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미플로팅줄을 사용시 현장찌맞춤 할때 원줄의 무게정도는 무시해도될수준인가요?
-> '무시해도 될 수준'이 된다는 것은 "그 만큼 무시해도 될 수준의 찌맞춤 여유값을 줬기 때문"에
원줄의 상태가 어떻든 간(원줄전체가 수초위에 얹혀져 있든, 원줄이 맹탕에만 있든, 매우 저수심에서 낚시를 구사하고 있든 간)에 구사하는
채비가 문제없는 구사가 가능한 여유값 이내에 들어가는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a] 찌맞춤이 야간캐미 상단에 수면0점 맞추고, 캐미를 수면 밖으로 내놓고 낚시하거나,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적어도0.25g 이상이기 때문에, 대부분(20~70칸대, 5호줄)낚시대의 채비를 수초밭이든 맹탕이든 신경쓰지 않고도 낚시해도 될 정도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조맞춤 정도만 해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낚시대도 크게 결격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b] 찌맞춤이 캐미고무 상단에 수면0점 맞추고,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0.1g 이하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낚시대의 칸수에 따라 사용하는 원줄의 호수에 따라, 원줄의 안착을 저해하는 수초지대, 찌를 제대로 세우기 힘들 정도의 저수심 될 정도인 상항에서는 채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낚시를 해야 합니다.
->[c] 찌맞춤이 캐미고무 하단이나 찌톱의 일정부위에 수면0점 맞추고, 그 0점 위치에서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0.025~0.05g 보다도 이하이기 때문에, 여유값이 매우 적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장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낚시대 칸수가 조금만 달라져도 현장찌맞춤은 다시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줄의 안착을 방해하는 수초지대가 조금이라도 펼쳐져 있다면 현장찌맞춤 자체가 원천적으로 정확히 되지 않습니다.
2. 만약 고려한다면 몇g정도 무거워질까요??
-> 낚시줄은 길이가 길수록 무게가 증가하고, 호수가 증가할수록 무게가 증가합니다.
-> 낚시대 칸수에 따라 원줄길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평생 32칸대 쌍포만 가지고 낚시하는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딱히 몇그람이라고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제가 전에 산출해서 가지고 있는 자료중에 '세미플로팅 3호(비중 1.07일때)의 자료'를 예시로 보여드리자면. 이런식입니다.
낚시대 칸수에 따라 무게가 증가하며, 사용하는 호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3. 그리고 계절이나 낚시터에 따라서 부력이 틀려진다고 하시는데 이유가 뭘까요??
-> [가] 채비가 담길 물(액체)는 수온에 따라 그 밀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의 밀도값이 변화하므로 부력값이 (미묘하게)바뀔 수 있습니다.
-> [나] 또한, 채비에 들어가는 모든 부속(원줄부터 바늘까지 전부)들도 고체이지만, 온도에 따라 부피가 증가하기도 하고 수축되기도 합니다.
-> 물속에 채비가 잠기면서 만들어지는 부력은 피사체(채비부속들)의 체적과의 관계가 밀접한데요. 냉정하게 보시면 위의 [가], [나]는 항상 변화 할 수 있는 가변체 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숙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1번 문항에서 '찌맞춤 여유값'을 언급했는데요. 그 여유값의 범주 내에 이러한 가변성도 포함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c]의 형태의 찌맞춤으로 낚시를 구사하시려면, 수온에 따라 혹은 물의 탁도에 따라서 찌맞춤값이 미세하게 바뀔수 있다는 것 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햐 합니다.
->평생 [a]의 찌맞춤 형식으로만 낚시했다면, '계절이나 낚시터에 따라서 부력이 틀려진다'거나 0.05g이하 단위는 신경 쓸 필요도 크게 없죠.
하지만, [c]의 형태의 찌맞춤해서 낚시하는 것을 고집한다면,
"니가 낚시꾼이지 물리학자냐?"하는 비꼬는 투의 말을 들을 지언정.
그 정도까지도 공부를 해야, 현장 여건에 따라 실패하지 않고, 정확한 낚시를 할 수 있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그럼 수조통에서 맞춘거랑 차이가 나겠네요
-> 수조통 찌맞춤의 가장 큰 3가지 문제점은
-> 찌 위에 있는 원줄의 무게값은 전혀 감안 할 수 없으며
(그렇다면 원줄을 찌다리쪽에 감아 전부 넣어서 찌맞춤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원줄은 찌와 낚시대가 서로 분담해서 들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 원줄 무게를 찌쪽에 몰빵하게 되면 그만큼 무겁게 찌맞춤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심에 따른 찌맞춤을 할 수 없으며.
(찌 아래로 내려가는 원줄길이가 달라 때문에 공략 수심에 따라 찌맞춤 값이 달라집니다.)
-> 수조통 최상단에 원줄이 걸쳐지는 것 하나 만으로도 (+) (-) 0.1g정도의 오차는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이 걸쳐지는 것 때문에 채비가 떠오르고 싶어도 떠오르지 못하고, 가라앉고 싶어도 가라앉지 못합니다.
이것도 '목줄버팀'이라는 괴상한 현상도 수조통의 상단에서 채비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 때문에 관찰되는 상황이죠.
때문에 [b]나 [c]의 형태로 찌맞춤을 해서 낚시를 구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현장맞춤이 필요합니다.
돌고돌아 원봉돌"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도 [a]타입의 찌맞춤으로 낚시하게 되면, 그냥 아무 유형의 낚시터에나 가서 바로 미끼를 끼우고 낚시하고 물고기만 잘 잡으면 그만이지만, [b]로 [c]로 갈수록 감안해야 할것도 많고,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던 물리학 방정식 마저도 생각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으며, 지금 낚시를 하고 있것이 제대로 되었는지 아닌지 조차도 모를 미궁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돌고 돌아" 머리 아플 일이 없고, 힐링하는데만 몰빵해도 되는 "원봉돌([a]타입 이상으로 무겁게 찌맞한 낚시)"로 회귀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논제가 그나마 가장 가벼운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에 대한 입니다만.
11배는 더 무거운 카본줄을 원줄로 쓰는 낚시는 11배 만큼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고호수에 긴장대를 쓰는 낚시의 경우에는 찌맞춤을 큰 주간캐미를 달고, 수면 0점이 아닌 꼬르륵 잠겨들어가는 수준으로 맞춰야 정상적인 채비구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전에
참새콩 낚시가 유행할 때
6g이상의 고부력에 카본 4-5호원줄에
자연스럽게 꼬르륵 잠겨내려가는 찌맞춤이 정석이라며, 널리 퍼졌던 이유도 다 고호수 카본줄의 수중무게값(가변값)이 매우? 크기 따문에 채비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유값을 그만큼 크게 준것이구요.
혹자는 이게 "풍덩채비"라고 놀릴수도 있습니다만.
수초밭에서 고호수의 카본원줄을 채비해서 하는 낚시법에서 채비 안정성을 기하는 범주 내에서, 최선을 다해 가볍게 찌맞춤을 한 제대로된 공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매우 찌든 수초밭이나 매우 저수심 포인트에서 주로 낚시하는데.
