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 여전히 서식중인 로빈입니다. ㅋ
다름이 아니라, 월척지에서 눈팅하며 예전 글들을 읽어보며 추억하던 중 "진정한 대물꾼이신가요? 란 글을 읽고 예전의 일이 떠올라 글을 올립니다.
저 스스로가 대물낚시를 하고있지만, 대물낚시꾼이라기보단 남에게 피해 안주고 욕 안먹고 스스로에게 자신있는 낚시를 취미로 하고 있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조과와는 현저히 거리감이 있는..ㅋㅋㅋ
아~ 물론 제 채비는 1년 365일 원줄 5호, 목줄 5호, 삼나무 재질의 부력 5호정도 대물찌 (28cm)와 봉돌 깍지 않은 6호, 그리고 감생이 7호 바늘 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환경을 생각하는 뭐 그런 이상적인 대물낚시를 묻는게 아니고요, 그냥 단순히 정말 대물을 낚기 위한 낚시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말 그대로 본인 스스로 대물을 낚기 위한 채비를 하는 대물낚시꾼들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글을 쓰게 된건 예전 기억이 참 인상 깊어서입니다.
십년전 쯤 어느 한 분을 만났습니다. 스스로 진정한 대물낚시꾼이 되길 원하신다던....
그분은 수조에 천천히 떨어지는 일반적인 찌맞춤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만, 정말 깜짝 놀랬던 것은,,, 보통의 대물꾼들이 무거운 찌맞춤으로 씨알 선별을 하는 낚시와는 전혀 다른, 오로지 채비로서 씨알 선별을 하시던 거였지요. 원줄 10호, 목줄 10호, 잘 팔지도 않는 감생이 9호 바늘과 그 9호 바늘이 완전히 감춰지는 징거미 사이즈 급의 새우 !!!!!!!
그분의 말씀을 들으니 일리가 있더군요.
굳이 찌맞춤을 무겁게 할 필요없이, 최소 월척이하는 먹으려고 꿈도 못꿀 그런 채비를 사용하면 된다더군요.
보고 있자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당시에도 계곡지에서 몸통만 10cm쯤 됨직한 징거미로 입질을 받으셨으니...
...
나름 최소 준척 이상은 못먹는 채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분을 생각하면 스스로 대물낚시라 말하기도 좀 머쓱해지네요.ㅋ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채비로 어떤 낚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맞다, 틀리다식의 분쟁이 아닌, 단순히 궁금해서 여쭙니다~ 이글 보시고 기분 상해하시는 분이 계시질 않길 바랍니다.)
정말 대물을 낚기 위한 낚시를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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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대물낚시한다하지만
원줄10호 목줄10호 감생이9호란 말에
경외심 마저 드는군요 ㅎㅎㅎ
저도 풍덩채비에
원줄 카본 5호
목줄 카본 4호
바늘 지누 6~7호
중부력 단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미끼 콩 새비 참피리 정도이구요 ㅎㅎㅎ
올해는 마릿수가 아닌
한마리 꼭 하고 싶습니다
대물꾼으로서의 품위? 내지는 자기만의 낚시를즐길줄알아야한다 생각되네요.. 낚시대와 찌 원줄 목줄 바늘의 조화 발란스가 맞아야지? 제소견으론.. 경조대에 원줄 3_4호정도만해도 충분히될것같고요 요즘은 생태계의변형으로 예민한고기의 습성?땜에라도 어느정도정확한 찌부력은필수라 생각되네요 고기가 물감없이 섭취할수있는바늘도 지누4-5호정도 참붕어미끼나 징거미등 큰미끼를쓴다해도 미끼만한 붕애가 종종물고나오잖아요.. 저도나름 20여년대물만합니다만..지금은 현실과타협중이네요^^ 우선대물이확인된못을찾아야하고.. 예민한여건에 맞도록 찾아가는낚시?가 필요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그런못에있는붕어의 종족보존의원칙?땜에 붕애들은없고 주로대물들이 있는듯하고 그로인해주로사용되는미끼인 옥수수등에 길들여져있는게 사실인것같고요 현장상황이 수온이나 외부환경등에 대처하여 예민한대물들과의 조우를위해선.. 많은공을들여야되는데.. 그게어디쉽나요? 예전 5-7년전만해도 4짜만해도 귀했는데.. 요즘은 5짜 아니면 명함도 못내밀상황? 아닙니까?
전에는 거의없든 5짜가 왜갑자기 마니 생겨났을까요? 낚시의비약적인발전?땜에 ??? 낚시책엔 여러의견들이있으나 확실한건없는것같고.. 제소견의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보호가기위한 본능적인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5짜나온못들이 다그래요???
