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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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초짜의 심각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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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낚시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 무지하게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프로낚시인의 세계로 입문하면 어떻겠냐는 생각에 진짜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어제 밤낚시를 제가 다니는 낚시점 조우회 회원님들과 소류지를 다녀와서 이글을 쓰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낚시를 하고 낚시점에 다시 왔습니다. 그런데 그 낚시점 주인 아저씨와 그 외에 분들께서 저에게 농담 비슷하게 "니는 천사 프로 낚시인 해야되겠다" 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그말이 쉽게 잊혀지지않아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실업계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낚시를 시작해서(아버지따라서)지금은 아버지는 낚시를 하시지 않으십니다. 저는 그래서 낚시점 회원님들과 같이 대물낚시를 고등학교때 시작한 것이고요. 프로낚시인의 세계는 저에겐 무척 고민되는 것입니다. 어떤 개념에서 프로낚시인이라는 것인지? 또 프로낚시인이 되면 먹고사는덴 지장이 없는지 등등..... 정말 내가 왜 이런생각을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난 낚시를 도저히 안할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실업계 전기과를 다니고 있는데 제가 커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지금 공부를 해서 대학에 진학하여서 어떤사람이 될지 무척 고민이 되군요. 만약 실업계에서 이런식으로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후회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낚시를 못끊을 빠엔 프로 낚시인으로서 이름을 날리며 살자 이런생각을 지금 하고있습니다.
지금제가 다니고 있는 낚시점 아저씨도 TV에 채비법, 찌만드는법 등을 설명하시며 출연하신적이 있으신 분이싶니다. 혹 아시는분 계신가요(박재웅 사장님)이라고,? 지금 고민이 되고 하여 글이 잘 써지지 않는군요. 제가 물어보고 싶은것을 요점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프로낚시인이란 어떤것인가?
2.프로낚시인이 되어서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
3.돈은 벌수가 있을까?
4.프로낚이인이 되려면 집안이 받쳐주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것 등등입니다.
저희집은 솔직히 옛날엔 좀 살았었는데 아버지께서 주식에 손을 데시는 바람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라도 잘되라는 부모님의 믿음을 어떻게 보상하여야 될지...............
그래서 커서 어정쩡하게 월급쟁이가 되어 돈도 잘못벌고 한다면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낚시를 다녀 이렇게 됬다는 죄책감에 살아갈 맛이 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낚시를 헛되이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 프로낚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것은 몸건강하면 효도를 한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닐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제가 잘되어서 편안하게 걱정안하게 하는것이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요?
조사님들 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세요.
아직 어린마음에 이 글을 썻지만 저따란 무척 고민하면서 적은글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뵙고 말씀을드려야 하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들꼐 쓰는글이라 죄송스럽군요.
기회가 되면 제가 낚시점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몸건강들 하시고 , 어복 충만하세요~~~~~~~~~~~

우리집에도 프로지망생이 하나 있는데... 초등 5학년짜리가 장차 프로낚시인이 되겠다는데 아빠로서 그저 낚시나 데리고 다니는것밖에 특별히 해줄게 없다네. 군의 글을 읽어보니 갈등의 내용을 알겠고 심정도 이해를 하겠네. 군과 같은 기특한 생각을 하는 낚시꿈나무를 내가 조구업체의 오너라면 당연히 프로로 영입해서 키워보겠는데... 근데 우리나라엔 아직 낚시를 함으로써 생계수입을 해결하는 순수한 프로는 없는것 같네. 목로님 설명대로 오히려 지출이 더 많을 정도의 대접을 받는걸로 알고 있네. 하지만 일본의 명인들은 프로골퍼이상의 상당한 연봉을 받는다고 들었네. 그리고 잡지등의 매체보다는 프로낚시인이 훨씬 빠르고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조만간 조구업체들이 깨닫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제대로 된 프로제도가 정착을 하리라고 생각하네. 그리고 장차 낚시관련업에 종사하는 방법도 있으리라고 보네. 하여튼 군의 낚시열정이 그정도로 대단하다면 장차 실력과 품격을 갖춘 존경받는 명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것 같네. 그래야만이 장차 프로낚시인이 되던지 혹은 낚시관련업에 종사를 하던지 아니면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낚시인생을 돌이켜 후회가 적을듯 생각되네. 현실적인 길을 제시할수 없음이 안타깝네. 행운이 군과 함께 하길 빌겠네.
고맙습니다~~~~~~~~ 마음이 자꾸만 허술해지네요. 어떡해야하나...... 꼭 내꿈은 낚시인이 되리라는 꿈이 깨지니 참 안타깝네요~ 그럼 난 커서 어떡해야 되죠... 아이고 갑자기 생각할려니 가슴이 답답하군요. 조구업체로 취직하여 거기서 꿈을 키워봐야겠죠. 내가 줄곧 낚시인이라는 생각을하다보니 내가 커서 할일이 없어진것만 같아 아무생각이 안나네요... 어떡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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