카본원줄을 사용하고, 예민함?을 추구한다며
찌맞춤 마저 [b] [c]유형으로 낚시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거의 100% 봉돌은 떠오르고 바늘(미끼)만 겨우 바닥을 짚은 채로 낚시하고 계실 공산이 매우 높답니다.
물밖에서 보면, 멀쩡한 채비구사 같지만,
고기가 분명 입질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랜시간동안 움찔거리거나 찔끔거리기만 하고,
찌가 올라와도 시원스럽고, 높게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도 대부분, 이 원줄 때문에 채비가 가벼워져서, 봉돌이 떠올라서 그러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기가막힌 땟장포인트를 넘겨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겨우 옥수수 한알 끼워넣은 미끼를 10분 넘게 찔끔거리기만 하다가 반마디 올리는 것에 챔질을 했는데 4짜가 나오더라")
-> 이런 상황도 고기는 이미 10분전부터 옥수수 한알을 입에 넣고 10분 동안 씹고 있었지만,
봉돌이 떠있는 상태라서, 붕어가 옥수수를 물고 올려도 찌는 솟아 오르지 않았을 이야기 일 수 있고. 만약, 낚시하던 사람이 적어도 2목이상 오를때까지 챔질하지 않겠다고, 매우 고집스런 생각을 가지고 찌놀림을 지켜 봤었다면, 그냥 그 4짜는 옥수수를 씹을 만큼 씹다가 밷어 버리고 가버리고.
낚시한 사람은 바늘에 달려있는 옥수수 껍데기를 보고 "뭐가 씹고 갔는데 이거 붕어가 씹고 간건가요?"
이러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낚시가 0.0001g이라도 가볍게 해서 낚시를 하면, 고기를 많이, 더 잘 잡을 것 같지만,
그 욕심 때문에 봉돌이 떠오르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찌놀림에 왜곡이 생기기 쉽고
그나마 어렵게 와줬던 고기마저 그냥 떠나버리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
웬만히 무겁게 채비하더라도. 바닥낚시의 경우 봉돌이 확실히 바닥에 붙어 있도록 채비를 구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찌올림 보는 것을 중시하는 낚시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가벼운 채비를 구사하더라도. 채비의 기준이 되는 봉돌은 '확실히X1000` 바닥에 내려앉아 있어야 하는 조건이 되어야
붕어가 올린 만큼의 가장 최선의 찌올림을 볼 수 있습니다.
드넓은 땟장지대를 넘겨치면 찌몸통상단이 수면에 걸쳐져 완전히 뜰수도 있는데. 이게 다 원줄 무게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 대류때문에 채비가 떠오른게 아니라는....
지금 52칸대(카본 4호 원줄)로 저 땟장 밭을 겨우 넘겨쳤는데.
채비가 떠올라서 찌몸통상단이 수면과 일치하며 둥둥 떠있는 상황인데.
봉돌에 몇그람의 무게를 추가 시켜주면, 채비가 너무 무겁지 않는 조건으로 제대로 내려 앉아서 정상적인 낚시를 할 수 있을까?
낚시인이 이게 매우 궁금하다면,
# 완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현장에서 와셔(무게)를 조금씩 추가해서 정상적인 채비가 구현되는 합의점을 찾아보던가.
(만약 10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했고, 낚시대 길이가 전부 각양각색이라면, 일일이 와셔를 추가해서 밸런스를 맞출 생각을 하면 머리가 지끈거려지겠죠.)
# 윗 방식이 싫다면 물리학이나 수리역학이라도 동원해서 그에 맞는 계산을 동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찌 길이 보다, 겨우 조금 더 깊은 저수심대를 공략하는 낚시도 마찬가지에요.
그 포인트가 제 아무리 수초나 장애물이 없는 맹탕일지라도
원줄이 물바닥으로 가라앉아 누워버리기 때문에 찌맞춤이 가벼워지면서
봉돌이 떠 오를 수 밖에 없으며, 붕어가 정상적인 입질을 해도
찌는 시원하게 솟아 오르지 않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수심대에서 낚시하면 찌올림은 별로 없고 대부분 끌고가는 입질만 나오더라"하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 원줄 때문에 채비가 가벼워져서 봉돌이 떠서 그러는 겁니다.
@S모그님께
야간케미 최상단에 찌맞춤을 하면 찌가 물에 입수시 봉돌이 바닥에 닿는걸 거의 확실하게 알수있지만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고 봉돌이 그만큼 무겁다 생각되어서 예민한시기(겨울철,초봄)에 붕어가 찌를 이쁘게 못올리고 올릴까말까 하는 입질만 보다가 말아버리는
느낌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콩나물님께
"예민한시기(겨울철,초봄)에 붕어가 찌를 이쁘게 못올리고 올릴까말까 하는 입질만 보다가 말아 버리는 느낌"
-> 이 현상의 원인이 채비가 (0.00g?) 무거워서 그랬다고, 확신을 하고 믿으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 이 현상의 원인이 "입질한 녀석이 단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뿐이라 간만 보고 가버렸다/"고 생각하게 되면, 채비탓을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초에 낚시에 잡혀줄 준비가 안된 물고기였다는 거. 그게 붕어였는지 잡어였는지도 모를 일이구요.)
-> 실제로 붕어를 포함은 잉어과 민물고기들은 겨울, 초봄이 아닌 가장 좋아하는 수온인 20~24도시일 때 조차도, 입에 넣었다 밷었다 하는 행동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어항에 키우는 붕어조차도 수온이 10도시 이하로 떨어지면 먹는 양 자체가 1/2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체온이 떨어져서 신진대사량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이죠.) 식욕이 없는 붕어에게는 입앞에 그 좋아 한다는 지렁이를 갖다대줘도 관심이 없습니다.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사족을 못쓰는 옥수수알 조차도, 어항에 넣어주면 이런 동작을 수도 없이 합니다.
@이콩나물님께
"찌맞춤시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 찌맞춤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찌맞춤은 [찌의 부력] VS [가라앉으려는 채비부속의 총합+채비구사의 안정성을 위한 여유값] 의 조화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채비 유형, 컨셉별로
'봉돌의 무게', 아니...정확히는 '봉돌의 질량' 혹은 '분납의 질량' '분납의 유형' 등등이겠죠?
목줄과 이어진 것이 '본봉돌'이든 '분납'이든간에 절대적인 '질량의 크기'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게 찌맞춤이 아니라.
채비 유형과 컨셉에 따른 것이니
중층 같은 낚시법일지.
옥내림, 중통, 외통 같은 낚시법일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잘 흩어지는 분말형 미끼를 운용하는 낚시법일지.
옥수수, 지렁이, 생미끼 등과 같은 고형질 미끼를 운용하는 낚시법일지.
등등등등.
그 외에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바늘크기,
목줄 종류와 길이,
분납을 할건지 말건지.
분납을 한다면 분납의 유형을 어떤 걸로 선택할지.
최종적인 봉돌 무게의 총합(본봉+분납)등등 말이죠.