채비만 대물채비면 무엇합니까? 대물이있는못을알아야지요? 그개체수가 얼마나되겠습니까? 그냥마음비우고 상상만하며..그기분으로
낚시하는거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분 생각하니 제가 하는 낚시가 대물낚시인지? 과연 대물낚시가 무엇인지? 뭐 그런 의구심이 갑자기 들어서요~ ^^
저 역시도 채비는 각자의 취향일뿐 개개인의 낚시스타일은 존중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하세요~~
제 채비는 원줄 5호 목줄 3호 감성돔 5호 풍덩채비 입니다. 자기만족 아닐까요 행복하자고 낚시하는거잖아요. 그냥 큰거 잡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대물낚시 아닐까요. 전 편하자고 생미끼 낚시합니다. 그냥 담가놓고 잡힐때까지 기다리는게 낚시라 생각해서...
채비 약하게 쓰는 사람보면 무식하다 애기합니다 지금은 약하게 쓰는게 대세 이고보니 좀 챙피합니다
자기소신대로 쓰면대지요 .
이른바 골수대물꾼 이었던 그 분들도 옥내림 채비 하고 다니 십니다
배스터에선 어쩔수 없는 부분이란 생각 이듭니다
대물낚시의 의미가 퇴색 되가기는 합니다만
그 어떤채비를 쓰던 의미가 없다면 한번 스스로 생각해 볼일 입니다
저 역시도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단지 옛 생각도 나고, 또 틀린 말도 아닌거 같기에 궁금하여 글 올린 것이었구요.
아마도 그분 역시 지금은 좀 가벼운 채비나 아니면 옥내림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다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저역시 대물낚시라고하고는있지만 대물낚시라는것이 채비의강도
혹은 찌맞춤의무게 그리고 다대편성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안씁니니다~
가벼운 찌맞춤에 약한채비, 혹은 옥내림일지라도
잡고자 하는 대상어가 대물붕어고,
대물붕어를 잡기위한 방편으로 그리했다면 대물낚시겠지요~~
낚시할때 본인스스로 대물붕어를 쫒을만한행동을 한다거나(소음,진동,불빛,지나친 수초제거등)
낚시후에 본인이 낚시한 흔적을 지우고
주변을 깨끗이 하는데 게으르거나 방치한다면
대물낚시와는 상관이 없는 메너와 소양의문제겠지요~
예전에 대물낚시는 그리할수밖에 없엇기에 그리한것이고
이제는 환경과 기법등이 변했으니 변화에따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낚시인들의 문제중 하나가 나와 다른기법의낚시하는사람을 무시하는 편견
가르치려하는 오만 거부하는 선입관 이런것 아닐까요?
본인이 생각하는 기법으로 본인이 원하는 대상어를 낚는것...
이것이 낚시인듯합니다~~^^
찌를 보는맛은 붕어가 입질해서 올리는 기분에는 비할바 없지만 또다른 매력 입니다.
대물생미끼 처럼 풍덩 하고 돌 떨어지는 소리의 그런 단순함이 아니라...,
특히 야간 케미를 달았을땐 그 차분한 맛이 배가 되지요.
낚시의 기본은 떡밥낚시 인데 요즘은 처음 낚시를 배우는 초보자도 번지르르한 대물 장비를 풀셋트로
갖추고 낚시한다고 전을 벌리고 앉아 있는걸보면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세상이 변하니 낚싯터도 많이 변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지요.
그러다 몇번만에 월척이라도 낚으면 "월척조사" 입네 하고 기고 만장 하고...,
낚싯대 두세대 던져놓고 수없이 품질하며 고기가 나오지 않으면 떡밥 종류도 바꿔보고 물성도 달리 해보면서
노력하고 고민하며 고기가 나에게 오는게 아니라 내가 고기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찿는것 입니다.
그러다 보면 대물도 나오는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독학으로 낚시 시작한지 21년 만에 36Cm 월척을 낚았으며 30년 만인 작년 6월에 이곳에서 터가 세기로 유명한
"구절지" 에서 43.5Cm 의 붕어 얼굴을 글루텐 떡밥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낚싯터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잡으면 전을 펴기 전에 일단 눈에 보이는 주위의 "사계청소" 부터 시작해야 마음이
안정되고 의자에 앉으면 끼니도 빵과 우유 하나로 때워가며 "전투낚시" 를 고수하며 담배도 피우지 않고 꼼짝
하지않고 추워도 오로지 찌에 온 정신을 집중하기 위하여 텐트도 없이 파라솔에 난로 하나로 버티며 날밤을 까는
스타일 이었는데 가는 세월은 어쩔수 없는지 이제는 밤낚시가 힘에 부치고 "월척" 이란 단어가 부질없이 느껴 지지만
그래도 올해 목표는 "구절지" 에서 45Cm 입니다.
떡밥 낚시에...,
믿고 기다리면 올때대면 옵니다.
낚시란 고기와서 물고 올려줄때까지 기다리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나의 채비를 믿고 내가 던지 포인터를 믿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족하는 대어를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대물낚시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