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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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정말 원봉돌 채비의 입질은 어디 까지 일까요

이것만 알아 두세요

제친구가 원봉돌 사용 합니다

입질이 없어서 제가 사용 하는 채비로 교체 합니다

저의 채비는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옥내림찌로 해보더니 옥수수에 입질이 옵니다

원봉돌 에서는 입질이 없었고요

채비 바꿔야 겠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원봉돌로 돌아 올지언정 다른 채비도 한번쯤 해보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근본적인 이유를 모른 채로
그냥 단순하게 '채비나 미끼 때문에 고기를 더 잘 잡는 다'고 생각하게 되면,
마치, 뫼비우스의 띠 겉면을 한도 끝도 없이 도는 무한루프(routing loop)에 빠져서 채비하다가 돈만 버리게 된다는....

붕어낚시는
본능과 각각의 주관을 가진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이 없지는 않지만, "답이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항상 변화무쌍하죠.

채비나 미끼의 운용술 또한 그 변화무쌍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입니다만.
특정 상황에서 최선이 되는 채비법이나 미끼운용술이 있을지언정
모든 상황에 최선이고 최고라고 할 만한 채비는 없죠.
다만, 모든 상황에서 평타 이상은 치는 무난한 채비나 미끼 운용법은 있죠.
그중의 하나가 많이들 쓰시는 '원봉돌 채비'이구요.

어떤 상황에서
최선의 채비이고, 최고의 미끼운용술이라고 하는 채비는
판도가 전혀 다른 반대의 상황이 되었을 때.
채비 변환을 하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면 아예 낚시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채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과 공부가 부족하여
현 상황을 명확히 읽지 못하는 유저에게는
상황에 따른 채비나 미끼 운용은
컴퓨터를 껐다 켰다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캐드, 한글타자, 영상편집 툴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뭔가의 디지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되는 것 만큼 매우 어려운 난제이죠.

군대에서 다양한 종류의 요리(음식)을 먹습니다만.
군용 수저의 디자인을 생각해보시면, 뭔가 느끼실 수 있지 않을 지.......
군대에서 나오는 다양한 식사를
군용 수저 하나로 돈까스, 스프부터 밥, 국까지 못 먹는 게 거의 없죠.
원봉돌 채비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난히 평타는 칠 수 있는 군용 수저와 같은 채비입니다.
스테이크나 돈까스를 먹는 데 특화된 포크와 나이프를 주면서, 순두부찌게를 메뉴를 먹으려면 잘 먹을 수는 없겠죠.

낚시도 마찬가지죠.
그날의 상황이 돈까스 인지, 순두부찌게 인지도 모른 채로
그냥 닥치고 "고기를 최고로 잘 잡는 다"고 소문무성한 채비를 해 놓고,
무조건 최선의 결과가 나올 거 라고 기대하는 것과도 같은 이야기 입니다.




떠오르는 기억 중에
한 6~7년쯤 전 추석 연휴에 집안 어르신이
붕어찜 좀 먹고 싶다하여
붕어 좀 잡을 생각으로 평소에는 가지도 않던
해남군의 개체수 많은 모 저수지에 가서 홀로 낚시를 하고 있는 데.
50여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3명의 낚시 일행이 나중에 오더니 자리를 잡더라구요.
새벽에 2시간만 자고 밤새 열심히 가져갈 붕어를 낚았고.

아침에 철수하면서
살림망을 힘겹게 끌어내서 50리터 삐꾸통에 2/3정도가 차도록 들이 붓고 있는 광경을 보고
그 3명의 일행들이 제 조과를 보러 오더니,
제 살림망에 담긴 붕어들을 보고, 곧바로 제 채비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보통의 원봉돌 바닥 채비에 지렁이랑 스위트콘으로 낚시했습니다." 했더니,

그 분들 하는 말씀이
"아~~참 이상하네? 우리는 셋다 옥내림이거든요?"
"우리는 셋이서 각자 7치급 두어마리, 서너마리씩 잡는 게 다거드요?"
"아~~참 희안하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지?"
"아~~참 희안하네!!"

