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말일입니다.
오전 10시 쯤에 낚시하러 가서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만 하루 낚시했습니다.
물론 오후에 3~4시간은 볼일 좀 봤고요.
아무튼 이렇게 낚시한 결과는요.
낚시 시작해서 3시간 동안 단 한번의 입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1시쯤에 약 10센치 정도 천천히 올리더니 그대로 멈춰서 2~3초를 그냥 있더군요.
이게 뭔가 싶어 살짝 대를 들어보는 순간 쑥~!! 하고 내려가길래 당겨보니 32 월척이었습니다.
대물낚시 1년 정도하면서 첫 월척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큰 기대와 함께 밤낚시에 돌입했습니다.
잔챙이 예신 3~4번 빼곤 꼼짝도 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잠도 좀 오고 해서 새벽에 3시간 정도 차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조금만 하고 철수하자는 생각에 다시 미끼(새우)를 갈고 30~40분만에 딱 한번 입질이 오더군요.
그 당시 갖고 있던 가장 긴대에서 이번엔 35짜리였습니다.
서론이 많이 길어졌군요.
이 저수지는 그 전에는 이상하게 조건이 좋음에도 지렁이에도 입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낮1시에 월척이 잡히는걸 보고는 그 날 밤낚시에선 대박이 이어질 줄 알았습니다.
허나 밤낚시에선 단 한번의 시원한 입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날이 완전히 밝은 후 다시 월척35..............
이 저수지는 낮에만 월척이 올라오는 걸까요?
희한합니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밤낚시의 매력인 케미 불빛이 올라오는걸 보고 싶었는데...ㅠㅠ
(참고로 제가 낚시한 날엔 다른 조사님 3~4명이 20미터 쯤 옆에서 낚시하면서 술을 드시면서 좀 떠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밤 10~11시 쯤에 다들 철수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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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기쁨에 찬 함박웃음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옵니다
그 저수지 붕어의 빵을 보면 짐작 할수있습니다
대체로 빵이 좋은 붕어들이 많이 나오는 저수지는 저녁 6시 이후에 입질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 하기 땜시~
6시 이후금식입니다
반대로 삐쩍 마른 붕어들이 많은 곳은 입질이 시도 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고프~니까~
같은 저수지를 여러번 출조해서 낚시 하다 보면
꼭 밤에 잘되는 자리와 아침이나 초저녁에 잘되는 자리가 있더라구요
회유로 ,먹이활동 등등 이런 저런 설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설 일뿐이고
정답은 "알수가 없다"가 정답이라 봅니다
그리고 물이 빠진후 바닥 상태를 보면 더 헷갈립니다
저수지 바닥중에 수로 같은데서 잘되는가 하면
약간 불룩한 경사면 시작부분이 잘되는곳도 있으니.....
당쵀....
매번 같은 경우가 반복이 되면 이유를 유추 할수있지만
꼭 그런것 만이 아니니까
결국은 "정답 없음" 붕어 맘으로 돌립니다
하수일때는 하나만 경험하면 "그래 바로이거야!"라는 자기 확신을 쉽게 갖게 되지만
그걸 우기다가 나중에 깨닫고 나면 부끄러워 지지요...
밤낚시가 유난히 안되는 저수지나 포인트도 있고, 희한하게도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많은 꾼들이 거기서 정석을 발견하려고 하지만 경험 할 수록 그게 어렵다, 아니 불가능 하다란걸 알게 되나 봅니다.
낚시는 수온, 물빠짐, 기압...... 등등의 수십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게 아닐런지요...
그저 꾼이 할수 있는거란게 그걸 우연히라도 맞춰 보려고 채비나 미끼에 변화도 주어보고 자리도 옮겨보고 출조하는 날씨나 여러 요인들을 변화시켜가며 정답을 발견하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그런데 아직 "낚시 완전정복"이란 책이 나오지 않을걸 보면
그 과정을 즐기는것 이외에 답이 없나 봅니다.
제 경우도 밤낚시 안되는 소류지의 특정 포인트에 20번도 넘게 가본적 있습니다. 그중에 꼭 한번 대박 조황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이후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랬었는지 답을 얻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워 지므로 어느정도까지는 그냥 가볍게 즐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통상적으로 밤낚시를 하는 이유가 뭔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유인즉..
1. 낮에는 잔챙이나 잡어의 성화가 너무 심하고...
2. 포인트 여건상 얕아서 야간이 되어야지만 갓낙시 포인트로 적격인곳.
3.낮엔 너무 더워서 붕어의 움직임이 밤이 되어야 살아나는 경우..
4.흔하진 않지만... 경계심이 많은... 붕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저수지... 맑은 물색이나 수온의 관계로 야간에 적절한 조건이 되는 경우.
5.밤에만 입질을 받을수 잇는 포인트가 많은 저수지..
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잇읍니다,.
님께서 낚시를 하신 곳은 수심대가 어떤지요?...
위의 여러가지 밤낚시 전제 조건에 반대로 낮에만 입질이 오는 포인트는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밤낙시 포인트는 낮낚시 포인트와 조금 다른 경우가 같은 저수지 안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만약 수심대가 틀리고 수초 분포가 틀린 자리에서...두명의 낙시꾼이 나란히 앉앗다 칩시다..
분명 한쪽은 대물의 입질 시간대가 다른 한분과 틀릴겁니다.
포인트와 입질 시간대를 정확히 예측하고..
자신이 낙시를 하는 주...시간대를 생각하셔서..약간의 다른 시선을 가지는게 고수로 가는 관문입니다.
요즘 많이 하시는 옥내림을 하는 분들도...포인트에 따라 시간대별 입질이 전혀 틀리게 들어온다는덴 별 이설이 없을겁니다.
