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찌의노예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나름 낚시 좀 한다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월 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여쭤봅니다.
질문 : 토종붕어의 체형이 바뀌고 있는건 옥수수의 당분 때문이다!?
소견)물론 배스터에 붕어들은 생존 본능으로 체고가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만은
요즘 배스가 없는 낚시터에서도 붕어를 잡아보면 체고가 장난이 아닙니다.
심지어 계곡지에 배스도 없는데 체고가 많이 높아졌다는 걸 제 눈으로도 확인 한 적이 있습니다.
계곡지 전형적인 s라인 붕어를 보기 힘들더군요...
물론 모든 저수지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끔 그런 저수지가 있던데...
월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정말 옥수수 당분의 영향이 있을까요?
토종붕어의 체형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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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림 하시는 분들 밑밥질 많이 하시는 분은 상당합니다 ㅎ
그리고 저의 경우도 옥수수쓰다가 남은 건 모두 저수지에 던져주고 오거든요..
옥수수양으로만 본다면 밑밥과 사용 후 남은것 투척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많은 양이라 생각이 되서 적어 봅니다.
아무리 적응력이 좋더라도 천적때문에 붕어스스로가 자기몸을 키운다는게...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이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두어 놓고 사료를 많이 주는 양식붕어도 생각처럼 빵이 크지 않습니다
세계최고의 양식 기술을 자랑하는 중국붕어도 배스터 붕어처럼 빵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옥수수의 제조과정의 당분은 물에 씻길 것이고
옥수수자체 당분이나 지방 성분은 동물실험을 한다해도
타 식품에 비해 살찌우는데 크게 영향이 나타날것 같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료식으로 푸대로 붓는것도 아니고 낚시꾼 밑밥 정도로 살이 찌면 얼마나 찔지 의심 스럽 습니다
저의 지역의 경우 꾼들이 찾는횟수,수면 넓이등을 생각 해보면
옥수수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여겨 집니다
저도 배스터 붕어 체형의 변화 원인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배스에 대항 하기위해서~ 란 이론이 가장 근거가 부족 하고
물벼룩의증가와 물벼룩 크기의 증가 같은 플랑크톤류의 변화가 그나마 타당성이 있고
먹이습성의 변화나 사냥이 필요 없는 운동부족 같은 이유도 나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옥수수가 저수지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날이면 날마다 주워먹을 수 있는 환경이 실제 존재한다면 모를까 단적으로 옥수수(당분) 때문에 붕어체형이 변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한반도의 평균기온상승(지구 온난화)과 외래어종의 유입이 붕어의 체고와 크기를 키우는 것 같다고.
평균기온상승은 붕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기가 길어지는 대신 겨울이 짧아지며, 강우량이 상승해 수위까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경우도 많아지고, 물속 먹잇감도 상승할 조건으로 이어졌다고 말입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일반 자연지에서 5짜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질 듯합니다.
그런 거대붕어를 제압할 수 있는 연장(?)이나 채비들도 무지 탄탄하게 진화했지 않았습니까. ^.^
특히 배스터인 경우 배스에게 잡아 먹이지 않으려고
빵을 엄청 키우는 모습 많이 보곤 합니다.
생각처럼 붕어만 먹는것이 아닙니다.
불루길이 설치는 저수지라면 ,,, 2~3통 까서 던져도,, 그건 대부분 불루길이 다 먹어치우거든요.
코앞에 한통 까서 뿌리고,, 그다음날 가면 없습니다.
코앞에 불루길만 잔득,,, 옥수수 던지면 바로 받아먹던데요.
배스터에서 부영양화와 녹조 과다가 공통현상인데
아마도 배스가 잡아먹는 작은 수생생물들이 줄어들고
그 먹잇감이 되는것들이 과다해지면서 부영양화가 진행되는듯 합니다
또 다른 부영양화의 원인은 기온상승과 하수유입 등이 있습니다
부영양화는 붕어의 성장이 빨라지고 체고가 좋아지는 대신
수명이 줄어들고 물의 탁도나 오염도도 증가합니다
예전엔 밑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은 수질을 자랑하던 곳이
지금은 물색좋고 물냄새도 변하는 등 뭐 씨알은 좋아진다지만
그래도 원래의 깨끗함과 맑음이 점점 사라지는게 안타깝죠...
딱히 이것이다고는 단정 짖기 힘들군요
자연생태계에서 한 개체가 외모가 상당히 몰라보게 변하는 경우는 그시간이 단순 몇십년에 일어난다고 보지 않고 학술적으로도
수많은 세대를 거쳐야 진화 또는 변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근자에 자주 등장하는 혹부리 붕어 또한 전부터 있었지만 (소수개체) 통상적인 형태의 붕어 개체수가 줄어 들다 보니
확연하게 자주 낚이게 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체형과 체색은 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0~20년 정도 먹이 사슬이 변했다고 급격히 적응하기란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말해서 우리나라 토종붕어도 그 종류가 여러가지 라는 것이지요... 한개체가 외래어종으로 말미암아 급속하게 빵을 키워
혹부리가 됬다기 보다는 이미 예전 부터 서식환경에 맞게 스스로 진화 해 온것이지만 어느시점에서 어자원감소로 인한 통상적인
체형의 붕어가 줄어들다 보니 그 범주를 벗어난 체형을 가진 종들이 두드러져 보이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베스나 가물이가 없는 계곡지에서도 형님붕어가 나온다는것은 딱히 설명할방법이 없을듯합니다.
붕어만이 알겠지요...
진짜인지는 저두잘 ....
답변들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것 같고
붕순이한테 물어봐야 알 듯 하네요
옥수수가 중요한 식량자원임에도 소고기를 얻기위해서 많은 물을 주고 옥수수를 키워 소 사료로 주고 있습니다.
즉 소고기 1kg을 얻기위해서 수많은 자원이 소비되는 셈이죠.
한쪽에선 굶어 죽어거가 있는데 한쪽에선 소고기 1kg을 얻기 위해서 수많은 옥수수를 사료로 쓰고 있습니다.
해서 어느정도 채식 식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