁게 하시구요.
그럼 이만
붕어등빨님 어서 오십시오.
수로낚시에서 떡밥이 듣는곳이라면 떡밥이 지러이보다 씨알이
굵게 낚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수로에서 밤낚시에 새우미끼가 듣는곳도 있습니다.
빠가사리가 극성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새우미끼에는 단연 굵은 붕어가
낚이게 되지요.

수로낚시에서는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지 않는것이 보통 입니다.
물흐름등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히려 현장수평맞춤에
좁쌀 한개를 덧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장에서 바늘까지 달아서 찌톱이 수면과 수평이 되게 맞추시면
무난한 찌놀음을 보실것 입니다.
물흐름이 없다면 예민한 찌를 사용 하시고
현장맞춤으로 캐미가 수면위로 나오는 정도의 맞춤을 하시면
바닥의 퇴적물에 미끼가 함몰되는것을 피하여 입질을 보실수 있을것 입니다.

겨울철 수로나 늪지의 떡밥낚시에서 월척급 이상의 씨알 굵은 붕어를
노릴때에는 물흐름만 없다면 예민한 찌로 가벼운 맞춤을 하면
훨씬 효과적 입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대물과의 만남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붕어등빨님 안녕하세요
님의 의지가 강하니 언젠가는 잉어와 대면 하실수 있을겁니다.
님께서 보신 잉어는 아마 운좋게 걸린것 같읍니다.
잉어를 낚고 싶으시면 우선 잉어채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보통 잉어채비는 쌍바늘에 이두메지나 11호이상의 바늘이 좋구요 천천히 가라앉는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큰 문제는 없읍니다.
수로라 물흐름이 있다면 채비를 약간 무겁게 맞추셔도 상관없읍니다. 잉어(붕어도 마찬가지)의 입질은 채비보다는 기타여건에 더 좌우되기 때문에 기본만 갖추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잉어낚시에 중요한 건 미끼인데요 잉어미끼로는 찐깻묵이 최고입니다. 시중에는 원*탄이라는 찐깻묵을 위주로 배합한 떡밥이
나오는데요 초보자에겐 이것도 쓸만합니다.
찐깻묵 80%에 어분이나 고운(찰)떡밥을 20%정도 배합해서 사용하시면 될겁니다.
잉어낚시는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밑밥을 넣어야 합니다.
특히 아침 해들무렵이나 초저녁 시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잉어가 있다는 확신이들면 며칠씩이라도 계속 한자리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수로바닥에서 걸리는 잔풀들은 계속적인 낚시를 통하여 꾸준히 걷어 주시면 됩니다. 낚시에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풀들은 한자리에 계속 채비를 투입하여 걷어내면 그것 만으로도 좋은 포인트를 형성할 수 있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건투를 빕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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