밑에 붕어가 다 빠진 자리에선... 어떠한 채비도 입질 없읍니다.
채비의 문제가 아니라 포인트의 문제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먹이사슬의 윗쪽계체수가 극히 없어
붕어의 경계심이 없는곳,,그런곳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꼭대물 하시고요..
천지를 창조한 조물주가 왜 칭송받을까요.
낮낚시도 잘되고 밤낚시도 잘되면 낚시의 재미가 반감되겠죠.
낮에 마이묵었어니 밤에는 참아라 이 계시겠죠 ㅎㅎ
저 위에 산적님 물트림님 곳분들 고견이면 충분하여
농담한마디로 대신 하였습니다.
그 어딥니까 딱 제 스타일 입니다.
자연계에서 무슨 그런 일이 있겠느냐 싶겠지만
자연계에서는
우리네 식당 시간보다 더 정확하게
식사하러... 동시에 행동을 개시합니다.
꿩 사냥을 해보면
이른 아침과 오후 시간 두번 먹이 먹으러
꿩들이 논이나 밭으로 내려옵니다.
비들기들도 정확한 시간대에 움직입니다.
붕어들도 같은 이치라 생각합니다.
물론 하루 종일 먹는 붕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개체들의 입질 없이
월척급이 물어주었다면
월척들은 그 시간대에 행동하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행동하는 분명한 시간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하루에 한두번 정도....
낮 시간대에 불나게 입질하다가도
해가 떨어지면
다음날 해 뜰때까지 완전히 입질이 끊기는
낚시터 의외로 많습니다.
해가 떠야만 입질하는 물고기류 의외로 많습니다.
밤이 되어야만 입질하는 물고기류들도 있습니다.
오늘 밤 입질이 완전히 없었다면
한철 내내... 밤에는... 입질이 완전히 끊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터는 밤에 붕어만 안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다른 먹이 개체들도 움직이지 않거나
밤에 움직이는 개체가 굉장히 귀합니다.
그래서 밤에 움직여봐야 잡아먹을만한 먹이가 없다면
붕어들도 밤에는 안 움직이겠죠....
밤새 새우망에 새우나 참붕어 기타 잔챙이 단 한마리 안들어오는 터 의외로 많습니다.
겨울에는 새벽에 출조하여 해뜰 때부터 10시 타임 까지
피딩 타임만 낚시해 보시는 것도 조황이나 건강에도 좋습니다.
추위에 몸서리치게 떨지 않아도 되고요...
겨울에는 아침이나 낮에 낚시하면
good.....입니다.
아마 낮시간이라 깊은수심에서 낚시 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제생각에는 새우를 잡아먹을려는 큰붕어가 새우의 움직임에따라 움직여서 그런것같은데요
새우가 밤에 ( 해질녘 ~ 10시 정도 )엔 얕은 물가에잇습니다 깊은수심에는 붕어들의 먹이 (새우)가 없는거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10시~ 아침) 새우들은 점점 깊은 물가로 가게됩니다
그래서 큰붕어들이 밤에 깊은수심에는 초저녁엔 입질이 별로 없고 새볔~동틀녘에 입질이 자주있는거죠
이게 핵심입니다 -> :: 낮에 잘되는곳은 밤에는 70% 꽝입니다 ::
난 허구한날 꽝입니다,,,^*^
새해에는 대구리 붕어 하이소~
사실 그 저수지는 1000평도 되지 않는 소류지입니다. 거의 둠범 수준이죠.
평균 수심도 수초지대에선 60~90정도이고 제방권도 겨우 1m20 정도입니다.
제가 앉은 곳은 부들과 뗏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수심이 짧은대 긴대 모두 거의 70~80정도였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동네 후배 한명이 이 곳에서 작년 한해만 월척(31~32) 5수 했습니다.
근데 그 중 2수를 하루 밤낚시에서 올렸고, 나머지 3수는 2~3주에 1수꼴로 하루 1수씩 각각 낮(오전7,9, 오후4시)에 올렸습니다.
터가 세긴 센 저수지더군요.자주 출조해 봤는데 이제서야 느낍니다.
제가 10월말 월척을 한 후로 4짜도 한수 나왔다고 하던데 제가 못봐서 한 귀로 흘렸습니다만...
아무튼 물낚시를 지금은 2월 날이 풀리는 시기를 기다리며 낚시대 손질만 하고 있습니다.
그거 하나면 만족하지않나 싶어요
저는 꽝이 습관화 됬네요 이제는 낚시대 피고 접는 재미로
낚시터 가곤합니다
또 장비를 하나씩 하나씩 지르면 가게되고 ^^
'낮낚시' 잘되고 밤낚시 안되는 패턴의 저수지네요~~
'터'의 이유라고 봅니다...
음..저두 요즘 하우스를 자주 다니는데 꼭~저녁 18시 이후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조황이 아무리 좋아도 18시만 넘어가면 찌 말뚝~입질이 뚝~끊기더군요~
왜일까요^^~
어떤 곳은 주로 밤에만 입질을 하고, 또 어떤 곳은 낮에만 입질을 하고, 또 어떤 곳은 주야로 입질을 해 대고....
밤에만 나오는 곳 중에서도 밤 12시가 되어야 입질이 들어 오는 곳도 있고요, 그러면서 낮엔 전혀 입질이 없고요.
이곳 형산강의 수로에는 계절에 따라 입질 시간대가 또 달라요.
수로 중간쯤 포인트엔 한 낮이 지나야 입질을 하고.... 종 잡을 수가 없기도 하지요.
위 회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낚시터 마다의 특성에 맞춰 출조를 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