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대물낚시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고생을 하신적이 있는지요..한번쯤은 모두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을을 지나..한겨울에 저는 잊지못할 기억이 있습니다.
섬에 3박4일 들어갔다가..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제발 살아서 집에 가게만 해 주십시요..하고 하느님..부처님..모든신에게 빌었지요..
다행히 살아서 이글을 쓰고 있지만요..^---------^
님들은 한겨울이나..혹한 날씨 추울때..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요...
님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방한에 꼭 신경쓰셔서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혹한에 낚시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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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서 파도 뒤집어 써도 안추운데
민물은 난로 피워도 추워요 ㅎㅎ
이젠 짐이 단촐해져서 보따리싸는데 좀편하네요^^
철수도 못하고
왜 그리 입질은 잘오는지
환상적인 찌올림 땜에...
아!~~~시파~~
춘줄도 모르고 하다 된통 얼어 버린 기억...크크
왜 정확히 날짜를 기역하고 있냐면은 그 모습이 하도 우스꽝스러워서
내 친구가 핸폰카메라로 찍어놨는데 아직도 그친구 핸폰에 저장이
되어 있드라구요
간만에 낚시친구 3명이서 밤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시기가 동절기인데 붕어욕심이 있어서였겠습니까?
찌불이 그립고 조용한 물가 분위기가 생각나서 였겠죠
해가 짧은 관계로 오후에 서두른다고 서둘렀어도 현장에 도착해서
대편성하고 이것저것 하고나니 해가생각보다 빨리졌었습니다.
저녘먹고 한두시간 낚시를 하는데 물론 입질은 없었습니다.
입질도 없고해서 도착해서 저수지뚝방에 넣어둔 채집망을 확인하러
옆에 낚시하고 있는 친구에게 같이 가보자고 했습니다..
뚝방길을 걸어가는데 뒤따르던 친구가 갑자기 "워메" 하더니 미끄러져서
그대로 풍덩하고 빠지는게 아님니까? 다행히 윗옷은 안젖고 신발하고 바지가
젖었는데 참 우습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더군요
우선 친구는 차로 피신을하고 나머지둘은 신발과 바지를 난로에 말린다고 말리는데
어디 그게 쉽게 말려짐니까 그래서 하는수없이 내가입고있던 내복을 그친구에게 입히고
그위를 담요로 감쌌습니다 근데 신발이 문제더군요
근데 불행중 대행이도 친구차트렁크에 버릴려고놔둔 양털제질에 시트가 있어서
양발에 하나씩 둘러서 텐트팩 고정하는 줄로 묶었습니다
그런데도 뭐가 좋은지 실실대는 친구모습을보고 우리들은 한참을 웃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그때일을 애기하며 웃곤합니다.
양쪽발 모두 물에 폭 젖은 상태로
영하의 기온에서 낚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신발도 신지 못하고
오직 난로에만 의지해서...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지인이 서산에 그림같은 소류지를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조우와 둘이 출조했다 겪은 잊지 못할 악전고투입니다.
새벽 출발 때는 한여름의 장대비를 무색하게 하는 폭우가 내리더니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라설 무렵부터는 폭우에 동반하여 무시무시하게 천둥번개가 치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진눈개비가 날리다가
날이 완전히 밝으면서부터는 우박을 동반하여 낚시대를 세우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
어쩔 수 없이 수초치기 채비로 전환하여 악전고투
채비 안착을 위해 의자에서 일어서면 의자가 저만치 날아가 버리는 상황....
옷은 젖고 손발은 꽁꽁 얼고
그것도 모자라 철수할 무렵부터는 눈이 퍼붓더군요.....
완전히 낚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기상조건을 하루에 셋트로 다 겪고 왔습니다.