이 분들도
그 '잘 잡힌다'는 옥내림이라는 채비를 운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이유를 몰라서 조과가 떨어진 이유를 모르는
채비 '무한루프(routing loop)'에 걸리신거죠.
배수심할때
옥내림 입질은 하는데
내내 헛챔질
바닥 원봉돌은 따박따박 붕어나오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친구는 원봉돌
자립찌 셑팅하여
예민한 원봉돌 쓰는데
조과는 옥내림 못지않아요
저또한 돌고돌아
원봉돌 이란말 공감하구요
나는 이 채비를 왜 할까? 생각해봅니다

붕어를 많이 잡기 위해서
남들은 못보는 입질을 보기 위해서
대물붕어만 보기 위해서
천천히 올라오는 찌올림을 보기 위해서
입질한번에 챔질한번 붕어한마리 정확한 챔질을 위해서

요즈음은 천천히 올라오는 찌올림을 위해서 입니다.
남들은 안쓰는 나혼자만의 채비를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민물 수중찌 채비 사용합니다.
한대낚시를 주로 합니다.

S모그님 답변에 늘 감탄합니다
S모그님의 군용 포크 숟가락 비유에 감탄하고 갑니다.
채비는 정답이 없습니다
원봉돌이던 옥내림이던 상황에따라서 빠른 대처를 하려면 당연히 여러채비를 본인이 직접해봐서 장단점을 파악하여 노하우로 쌓이면 누구보다 상황대처를 잘하게 되겠죠
채비는 간결이 원칙이고 원봉돌 또한 찌맞춤에 따라서 무겁고 가볍고 반얼레, 얼레채비도 할수있는 가장 기본적이며 다양한 변화를 줄수있는 최적의 채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정말 감탄사 밖에,,,,
최고입니다.
돌고돌아서 원봉돌로 다시 왔습니다.
스위벨.옥내림.사슬채비 등등
결국 카본줄 원봉돌로 맘편히 하고있네요
저도 옥내림과 바닥채비를 동시에 운용합니다
8대를. 피면 2대정도는 옥내림을 사용하지요
근데 옥내림에만 입질올때가 많더라고요
채비를 전체를 바꾸기보다는 한두대를 사용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낚시에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이것저것 해보시고 자기한테 맞는 채비를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얼레채비.스위벨 등등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결국은 원봉돌 낚시로 돌왔습니다.
입질이 없타는 건 채비나 찌맞춤을 어떻게 운용했는지가
핵심인것 같은데요,
저같은 경우 집에 수조에서 줄빼고 바늘빼고 3목 찌맞춤을 하고 현장에서
다시 모든 채비를 달고 딸각 찌맞춤을해서 씁니다
제 생각에는 찌를 어떻게 맞추는지가 핵심인것 같아요
저도 원봉돌 채비를 기본으로 운용하며,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정한다는 의미는... ...

바닥 여건이나,유속,대류,바람 등 자연적인 RISK에 대응하는...
즉 안정적인 낚시를 할 수 있는 채비로 전환하는 정도의 조정입니다.

동절기 및 하우스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채비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포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그 포인트에서 안정적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약간의 변화 및 대응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곧 잘 낚는데 나만 안되는 경우...먼저 채비의 종류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우선순위로 생각해볼 내용은... ...

1. 채비가 본인 생각대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가?
2. 포인트에 대한 분석.
3. 미끼 운용.

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특정 어느 채비가 무조건 좋다라고 하는것은 낚시인의 큰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 원봉돌 포함입니다.

업체의 상술에 놀아나지 않는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로 당일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한 낚시인이 진정한 고수가 아닐까 합니다.
본문 글 쓰신분 마지막 문장을 보면...

"결국에는 원봉돌로 돌아 올지언정 다른 채비도 한번쯤 해보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글쓰신 분 본인이 썻던 채비로 조과가 좋아서, 다른분들도 한번쯤 해보시는걸 권한다는 내용입니다.

옥내림 채비가 우월하니까 전환하시오들~ 이란말이 아니란 말씀이죠.

