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케미를 꺽으면 너무 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보통 수초지대를 공략해서 하는 대물낚시는 1미터내외인데, 집에 수초통에서 약간 물감을 타서 뿌옇게 만든후 케미를 꺽어서 실험을 해보았는데 바늘까지 잘 보이더라구요...
거의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보았는데 마찬가지 결과가 있어서요..
보름달이 밝으면 입질이 지저분해지고, 혹은 없던지 하는데 케미의 밝은 빛이 대물과 상반된 관계를 가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초저녁 입질이 없고 케미의 불이 희미해지는 새벽녘에 입질이 들어오는것 역시 빛과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직은 대물낚시를 배우는 입장이라 명확하게 정의를 못내리니 혹시, 선배님들의 명쾌한 답이 있을까 이렇게 두서없이 몇자적어 물어봅니다...
*실제로, 케미를 매직으로 살짝 지운후에 사용도 해보고, 케미 밑에 얇은 플라스틱판(시중에 검은색 얇은 파일을 작게 잘라서 케미에 끼워서 사용)을 끼워 불빛이 물에 투과 되지 않도록 할 경우, 아님, 찌톱을 수면 위로 올려서 하는 경우 조황이 더 좋더라구요
케미의 불빛과 대물과의 상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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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성격이 워낙에 꼼꼼하지 못한지라 지금은 별생각 없이 찌를 맞추고 있습니다...
간밤에도 수로에서 낚시를 했는데 수풀이 많이 우거지고 진입로가 무릎까지 빠지는 진창이어서 혼자서만 낚시하던곳인데
어제는 여덟명이나 먼저들어와 있더군요...(이런;;;)
저는 수면 밖으로 나온 캐미와 물에 비친캐미가 합해져서 약 1Cm 안팎이되게 해놓고 낚시를 합니다...
먼저오신 분들중에는 이상하게 캐미를 수면으로 반뼘씩 꺼내놓으신분들이 세분 계시더군요...
이렇게하면 수면위의캐미, 물에 비친캐미 두개가 보이죠? 물밖에서 보면 두개로 보이나 안에서는 하나로 보일테고
오히려 완전 잠수시키면 물속에서 두개로 보일겁니다...이런것들도 조황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만치
찌올림이 좋고 실제 반뼘씩 올려 놓으신분보다 저의 조황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평균수심 40~70Cm인곳에서 대물낚시를 하다보니 솔직히 밝은캐미가 부담이되는건 사실입니다...
예전에 한고수분이 (책도 많이 읽고 웹상의 대물강좌도 너무 많이봐서 누군지 기억은 안납니다...) 캐미를 모두 꺼내놓고
8~10개 많게는 13개이상 펴놓고 낚시하면 눈이 너무지치고 입질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득보다 실이 많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대편성이 적으면 관리가 가능하나 10여대 이상일때는 캐미끝을 수면에 일치시켜야 작은입질에도 졸다가도 깜짝놀랄만큼 관리가
가능해지지요...요즘은 식욕이 그런대로 왕성하니 너무 꼼꼼히 따질것은 없을거 같은데요 , 흠...저도 이제부터 밑에 달릴 고수님들
의 의견을 지금부터 열심히 보아야겠군요...항상 안출 클린출?하십시다...
님의 고민이 이해는 됩니다.
낚시가 조금씩 보이게 되면 온갖 상황에 의문이 들고 확인해 보고 더 좋은 방법이 없나 찾아보게 됩니다.
모든게 과정이 재미이고 흥미입니다. 즐거움이죠. 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점차 낚시를 알게 되면 나중에는 그냥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하게 됩니다.
님의 말씀중에서 고려해 볼 점이 있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수조통에서의 실험의 경우에는 케미의 불빛이 수조통의 내면을 따라서 반사되어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마치 광섬유처럽요. 그래서 아마도 아래가 밝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전의 상황에서는 케미를 물속에 잠그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낚시가는 아빠곰의 말처럼 편해서) 이러 경우 케미 불빛의 일부는 물의 수면에 반사되어 일부는 물속으로도 내려 갑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물의 수면이 거울같지는 않으니 거의 난반사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크게 신경안쓰도 될 듯 합니다.