아참!!! 그 악조건에서도 진정한 노지꾼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래도 최대 9치까지 5-6수는 했습니다. ㅍㅍㅍㅍ
대구 대명동 s낚시 조우회 회원1분과 성주 용암에 있는 어느 계곡지
마을 입구에서 비포장으로 2킬로는 올라갔는데 산골짜기를 수도없이 돌아 도착한 어느 산 속 3000평정도 못
차를 제방 좌안 상류에 주차한 후
장짐메고 포인트에 진입(상류가 높은 지대라 포인트까지 상류중앙까지 가서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야 합니다)
이 못은 상류 곳부리가 제방 중류까지 튀어나와 있는 좀 특이한 모양입니다
곳부리면적은 400~500평정도.곳부리전역이 2미터 넘는 갈대로 거의 밀림수준
포인트 진입하는데 여름내내 아무도 낚시를 안했기에 길이없어
2.5미터가 족히 넘는억새와 갈대를 헤치고 간신히 포인트에 진입
포인트는 곳부리 양끝지점 2곳(3.5칸도 겅의 초릿대가 잠길정도로 깊은 수심으 맹탕못)
두 사람이 5~8미터 정도 거리두고 등지면서 낚시해야하는데 갈대가 워낙 우거져 보이지 않습니다
새벽3시경 3.5칸에 넣어둔 수심5미터정도 새우미끼에서 멋진 찌올림으로 월척급입니다
점빵 1미터 앞에서 잘나왓는데 바늘이 설걸려 풍덩하니
입질도없고 피곤이 몰려와 다음나 귀경해야 하기에 장비 다 챙겨
차로 먼저 가서 잠깐 눈이라도 붙일려고 한꺼번에 장짐을 들고 억새,갈대밭을 나오는데
중간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무리 길을 찾으려해도 길이 없고 무성한 갈대와 억새만
여긴가보다 하고 가보면 물가가 나오고 저리로 가봐도 물가만 나옵니다
저와 함께 낚시하는 분은 잠이 들었는지 불러도 아무 소리도 없고
어깨에는 낚시대(40개전후),파라솔, 난로,삐꾸통,옷가방,기타장비들
포인트진입시 깜박하고 후레쉬도 안가져와 그믐이라 앞은 캄캄하고 땀은 비오듯하는데
낚시대에 맨 낚시의자가 갈대에 걸려 앞으로 돌아와 지맘대로 다리벌리고 걸치적거립니다
갈대에 팔에 들고 있는 짐들이 엉켜 마치 스크류에 밧줄 걸린것처럼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결국 탈진해 나가는 것 포기하고 주저앉았습니다
하옇큰 어찌어찌 하다보니 희안하고 이상하게 빠져나왔는데
아침에 보니 지형이 특이했습니다
못 상류에서 바로 곳부리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라목처럼 지형이 되어있어
그 지점을 찾지못하면 계속 물가가 나오는 지형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깜깜이니 동서남북 방향감까지 잃으니까 게임끝이더군요
그리고 곳부리가 상류와 수평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쑥들어가 있어 상류로 나갈려면 산으로 올라가면서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산양들 바위타는 모습으로 올라가야 상루와 연결됩니다)
저는 상류가 곳부리와 수평으로 연결된 줄 알고 계속 그런 곳을 찾고 있었으니
같은 자리를 맴돌면서 물가만 나왔던 것입니다
하옇튼 억수로 고생을 해서 이제는 포인트 진입시 반드시 퇴로확보와 랜튼은 반드시 지참합니다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그때 한 시간정도 해멜때는 귀신에 홀린 것 같기도 하고
제 차는 흰색이라 어둠 속에서도 저~기에 보이는데 길은 안나오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늘 안전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황사에 돌풍에
밤새 파라솔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손끝마저 감각이 무뎌오고
열대의 찌불은 미동도 없고
날이 새고서야 알았습니다
찌불에 살얼음이 끼어 꼼짝 안한 사실을.....
얼음깨구 대를 접었습니다
1월달쯤에 전남 지도의 소류지로 낚시를 갔었지요...
대략 3000평 규모정도인데... 너무나 멋진 포인트가 있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 여름 장마철처럼 비가 내리더군요.....
장거리 운전이라서 피곤함도 있었고...붕순이가 나올 타이밍도 아닌것 같아서 잠을 푹 자고 있었습니다.
잠을 한참 자고 있는데... 등에서 한기가 올라오더군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냥 날씨가 추운가보다 생각하고 또 다시 잠을 들었는데.. 얼마 안되서 등으로 올라오는 한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손을 침낭아래로 넣었더니.....
텐트안이 완전히 물바다가....ㅡ..ㅡ;; 간신히 의자펴서 의자에 올라가니 물이...쑥~~~올라오고....
텐트 문 열고 모자렌턴을 켜니 아직도 비는 엄청내리고...완전히 오름수위 찬스???
물은 얼음장처럼 차고...ㅜ.ㅜ
어쩔수 없이 양말벗고 바지무릎까지 올리고 한 겨울에 무진장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텐트 뒤로 옴겨놓고 풍덩풍덩거리며
그 얼음장 같은 한기를 만끽하면서?? 수장된 낚시대 뒤로 빼서 던져놓고...
다음날 오전에 부랴부랴 수재민되어서 장비정리하고 차를 빼려고 하는데... 거의 바닥이 황토진흙바닥이라서 완전히 ??고생하고....