하지만, 이것 이전에
[찌의 부력] VS [가라앉으려는 채비 부속의 총합+채비구사의 안정성을 위한 여유값] 의 조화는
채비의 컨셉을 설계하기 이전부터 먼저 완성이 되어야 될 전제조건이죠.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들어간 채비일지라도 제대로 구사될 리가 없기 때문이죠.
예로, 어떤 채비가 1목에 수면0점을 맞추고 2목 내놓고 낚시하라고 한 채비가 있다고 하죠.
"없는 고기도 만들어서 잡아낸다고 소문이 엄청납니다."
유저는 그걸 보고 그대로 카피해서 현장에 나갔는데요.
현장에 바람이 불어 수면이 일렁여서 0점을 잡으려고 하는데
1목은 커녕 주간캐미까지 수면이 집어삼키기도 하고, 반대로 4목, 5목도 노출되기도 합니다.
1목에 0점을 잡는 것 조차도 불가합니다.
마침 바람이 안부는 찰라에 겨우 1목에 0점을 잡아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수면에 2목을 맞춰서 낚시를 막 하려고 하는데.
일렁이는 수면이 주간캐미까지 집어삼키면서 채비가 흐르기도 하고, 반대로 어떨 때는 4목 5목 6목이 수면에 노출됩니다.
이것이 지금 정상적인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채비 계발자에서 이 상황을 물은 다면
아마도 '낚시불가'상황이니 '낚시포기'하고 쉬라는 답변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고기를 잘잡긴 뭘 잘 잡아요? 채비 유형 때문에 낚시자체가 불가한 상황인데?"라고 하면
"수면이 유리판처럼 조용할 때만 구사가 가능한 채비입니다."라고 할지도....
이게 어쨌든, 현재의 낚시터 상황아래에서는 잘하고 있는 낚시는 분명히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 최종적으로 말씀드리면
바닥에 안착해있는 봉돌의 질량이 큰 즉 무거운찌맞춤 일 경우와 봉돌이 안정적이게 안착은 했지만 최소한의 봉돌의질량으로 안착시켰을때를 비교했을때 붕어가 느끼는점은 인간이 알수없기 때문에 무거워도 가벼워도 찌를 올릴놈은 올린다 그렇기에 바닥에 안착하는걸 우선적으로 중요시 여긴다는 말씀이신건가요??
말씀하신
'봉돌의 무게'가 아마도, 가장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찌맞춤 유형에서 [a] [b] [c] 타입에서 각각 크게 차이나는 여유값의 크기 차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말씀하신
'무거워도 찌 잘올린다 는사람이 있고' 에서
여기서 무겁다는 기준은 무엇이고 몇그람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100g?
10g?
1g?
0.1g?
0.01g?
사람의 예를 들어볼까요.
각각 0.23g, 0.24g, 0.25g,0.26g,0.27g, 0.28g짜리 캐미를 어느 것이 더 무거운지
순서대로 배열해보라고 했을 때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백명 중 몇명이나 될까요?
낚시인들은
0.005g차이의 낚시바늘 가지고도 '무겁네' or '가볍네'로 나누기도 하며,
낚시줄 굵기 0.02~0.03mm 차이가지고도, 낚시줄이 너무 '굵네' or '적당하네' 나누기도 합니다만.
붕어의 입장에서 저 차이를 알기나 할까요?
낚시인들이
자기가 생각했던 만큼,
자신감 만큼,
나의 실력? 만큼,
나의 지고한 조력? 만큼.
붕어가 잡히지 않는다 하여,
오히려 붕어들을 과대평가해서,
채비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짓는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지어,
붕어가 물속에서 채비의 유형을 알아차려서,
특정 채비에만 입질을 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매우 강한 신념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ㅇㅇ채비 아니면 고기 못 잡아!")
뜬금없는 소리를 했습니다만.
채비를 원천적으로 냉정히 보시면,
붕어랑 가장 먼저 만나고, 밀접하게 만나는 채비 부속이 바늘입니다.
목줄 같은 다른 채비 부속이 없이
그냥 떡밥이나 기타 미끼에 숨겨진 바늘이 있다면
붕어가 쇠맛을 느낄까요?
아니면, 쇠냄새를 맡을까요?
아니면, 생각했던 미끼의 무게감이 의외로 무거워서 바늘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사람보다도 똑똑하고, 매우 섬세하게도 알아차릴까요?
아니면, 단 한번 살짝 오물거림 한번만으로 미끼 속에 뭔가 먹지못할 딱딱한게 숨겨져 있다는 것을 촉각으로 단번에 느낄까요?
사람은 생선살 조각이나 갈비찜 조각을 입에 넣으면 그 살덩어리 속에 들어있는 닭뼈는 어떻게 알아차리죠?
낙시채비에서 미끼 속에 박혀 있는 바늘의 입지는 대충 이런 셈입니다.
만약, 이 쇠맛? 쇠냄새? 숨겨진 바늘의 무게? 딱딱한 촉감?은 "봉돌의 g수"나 "찌맞춤이 무겁고 가볍다"는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몇그람 쯤 될까요?
이것도 아마,
붕어도 생명체이기에 얼마나 허기진 상태이고,
먹거리 속에 뭔가 이상한 게 섞여있다 한들
어쨌든 먹어야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 지에 따라 갈리겠지만요.
배가 부른 상태이면 바늘이 꽂혀있던 말던, 제 아무리 맛있는 것도 안먹겠죠.
저도 이게 굉장히 궁금하여,
큰 맘 먹고 4년전부터 3치짜리 붕어를 채집해다가
붕어를 직접 기르면서 붕어의 생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는 30cm급까지 자란 상태이구요.(2마리)
옥수수알에 벵에돔 (목줄없이)바늘4호를 끼워 놓은 것과.그냥 아무것도 없는 옥수수알을 섞어서, 밥숫가락 한개 정도의 양을 어항에 넣어놓고
5시간쯤 후에 보니 바늘이 꽂힌 옥수수는 일체 건드리지 않고, 바늘이 꽂히지 않은 옥수수알만 다 먹었더군요.
그 상태 그대로 두고, 퇴근하면서 주기적으로 투여하던 사료를 끊어버리고, 아침까지 그대로 두고 갔더니
바늘이 꽂혀있던 옥수수알도 깔끔하게 먹고, 바늘만 어항 바닥에서 뒹굴고 있더군요.
6시간마다 꼬박꼬박 투여되던 사료가 끊기니, 출출하고 허기지니, 바늘이 꽂혀있는 옥수수라도 먹었겠죠.
낚시채비에서
붕어가 미끼 속의 바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걸까요? 알면서도 허기진 상태이니 그냥 먹는 걸 시도하는 것 일까요?
이 미끼 속의 바늘의 입지 자체가
만약 3~6g정도의 봉돌 무게와 맘먹는 것이라면, 목줄 위에 혹은 뒤에 있는 봉돌이 3~6g이 달려 있다 한들 그 3~6g짜리 봉돌은 추가적인 위협요소로 느껴지기가 힘들 겁니다.
이 미끼 속의 바늘의 입지가 아래의 [1]~[5]항 중 어느 것과 맘먹을까요?