그저 옥내림 채비를 모르시는 분들, 또는 안써보셧던 분들에게 한번 해보시라는 선의의 마음가짐일수도 있는글인데...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조금은 부정적인 분위기로 받아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 모그 저분 갱장이 다양한 지식 언재나 저분 댓글에공감하네요.
S모그님의
답변 글을 읽으면서
머리를 탁쳐봅니다
캬~~언제나
논리 정연한 글에
감탄을 금할수가없네요
돌고 돌다 다시 원봉돌 씁니다

한마리 더 잡는 재미 보다 찌를 보며 기다리는 맛도 최고의 일미라고 생각 합니다
낚시가면 무조건 잡고....
옥내림이면 조과가 월등하고...
바닥채비니 옥내림이니 기타 등등이니....
이렇게 답이 정해진것이 붕어낚시라면 금방 실증날겁니다
춘하추동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고 그에 따라 붕어의 활성도나 유영층, 수초 및 바닥상태 등등 수시로 여건이 바뀌고 변합니다
옥내림이든 바닥이든간에 이게 정답이다! 라는 답정너의 생각보단 여건에 맞게 부지런히 변화를 주면서 낚시하는게 재미있는 취미생활 꾸준히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그런 취지에서 글쓴이님 글에 추천드립니다~^^
2년전 생각나네요
양옆자리 옥내림 10대씩
저는 바닥 5대
옆 두자리 꽝 혼자 4짜 3마리
그뒤로 옥내림채비로 셋팅해놓은거
바닥으로 다 바꿨읍니다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낚시를 배울때 저는 대충 배운 듯 하네요^^
그래도 가끔은 대충한 채비에 붕어들이 물어 줘서요.

예전에는 조개봉돌을 이봉 매듭쪽에 니퍼로 잘 눌러 주고
납을 잘라서 찌 톱끝이 물수면에 살짝 뜨면 그냥 낚시를 했었죠.

사실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환경을 생각한다고
납 봉돌대신 고리 봉돌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죠.

분명 채비 운영마다 차이는 있을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반드시 붕어 얼굴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원봉돌 채비로 고수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꽝을 치는데 그건 제 재주가 부족한 것이고 어쩌다 걸어내면 눈 먼
붕어들 덕분에 재미 봤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낚시를 합니다.
오랫동안 꽝을 치면 가끔 섭섭한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붕어낚시 채비에 정답이 어디 있고 오답이 어디 있고 정도가 어디 있나요? 아주 어릴 때에는 철사로 구부려 바늘 만들고 명주실 연결해서 수수깡으로 대충 찌 만들고 지롱이 꿰어 낚시한 적도 있질 않나요? 요즘은 돈 몇 푼만 들이면 고급 낚싯대, 낚싯줄, 낚시바늘, 고급찌, 야광케미.......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하죠.
낚시갈때마다 현장 상황은 항상 생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그때마다 저수지 상황과 환경에 맞춰 채비를 완벽하게 변화시키기는 너무 어럽죠 채비바꾼다고 후레쉬켜고 허둥지둥하는사이 입질놓치고 결국피곤해서 잠들어버리기 쉽죠 꼭 자고일어나면 터썬저수지에서도 찌들이 다른곳으로 옮겨놓는경우가 허다합니다
현명한 낚시꾼은 정말중요한게 무엇인지알고
취할것은 취하고 포기할것은 포기하는 사람이겠지요 빠른판단!
결국 채비보다 끝까지 눈뜨고있는사람이 올라오는찌를 볼수있는확률이 높겠지요
잔챙이 여러마리 낚시가 아니라 한두마리 보는거니까요
저는 약간무겁게한 분할채비와 옥내림채비 두가지로 사용하긴하는데 섞어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가방두개를 들고가야하니 너무 부담됩니다 분할채비는 대부분 원봉돌형태로 사용하며 운용이편하고 집중하는맛이있고
옥내림채비는 좀 느긋하죠 혹시 못봐도 자동빵의 기대감도있구요^^
이제 올해도 중반이 지나가고있네요
올해는 꼭 오짜를 낚아보려고 꽝이보장된 저수지만다니고있습니다 장애물이 없고 수심이 좀되니 옥내림채비만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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