보름달의 경우는 빛이 거의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니(후래시를 물에 비추는 것처럼) 아무래도 영향이 더 클듯 합니다.
새벽녘의 입질은 글쎄요. 케미의불빛이 약해져서 인지 ...... 제 생각에는 물속의 상황이나 붕어의 상황과 더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수온의 변화 먹이 활동 조용함 등등 ?)
조황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물송의 상황이 완전히 똑 같은 경우에는 비교가 가능하나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까요. 물론 대충의 비교는 가능하겠지만...... 저는 이런 경우라면(불빛이 투과되지 안도록 한 경우와의 비교시) 만히 잡힌 쪽의 물속 상황이 더 좋아서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실제로도 여러대를 펴 놓고 할 경우 잘 올라오는 대가 있잖습니까?
낚시 연구는 많이 하시되 낚시는 편하게 하십시요. 어쨌던 즐기기 위한 것이니.......
태공이 되시길......
모든꾼들이 어둠이 완전히 내리기 전에 케미를 꺽습니다..
케미의 불빛이 영향을 주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걱정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케미의 불빛이 영향을 주는건 낚시중 케미의 파손이나 찌에서 이탈되었을시 부득이하게 케미를
교환할때나 또 케미의 불빛이 흐려져 교환할경우 특히 후자의 경우는 좀과장해서 포인트 주변이
랜턴을 비추는 것처럼 갑자기 환해지므로 만약에 대어가 들어와 있을경우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케미를 교체하는 시간이 보통 대어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와 일치하게 됩니다..
이런이유로 대물낚시에서는 케미를 교체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로등이 있는 저수지에서 가로등불빛이 있는 포인트에서도 낚시는 잘됩니다..
1년12달 모두 가로등 불빛이 있기 때문에 붕어들이 적응을 합니다.
미끼를 자주 교체하지 않는 대물낚시에서 초저녁부터 은은하게 비추는 케미의 불빛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약해질것이고
갑작스런변화만 주지 않는다면 케미불빛의 영향은 그리 커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제경험엔 그렇습니다..
저는 수면에 케미끝만 살짝보일정도로 찌를 세우며 다대편성이 필수인 대물낚시에서 어쩌다 찌를 보지 못할경우에도 입질이
오면 번쩍하고 섬광이 눈에보여 입질파악이 용이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항상 안출하시고 즐낚하세요...
그 이외의 조건들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조과라고 생각하므로, 케미 불빛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미미하거나 무시해도 좋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케미가 어둡고 밝고에 따라 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결론은 실험을 안 해 봐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입니다.^^
케미를 만드는 업자들이 케미 중간부분에 반사판을 장치하고, 빛을 2/3만 보이게 하면 참 좋은 아이디어일것 같은데...
대물낚시의 찌맞춤은 반사판정도는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여하튼 편한 낚시, 즐기는 낚시, 정도를 아는 낚시인이 되겠습니다..
이미사용하시고 계신거 같으니 그것에만 믿음이 가신다면 계속쓰셔야겠죠...조포님께서 처음에 글올리신대로 매직을 써보시는것도
여러 고수분들이 쓰고 계신 방업중 하나이구요...저도 해볼까 했는데 역시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그냥 쓰고 있답니다...
조포님께선 이미 마음속의 답을 지어놓고 계시겠죠...
그냥 제 어줍잖은 의견을 한가지 제시 하자면 불빛이 너무 밝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는 종류의 캐미를 찾아내어 사용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초저녁에 꺽어놓고 중간에 교체를 하지 않는다면 조황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란 믿음을 갖는거죠...
이것이 제 믿음의 답이듯이 조포님께서도 여러방법을 시행해보시고 좋은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좋은방법 찾으시고 498 하세요...^^ 조포님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