[1] 야간캐미 끼우고 수면아래로 꼬르륵 자연스럽게 잠기게 할 정도의 무거운 찌맞춤
[2] 야간캐미 끼우고 야간캐미 최상단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3] 야간캐미 끼우고 캐미고무 상단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4] 야간캐미 끼우고 캐미고무 밑둥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5] 야간캐미 끼우고 직경 0.6mm짜리 매우 가느다란 찌톱 1목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만약, 미끼속 바늘의 입지가 [1]번이나 [2]번 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힘들게 [3][4][5]같은 찌맞춤법을 추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지나치게 섬세하고, 가벼운 채비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붕어가 미끼 속에 숨겨진 바늘은 전혀 인지하지 않는 채로 입질을 하는 것 같냐?"고 물어보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만약, 인지 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지인이 있다면
그 인지한 값을 봉돌 무게나 찌맞춤 포지션으로 환산한다면 어느 정도나 되겠냐? 고 물으면
대답하기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포지션이라고 대답을 하면
"지금 네가 1/100g 단위까지도 조목조목 따져가며, 실제로 1/100g단위의 저울을 가지고 채비부속들을 일일이 무게까지 체크해가며,
섬세함과 예민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이 다음 질문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죠.
낚시인들이 말하는
"무거워도 잘 올린다는 말"도 무겁다는 표현이 표현하는 사람들의 주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무거워도, 이물감이 엄청나도, 미끼 속에 날카로운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은 배가 고파서 환장하겠으니, 일단은 먹고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끼를 향해 덤비는 고기의 식탐의 크기도 물고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입질이 온 것 같기는 한데.
찌가 올라올 듯 말 듯 하다가 안올라오는 것은
붕어가 미끼 속의 바늘을 단번에 인지해서 밷어버렸던가.
미끼가 맛이 없어서 밷어버렸던가.
배가 덜 고파서 밷어버렸던가.
그냥 찌를 올려줄만한 고기가 아닌 잔챙이거나 잡어, 잡생물이었던가.
아니면,
붕어가 자신이 원하는 채비의 특정 유형이 아니기에 밷어 버렸던가.
아니면, '낚시꾼 이양반'이 찌맞춤을 0.1g씩이나 무겁게 해놨기 때문에 찌올리다가 목뼈가 부러지게 생겨서 바로 밷어버렸다던가.
아니면, 찌를 올리려고 하는 찰라에 분납채비가 아닌것이 보여, 짜증나서 찌를 안올려버렸다던가.
아니면, 감히 원봉돌 바닥채비 따위로 나를 낚으러 들어? 하면서 찌를 안올려버렸다던가.
등등등등
낚시인이 생각 또는 상상할 수 있는 이유들은 많을 겁니다.
이 이유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어떤 이유는 진지하게 받아들아 들일만 하다 여기기도 하고,
어떤 이유는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며 콧방귀를 뀌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낚시는 지극히도 상대적인 것 이며,
낚시를 구사하는 각각의 낚시인 마다 눈높이가 전부 다르고,
미끼를 탐하는 물고기의 식탐의 상태도 전부 다르며,
모든 낚시장비, 채비류도 전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무겁고, 가볍고, 크고, 작고, 비싸고, 싸고.....상대적이고,
채비의 구사도 투박하고, 무겁고, 가볍고, 민감하고, 섬세하고 전부 상대적이죠.
낚시를 함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또한 낚시인들 마다 전부 다릅니다.
낚시를 탐구함에 있어 "무겁다" " 가볍다" 같은 주관적을 말한 값을 엉뚱하게 넘겨짚어, 엉뚱하게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탐구하는 것도 낚시를 하는 한 유형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이유와 답이 있기 마련입니다.
탐구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답이 없다."는 말은 곧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시인하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제가 조언은 해드리고 있습니다만.
답이 아닐수도 있으나.
이콩나물님께서 답에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데에 있어, 참고나 도움이 되어 좋은 낚시를 하시는데에
보탬이 된다면 좋은 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야기를 쓰다보니 자꾸만 길어지네요.
낚시법의 종류가 많습니다만.
찌가 없는 낚시법도 굉장히 많고, 봉돌 자체가 없는 낚시법도 많습니다.
그래서 찌맞춤도 없으며, 찌맞춤도 없기에 원줄의 무게따위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죠.
그만큼, 찌나 봉돌은 미끼와 바늘에 비해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낚시에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채비부속은
봉돌도 아니고, 찌와 봉돌의 조합도 아니며,
미끼와 미끼 속에 숨겨진 바늘이며,
붕어가 이 바늘을 인지하든 말든 상관없이
"붕어의 식탐의 크기에 따라" 낚이냐, 낚여주냐를
갈라주는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키라는 것을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이콩나물님께
"계절이 바뀌면 물의 밀도차이 때문에 미세하게 부력이 바뀐다"
이것은
[5] 야간캐미 끼우고 직경 0.6mm짜리 매우 가느다란 찌톱 1목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이정도의 낚시를 추구하고 계신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정도의 섬세한 낚시는 사실상 낚시 시작 할 때마다 찌맞춤을 새로 한 다음에 낚시를 해야 하거든요.
1. 세미플로팅줄을 사용시 현장찌맞춤 할때 원줄의 무게정도는 무시해도될수준인가요?
-> '무시해도 될 수준'이 된다는 것은 "그 만큼 무시해도 될 수준의 찌맞춤 여유값을 줬기 때문"에
원줄의 상태가 어떻든 간(원줄전체가 수초위에 얹혀져 있든, 원줄이 맹탕에만 있든, 매우 저수심에서 낚시를 구사하고 있든 간)에 구사하는
채비가 문제없는 구사가 가능한 여유값 이내에 들어가는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a] 찌맞춤이 야간캐미 상단에 수면0점 맞추고, 캐미를 수면 밖으로 내놓고 낚시하거나,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적어도0.25g 이상이기 때문에, 대부분(20~70칸대, 5호줄)낚시대의 채비를 수초밭이든 맹탕이든 신경쓰지 않고도 낚시해도 될 정도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조맞춤 정도만 해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낚시대도 크게 결격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b] 찌맞춤이 캐미고무 상단에 수면0점 맞추고,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0.1g 이하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낚시대의 칸수에 따라 사용하는 원줄의 호수에 따라, 원줄의 안착을 저해하는 수초지대, 찌를 제대로 세우기 힘들 정도의 저수심 될 정도인 상항에서는 채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낚시를 해야 합니다.
->[c] 찌맞춤이 캐미고무 하단이나 찌톱의 일정부위에 수면0점 맞추고, 그 0점 위치에서 한목을 내놓고 구사하는 낚시법은 그 무게 여유값이 보통은 0.025~0.05g 보다도 이하이기 때문에, 여유값이 매우 적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장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낚시대 칸수가 조금만 달라져도 현장찌맞춤은 다시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줄의 안착을 방해하는 수초지대가 조금이라도 펼쳐져 있다면 현장찌맞춤 자체가 원천적으로 정확히 되지 않습니다.
2. 만약 고려한다면 몇g정도 무거워질까요??
-> 낚시줄은 길이가 길수록 무게가 증가하고, 호수가 증가할수록 무게가 증가합니다.
-> 낚시대 칸수에 따라 원줄길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평생 32칸대 쌍포만 가지고 낚시하는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딱히 몇그람이라고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제가 전에 산출해서 가지고 있는 자료중에 '세미플로팅 3호(비중 1.07일때)의 자료'를 예시로 보여드리자면. 이런식입니다.
낚시대 칸수에 따라 무게가 증가하며, 사용하는 호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3. 그리고 계절이나 낚시터에 따라서 부력이 틀려진다고 하시는데 이유가 뭘까요??
-> [가] 채비가 담길 물(액체)는 수온에 따라 그 밀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의 밀도값이 변화하므로 부력값이 (미묘하게)바뀔 수 있습니다.
-> [나] 또한, 채비에 들어가는 모든 부속(원줄부터 바늘까지 전부)들도 고체이지만, 온도에 따라 부피가 증가하기도 하고 수축되기도 합니다.
-> 물속에 채비가 잠기면서 만들어지는 부력은 피사체(채비부속들)의 체적과의 관계가 밀접한데요. 냉정하게 보시면 위의 [가], [나]는 항상 변화 할 수 있는 가변체 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숙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1번 문항에서 '찌맞춤 여유값'을 언급했는데요. 그 여유값의 범주 내에 이러한 가변성도 포함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c]의 형태의 찌맞춤으로 낚시를 구사하시려면, 수온에 따라 혹은 물의 탁도에 따라서 찌맞춤값이 미세하게 바뀔수 있다는 것 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햐 합니다.
->평생 [a]의 찌맞춤 형식으로만 낚시했다면, '계절이나 낚시터에 따라서 부력이 틀려진다'거나 0.05g이하 단위는 신경 쓸 필요도 크게 없죠.
하지만, [c]의 형태의 찌맞춤해서 낚시하는 것을 고집한다면,
"니가 낚시꾼이지 물리학자냐?"하는 비꼬는 투의 말을 들을 지언정.
그 정도까지도 공부를 해야, 현장 여건에 따라 실패하지 않고, 정확한 낚시를 할 수 있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그럼 수조통에서 맞춘거랑 차이가 나겠네요
-> 수조통 찌맞춤의 가장 큰 3가지 문제점은
-> 찌 위에 있는 원줄의 무게값은 전혀 감안 할 수 없으며
(그렇다면 원줄을 찌다리쪽에 감아 전부 넣어서 찌맞춤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원줄은 찌와 낚시대가 서로 분담해서 들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 원줄 무게를 찌쪽에 몰빵하게 되면 그만큼 무겁게 찌맞춤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심에 따른 찌맞춤을 할 수 없으며.
(찌 아래로 내려가는 원줄길이가 달라 때문에 공략 수심에 따라 찌맞춤 값이 달라집니다.)
-> 수조통 최상단에 원줄이 걸쳐지는 것 하나 만으로도 (+) (-) 0.1g정도의 오차는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이 걸쳐지는 것 때문에 채비가 떠오르고 싶어도 떠오르지 못하고, 가라앉고 싶어도 가라앉지 못합니다.
이것도 '목줄버팀'이라는 괴상한 현상도 수조통의 상단에서 채비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 때문에 관찰되는 상황이죠.
때문에 [b]나 [c]의 형태로 찌맞춤을 해서 낚시를 구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현장맞춤이 필요합니다.
현장갈때마다 10대이상의 낚시대를 현장찌맞춤 할라면 시간도 많이걸리고 귀찮기때문에 어느현장을 가던그나마 안정적이게 현장찌맞춤을 해야겠습니다
현장상황마다 고려해야되는 부유물까지 포함해서 현장찌맞춤 할라면 현장찌맞춤을 한 상황에서 0.02g와샤하나만 더 끼면 안정적일것같네요
10대이상의 낚시대를 일일이 현장찌맞춤을 맨날 하기엔 힘들기때문에 질문해봤습니다
봄이나 가을철에만 한번 현장찌맞춤 할라고하는데
부유물까지 고려해서 현장찌맞춤 한 뒤 0.02g 와샤 하나만 추가하면 안정적인 찌맞춤이 되겠네요
"돌고 돌아" 머리 아플 일이 없고, 힐링하는데만 몰빵해도 되는 "원봉돌([a]타입 이상으로 무겁게 찌맞한 낚시)"로 회귀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논제가 그나마 가장 가벼운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에 대한 입니다만.
11배는 더 무거운 카본줄을 원줄로 쓰는 낚시는 11배 만큼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고호수에 긴장대를 쓰는 낚시의 경우에는 찌맞춤을 큰 주간캐미를 달고, 수면 0점이 아닌 꼬르륵 잠겨들어가는 수준으로 맞춰야 정상적인 채비구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전에
참새콩 낚시가 유행할 때
6g이상의 고부력에 카본 4-5호원줄에
자연스럽게 꼬르륵 잠겨내려가는 찌맞춤이 정석이라며, 널리 퍼졌던 이유도 다 고호수 카본줄의 수중무게값(가변값)이 매우? 크기 따문에 채비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유값을 그만큼 크게 준것이구요.
혹자는 이게 "풍덩채비"라고 놀릴수도 있습니다만.
수초밭에서 고호수의 카본원줄을 채비해서 하는 낚시법에서 채비 안정성을 기하는 범주 내에서, 최선을 다해 가볍게 찌맞춤을 한 제대로된 공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매우 찌든 수초밭이나 매우 저수심 포인트에서 주로 낚시하는데.
카본원줄을 사용하고, 예민함?을 추구한다며
찌맞춤 마저 [b] [c]유형으로 낚시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거의 100% 봉돌은 떠오르고 바늘(미끼)만 겨우 바닥을 짚은 채로 낚시하고 계실 공산이 매우 높답니다.
물밖에서 보면, 멀쩡한 채비구사 같지만,
고기가 분명 입질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랜시간동안 움찔거리거나 찔끔거리기만 하고,
찌가 올라와도 시원스럽고, 높게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도 대부분, 이 원줄 때문에 채비가 가벼워져서, 봉돌이 떠올라서 그러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기가막힌 땟장포인트를 넘겨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겨우 옥수수 한알 끼워넣은 미끼를 10분 넘게 찔끔거리기만 하다가 반마디 올리는 것에 챔질을 했는데 4짜가 나오더라")
-> 이런 상황도 고기는 이미 10분전부터 옥수수 한알을 입에 넣고 10분 동안 씹고 있었지만,
봉돌이 떠있는 상태라서, 붕어가 옥수수를 물고 올려도 찌는 솟아 오르지 않았을 이야기 일 수 있고. 만약, 낚시하던 사람이 적어도 2목이상 오를때까지 챔질하지 않겠다고, 매우 고집스런 생각을 가지고 찌놀림을 지켜 봤었다면, 그냥 그 4짜는 옥수수를 씹을 만큼 씹다가 밷어 버리고 가버리고.
낚시한 사람은 바늘에 달려있는 옥수수 껍데기를 보고 "뭐가 씹고 갔는데 이거 붕어가 씹고 간건가요?"
이러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낚시가 0.0001g이라도 가볍게 해서 낚시를 하면, 고기를 많이, 더 잘 잡을 것 같지만,
그 욕심 때문에 봉돌이 떠오르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찌놀림에 왜곡이 생기기 쉽고
그나마 어렵게 와줬던 고기마저 그냥 떠나버리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
웬만히 무겁게 채비하더라도. 바닥낚시의 경우 봉돌이 확실히 바닥에 붙어 있도록 채비를 구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찌올림 보는 것을 중시하는 낚시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가벼운 채비를 구사하더라도. 채비의 기준이 되는 봉돌은 '확실히X1000` 바닥에 내려앉아 있어야 하는 조건이 되어야
붕어가 올린 만큼의 가장 최선의 찌올림을 볼 수 있습니다.
드넓은 땟장지대를 넘겨치면 찌몸통상단이 수면에 걸쳐져 완전히 뜰수도 있는데. 이게 다 원줄 무게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 대류때문에 채비가 떠오른게 아니라는....
지금 52칸대(카본 4호 원줄)로 저 땟장 밭을 겨우 넘겨쳤는데.
채비가 떠올라서 찌몸통상단이 수면과 일치하며 둥둥 떠있는 상황인데.
봉돌에 몇그람의 무게를 추가 시켜주면, 채비가 너무 무겁지 않는 조건으로 제대로 내려 앉아서 정상적인 낚시를 할 수 있을까?
낚시인이 이게 매우 궁금하다면,
# 완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현장에서 와셔(무게)를 조금씩 추가해서 정상적인 채비가 구현되는 합의점을 찾아보던가.
(만약 10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했고, 낚시대 길이가 전부 각양각색이라면, 일일이 와셔를 추가해서 밸런스를 맞출 생각을 하면 머리가 지끈거려지겠죠.)
# 윗 방식이 싫다면 물리학이나 수리역학이라도 동원해서 그에 맞는 계산을 동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찌 길이 보다, 겨우 조금 더 깊은 저수심대를 공략하는 낚시도 마찬가지에요.
그 포인트가 제 아무리 수초나 장애물이 없는 맹탕일지라도
원줄이 물바닥으로 가라앉아 누워버리기 때문에 찌맞춤이 가벼워지면서
봉돌이 떠 오를 수 밖에 없으며, 붕어가 정상적인 입질을 해도
찌는 시원하게 솟아 오르지 않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수심대에서 낚시하면 찌올림은 별로 없고 대부분 끌고가는 입질만 나오더라"하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 원줄 때문에 채비가 가벼워져서 봉돌이 떠서 그러는 겁니다.
노지에서 다대편성(원줄이 세미플로팅, 나일론, 모노줄?을 사용)하시는 거면,
그냥 채비에서 목줄(바늘)만 빼고,
야간캐미 꽂아서, 야간캐미 최상단이 수면과 일치하게 찌맞춤해서 낚시하시면
현장 여건이 바뀌더라도 때문에 찌맞춤을 달리해야 하나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에 바람이 불고, 수면이 일렁이고, 물이 흐르고, 부유물이 흘러서
채비가 흐르게 되면
적당히 무거운 양의 와셔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추가하시면 되구요.
저 조차도
캐미고무나, 캐미고무 하단이나 찌톱의 일정부위에 0점을 맞춰서
구사하는 낚시는 "매우 특별한 현장케이스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면 구사하지 않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야간케미 최상단에 찌맞춤을 하면 찌가 물에 입수시 봉돌이 바닥에 닿는걸 거의 확실하게 알수있지만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고 봉돌이 그만큼 무겁다 생각되어서 예민한시기(겨울철,초봄)에 붕어가 찌를 이쁘게 못올리고 올릴까말까 하는 입질만 보다가 말아버리는
느낌을 많이 겪었습니다..
"예민한시기(겨울철,초봄)에 붕어가 찌를 이쁘게 못올리고 올릴까말까 하는 입질만 보다가 말아 버리는 느낌"
-> 이 현상의 원인이 채비가 (0.00g?) 무거워서 그랬다고, 확신을 하고 믿으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 이 현상의 원인이 "입질한 녀석이 단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뿐이라 간만 보고 가버렸다/"고 생각하게 되면, 채비탓을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초에 낚시에 잡혀줄 준비가 안된 물고기였다는 거. 그게 붕어였는지 잡어였는지도 모를 일이구요.)
-> 실제로 붕어를 포함은 잉어과 민물고기들은 겨울, 초봄이 아닌 가장 좋아하는 수온인 20~24도시일 때 조차도, 입에 넣었다 밷었다 하는 행동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어항에 키우는 붕어조차도 수온이 10도시 이하로 떨어지면 먹는 양 자체가 1/2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체온이 떨어져서 신진대사량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이죠.) 식욕이 없는 붕어에게는 입앞에 그 좋아 한다는 지렁이를 갖다대줘도 관심이 없습니다.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사족을 못쓰는 옥수수알 조차도, 어항에 넣어주면 이런 동작을 수도 없이 합니다.
모그님은 찌맞춤시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 단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냥 제 자신의 믿음 차이일까요.. 대상이 붕어라
무거워도 찌 잘올린다는사람이 있고
가벼워야지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다는분도있고...
"찌맞춤시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 찌맞춤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찌맞춤은 [찌의 부력] VS [가라앉으려는 채비부속의 총합+채비구사의 안정성을 위한 여유값] 의 조화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채비 유형, 컨셉별로
'봉돌의 무게', 아니...정확히는 '봉돌의 질량' 혹은 '분납의 질량' '분납의 유형' 등등이겠죠?
목줄과 이어진 것이 '본봉돌'이든 '분납'이든간에 절대적인 '질량의 크기'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게 찌맞춤이 아니라.
채비 유형과 컨셉에 따른 것이니
중층 같은 낚시법일지.
옥내림, 중통, 외통 같은 낚시법일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잘 흩어지는 분말형 미끼를 운용하는 낚시법일지.
옥수수, 지렁이, 생미끼 등과 같은 고형질 미끼를 운용하는 낚시법일지.
등등등등.
그 외에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바늘크기,
목줄 종류와 길이,
분납을 할건지 말건지.
분납을 한다면 분납의 유형을 어떤 걸로 선택할지.
최종적인 봉돌 무게의 총합(본봉+분납)등등 말이죠.
하지만, 이것 이전에
[찌의 부력] VS [가라앉으려는 채비 부속의 총합+채비구사의 안정성을 위한 여유값] 의 조화는
채비의 컨셉을 설계하기 이전부터 먼저 완성이 되어야 될 전제조건이죠.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들어간 채비일지라도 제대로 구사될 리가 없기 때문이죠.
예로, 어떤 채비가 1목에 수면0점을 맞추고 2목 내놓고 낚시하라고 한 채비가 있다고 하죠.
"없는 고기도 만들어서 잡아낸다고 소문이 엄청납니다."
유저는 그걸 보고 그대로 카피해서 현장에 나갔는데요.
현장에 바람이 불어 수면이 일렁여서 0점을 잡으려고 하는데
1목은 커녕 주간캐미까지 수면이 집어삼키기도 하고, 반대로 4목, 5목도 노출되기도 합니다.
1목에 0점을 잡는 것 조차도 불가합니다.
마침 바람이 안부는 찰라에 겨우 1목에 0점을 잡아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수면에 2목을 맞춰서 낚시를 막 하려고 하는데.
일렁이는 수면이 주간캐미까지 집어삼키면서 채비가 흐르기도 하고, 반대로 어떨 때는 4목 5목 6목이 수면에 노출됩니다.
이것이 지금 정상적인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채비 계발자에서 이 상황을 물은 다면
아마도 '낚시불가'상황이니 '낚시포기'하고 쉬라는 답변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고기를 잘잡긴 뭘 잘 잡아요? 채비 유형 때문에 낚시자체가 불가한 상황인데?"라고 하면
"수면이 유리판처럼 조용할 때만 구사가 가능한 채비입니다."라고 할지도....
이게 어쨌든, 현재의 낚시터 상황아래에서는 잘하고 있는 낚시는 분명히 아니라는 것이죠.
모그님은 찌맞춤시 봉돌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 단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냥 제 자신의 믿음 차이일까요.. 대상이 붕어라
무거워도 찌 잘올린다는사람이 있고
가벼워야지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다는분도있고...
그럼 최종적으로 말씀드리면
바닥에 안착해있는 봉돌의 질량이 큰 즉 무거운찌맞춤 일 경우와 봉돌이 안정적이게 안착은 했지만 최소한의 봉돌의질량으로 안착시켰을때를 비교했을때 붕어가 느끼는점은 인간이 알수없기 때문에 무거워도 가벼워도 찌를 올릴놈은 올린다 그렇기에 바닥에 안착하는걸 우선적으로 중요시 여긴다는 말씀이신건가요??
말씀하신
'봉돌의 무게'가 아마도, 가장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찌맞춤 유형에서 [a] [b] [c] 타입에서 각각 크게 차이나는 여유값의 크기 차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말씀하신
'무거워도 찌 잘올린다 는사람이 있고' 에서
여기서 무겁다는 기준은 무엇이고 몇그람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100g?
10g?
1g?
0.1g?
0.01g?
사람의 예를 들어볼까요.
각각 0.23g, 0.24g, 0.25g,0.26g,0.27g, 0.28g짜리 캐미를 어느 것이 더 무거운지
순서대로 배열해보라고 했을 때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백명 중 몇명이나 될까요?
낚시인들은
0.005g차이의 낚시바늘 가지고도 '무겁네' or '가볍네'로 나누기도 하며,
낚시줄 굵기 0.02~0.03mm 차이가지고도, 낚시줄이 너무 '굵네' or '적당하네' 나누기도 합니다만.
붕어의 입장에서 저 차이를 알기나 할까요?
낚시인들이
자기가 생각했던 만큼,
자신감 만큼,
나의 실력? 만큼,
나의 지고한 조력? 만큼.
붕어가 잡히지 않는다 하여,
오히려 붕어들을 과대평가해서,
채비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짓는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지어,
붕어가 물속에서 채비의 유형을 알아차려서,
특정 채비에만 입질을 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매우 강한 신념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ㅇㅇ채비 아니면 고기 못 잡아!")
뜬금없는 소리를 했습니다만.
채비를 원천적으로 냉정히 보시면,
붕어랑 가장 먼저 만나고, 밀접하게 만나는 채비 부속이 바늘입니다.
목줄 같은 다른 채비 부속이 없이
그냥 떡밥이나 기타 미끼에 숨겨진 바늘이 있다면
붕어가 쇠맛을 느낄까요?
아니면, 쇠냄새를 맡을까요?
아니면, 생각했던 미끼의 무게감이 의외로 무거워서 바늘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사람보다도 똑똑하고, 매우 섬세하게도 알아차릴까요?
아니면, 단 한번 살짝 오물거림 한번만으로 미끼 속에 뭔가 먹지못할 딱딱한게 숨겨져 있다는 것을 촉각으로 단번에 느낄까요?
사람은 생선살 조각이나 갈비찜 조각을 입에 넣으면 그 살덩어리 속에 들어있는 닭뼈는 어떻게 알아차리죠?
낙시채비에서 미끼 속에 박혀 있는 바늘의 입지는 대충 이런 셈입니다.
만약, 이 쇠맛? 쇠냄새? 숨겨진 바늘의 무게? 딱딱한 촉감?은 "봉돌의 g수"나 "찌맞춤이 무겁고 가볍다"는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몇그람 쯤 될까요?
이것도 아마,
붕어도 생명체이기에 얼마나 허기진 상태이고,
먹거리 속에 뭔가 이상한 게 섞여있다 한들
어쨌든 먹어야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 지에 따라 갈리겠지만요.
배가 부른 상태이면 바늘이 꽂혀있던 말던, 제 아무리 맛있는 것도 안먹겠죠.
저도 이게 굉장히 궁금하여,
큰 맘 먹고 4년전부터 3치짜리 붕어를 채집해다가
붕어를 직접 기르면서 붕어의 생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는 30cm급까지 자란 상태이구요.(2마리)
옥수수알에 벵에돔 (목줄없이)바늘4호를 끼워 놓은 것과.그냥 아무것도 없는 옥수수알을 섞어서, 밥숫가락 한개 정도의 양을 어항에 넣어놓고
5시간쯤 후에 보니 바늘이 꽂힌 옥수수는 일체 건드리지 않고, 바늘이 꽂히지 않은 옥수수알만 다 먹었더군요.
그 상태 그대로 두고, 퇴근하면서 주기적으로 투여하던 사료를 끊어버리고, 아침까지 그대로 두고 갔더니
바늘이 꽂혀있던 옥수수알도 깔끔하게 먹고, 바늘만 어항 바닥에서 뒹굴고 있더군요.
6시간마다 꼬박꼬박 투여되던 사료가 끊기니, 출출하고 허기지니, 바늘이 꽂혀있는 옥수수라도 먹었겠죠.
낚시채비에서
붕어가 미끼 속의 바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걸까요? 알면서도 허기진 상태이니 그냥 먹는 걸 시도하는 것 일까요?
이 미끼 속의 바늘의 입지 자체가
만약 3~6g정도의 봉돌 무게와 맘먹는 것이라면, 목줄 위에 혹은 뒤에 있는 봉돌이 3~6g이 달려 있다 한들 그 3~6g짜리 봉돌은 추가적인 위협요소로 느껴지기가 힘들 겁니다.
이 미끼 속의 바늘의 입지가 아래의 [1]~[5]항 중 어느 것과 맘먹을까요?
[1] 야간캐미 끼우고 수면아래로 꼬르륵 자연스럽게 잠기게 할 정도의 무거운 찌맞춤
[2] 야간캐미 끼우고 야간캐미 최상단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3] 야간캐미 끼우고 캐미고무 상단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4] 야간캐미 끼우고 캐미고무 밑둥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5] 야간캐미 끼우고 직경 0.6mm짜리 매우 가느다란 찌톱 1목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만약, 미끼속 바늘의 입지가 [1]번이나 [2]번 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힘들게 [3][4][5]같은 찌맞춤법을 추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지나치게 섬세하고, 가벼운 채비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붕어가 미끼 속에 숨겨진 바늘은 전혀 인지하지 않는 채로 입질을 하는 것 같냐?"고 물어보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만약, 인지 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지인이 있다면
그 인지한 값을 봉돌 무게나 찌맞춤 포지션으로 환산한다면 어느 정도나 되겠냐? 고 물으면
대답하기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포지션이라고 대답을 하면
"지금 네가 1/100g 단위까지도 조목조목 따져가며, 실제로 1/100g단위의 저울을 가지고 채비부속들을 일일이 무게까지 체크해가며,
섬세함과 예민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이 다음 질문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죠.
낚시인들이 말하는
"무거워도 잘 올린다는 말"도 무겁다는 표현이 표현하는 사람들의 주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무거워도, 이물감이 엄청나도, 미끼 속에 날카로운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은 배가 고파서 환장하겠으니, 일단은 먹고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끼를 향해 덤비는 고기의 식탐의 크기도 물고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입질이 온 것 같기는 한데.
찌가 올라올 듯 말 듯 하다가 안올라오는 것은
붕어가 미끼 속의 바늘을 단번에 인지해서 밷어버렸던가.
미끼가 맛이 없어서 밷어버렸던가.
배가 덜 고파서 밷어버렸던가.
그냥 찌를 올려줄만한 고기가 아닌 잔챙이거나 잡어, 잡생물이었던가.
아니면,
붕어가 자신이 원하는 채비의 특정 유형이 아니기에 밷어 버렸던가.
아니면, '낚시꾼 이양반'이 찌맞춤을 0.1g씩이나 무겁게 해놨기 때문에 찌올리다가 목뼈가 부러지게 생겨서 바로 밷어버렸다던가.
아니면, 찌를 올리려고 하는 찰라에 분납채비가 아닌것이 보여, 짜증나서 찌를 안올려버렸다던가.
아니면, 감히 원봉돌 바닥채비 따위로 나를 낚으러 들어? 하면서 찌를 안올려버렸다던가.
등등등등
낚시인이 생각 또는 상상할 수 있는 이유들은 많을 겁니다.
이 이유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어떤 이유는 진지하게 받아들아 들일만 하다 여기기도 하고,
어떤 이유는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며 콧방귀를 뀌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낚시는 지극히도 상대적인 것 이며,
낚시를 구사하는 각각의 낚시인 마다 눈높이가 전부 다르고,
미끼를 탐하는 물고기의 식탐의 상태도 전부 다르며,
모든 낚시장비, 채비류도 전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무겁고, 가볍고, 크고, 작고, 비싸고, 싸고.....상대적이고,
채비의 구사도 투박하고, 무겁고, 가볍고, 민감하고, 섬세하고 전부 상대적이죠.
낚시를 함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또한 낚시인들 마다 전부 다릅니다.
낚시를 탐구함에 있어 "무겁다" " 가볍다" 같은 주관적을 말한 값을 엉뚱하게 넘겨짚어, 엉뚱하게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탐구하는 것도 낚시를 하는 한 유형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이유와 답이 있기 마련입니다.
탐구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답이 없다."는 말은 곧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시인하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제가 조언은 해드리고 있습니다만.
답이 아닐수도 있으나.
이콩나물님께서 답에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데에 있어, 참고나 도움이 되어 좋은 낚시를 하시는데에
보탬이 된다면 좋은 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야기를 쓰다보니 자꾸만 길어지네요.
낚시법의 종류가 많습니다만.
찌가 없는 낚시법도 굉장히 많고, 봉돌 자체가 없는 낚시법도 많습니다.
그래서 찌맞춤도 없으며, 찌맞춤도 없기에 원줄의 무게따위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죠.
그만큼, 찌나 봉돌은 미끼와 바늘에 비해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낚시에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채비부속은
봉돌도 아니고, 찌와 봉돌의 조합도 아니며,
미끼와 미끼 속에 숨겨진 바늘이며,
붕어가 이 바늘을 인지하든 말든 상관없이
"붕어의 식탐의 크기에 따라" 낚이냐, 낚여주냐를
갈라주는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키라는 것을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s모그님이 계절이 바뀌면 물의 밀도차이 때문에 미세하게 부력이 바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s모그님이 느끼시기엔 찌맞춤시 고려해야될만큼의 수치인지 궁금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물의 밀도차이 때문에 미세하게 부력이 바뀐다"
이것은
[5] 야간캐미 끼우고 직경 0.6mm짜리 매우 가느다란 찌톱 1목이 수면과 일치할 정도의 찌맞춤
이정도의 낚시를 추구하고 계신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정도의 섬세한 낚시는 사실상 낚시 시작 할 때마다 찌맞춤을 새로 한 다음에 낚시를 해야 하거든요.
대화를 나눠보니 낚시 매커니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돼서 즐거웠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봉돌보다 바늘이랑 목줄종류 목줄길이가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줄길이는 현재 20cm 쓰고있는데 좀 줄여볼까 생각합니다
글에 경의를 표하고
잘읽고 도움을 받고갑니다
한수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산란기, 늦가을 동면준비를 위해 먹이를 탐하는 시기에는 입질도 활발하고 표현도 시원시원 하죠.
물리적으로 생각하면 스위벨, 원봉돌채비, 사슬채비등의 짜 맛춤 원리는 부력과 침력의 수평,
그 수평 무너뜨림으로 인한 찌의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표현됨.
0.1그람단위 예민성을 추구하는 정성, 시간, 돈에 투자하기 보다는 인생 한방 큰 고기 물었을때 채비 안터지게 줄 묶음법, 기스난 낚시줄 교체등에
신경쓰심이 훨 정신건강에 이로울수도...,
저수지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미끼 정보 획득도 중요한 고려사항...
결론은 붕어가 미끼를 물어줘야 손맛을 보는거고 큰 붕어가 사는곳에 가야 큰고기를 낚고 큰고기가 있어도 조건이 맞아줘야 낚을 수 있다는...,
운수대통이 아니라면 출조를 자주해야 손맛을 볼 수 있다는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질답은 정말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 연구등을 통하여 취득한 소중한 지식이라고 생각하며 내용에 대하여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붕어좀 더 잡아보겠다고 케미수면일치 원봉돌 채비를 하다가 얼레니 뜬봉돌이니 스위벨을 접해보니 채비에 대한 확신도 서지않고 멘붕이와 기존의 좀 무겁다고하는 원봉돌 바닥낚시로 돌아왔습니다(맨붕이 온 이유는 s모그님께서 앞서 지적한 부분과 일치)
그래서 정말 궁금합니다
s모그님이 사용하고 계신 로드, 채비에 대하여 원줄종류.호수, 목줄호수, 봉돌호수, 바늘크기, 찌맞춤, 찌 등을 자세히 소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