장장 400km 넘게 달려갔는데... 바로 다음날 수재민 되어서 왕복 800km를 달려서 집으로 귀환하는데.. 아주 죽을맛 이더군요 ㅎㅎ
가끔 장비 하나씩 빼놓고 가는데
작년 11월말경 등산화 빼놓고 갔습니다, 공항고속도로에서 이상하다 아차 싶었지만
슬리퍼 신고 꼬박 밤샜습니다.
난로피고 담요덮고 있으니 그리 발시려운 줄은 모르겠더군요.
입질은 없고....
날은 절라 춥고....
두사람이 강둑에 앉아 나뭇가지 꺽어다 불 피웠습니다.
그런데 그때 입질이...
두어시간 만에 한마리 잡았다고 둘이 좋아라 하는데
불똥이 강뚝 마른풀에 번져, 삽시간에 활활~~~
떡밥그릇에 삐꾸통에 차가운 강물 받아 이리뛰고 저리뛰고 개고생
그래도 불 안꺼져 119 오고나서 진화.....
저는 건너갈수 없는 반대편에서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119 출동하면 벌금 문다고 하던데... 어찌 됐을까??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불장난 하지 맙시다 ㅎ
낚시에 고생보따리 풀어라 하시면 소설책 한권은 될것 같은데요.ㅎㅎㅎ
90년초 늦가을 밤을 꼽박 지세고 아침에 철수길에 민가가 없는 첩첩 골짜기 절벽을 자동차로 내려오다 서리에 살짝 얼어붇은
풀잎에 미끄러져 자동차와 5~6바뀌 굴러떨어져 자동차 천장은 켄맥주 깡통 찌그러 지듯히 차안에 나올수도 없이 꺼꾸로 2~3시간
그순간에 스쳐가는 생각들 부모님 생각과 마누라와 아들 아~~이제는 여기서 죽는구나 꺼꾸로된 자동차에 제발~제발 휘발유만 흐르지
말아라~ 꺼꾸로 디집혀 있었어 몸은 움직일수가 없고 어디선가 경운기 소리가 아~~~살았다 죽어라 크락션을 눌러본다.
이테리제 피암 크락션 소리가 경쾌하고 크지요.
시골에 어르신 자동차쪽으로 내려온다 어허 이래서 우짠다,어르신에 도움으로 자동차에서 빠져나온다.
자동차는 3일만에 견인을 하였다....대파로 목숨을 구해준 그때 그 자동차18년 동안 아직도 타고있다...장장 65만키로다.
3년후 다시 새벽철수 길에 경대병원 앞에서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어서 반대편 전봇대 정면충돌 또~자동차만 대파~~~
죽어서면 10번은 죽었을것입니다.
별에 별일이 많습니다만 이만 줄입니다.
큰 대구리 한마리만 하이소~
2.서리꽃이 핀 낚시대 잡거나 접을 때 손끝이 떨어질 듯 시립니다(조심스럽게 맨손으로 함)
*지난해 월척에서 한수 배워서 물에 담궜다가 닦으므로 훨씬 낫습니다.
기어코2박 3일한다고 버티니..새벽에 도저히 추워서 텐트 잠그고...난로 2개 피고 잠을 잤다니..아침에 나오보니..받침틀..낚시대..
그리고 텐트...;;; 받침틀 낚시대 전부 물에 수장..텐트는 파손;;;
합천댐 봉산교 다리아래 잉어들 왕창쏟아질적에
급경사(한15m정도) 아래 점빵차려놓고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마구쏱아지드라구요...
급경사면이 마사나 모래질 흙, 방구로 되어있는데..
한참쏟아지드니..
뭐시..뒤에서 우르르...카며 머가 굴러오는데
바로옆에 앉은 아저씨 등판떼기를 정면으로..
쿵 할려는 찰라..
이아저씨 잽싸게 옆으로 피하드만요..
앞에있는 낚수대 하고 받침대 기냥..덮쳐서 와장창...
아저씨 혼이빠져 입만 쩍~ 벌리고..
물에는 두동강난 낚수대와 받침대가 떠다니고..
옆에서보니 아찔한순간이었지만 뭔 웃음이 그리나오는지..
아마..
그아제 식겁해서 다신 낚수안할겁니다..
혹시.. 이글보거들랑 연락하소..쇠주한한 ㅎㅎ
오히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이루 말할 수도 없이 추워서 손이 다 부르트고...
처음엔 잘 몰라서 그랬는데 가스가 추우면 잘 켜지지 않는 것을 몰랐어요
올해에는 이소가소를 써볼참입니다
배꼽이..죄송
저두 좌대 자주 타는데..
항상 뒤돌아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네요..
전빵 다 부서지는 창녕 대곡지의 곡소리가 ㅎㅎ
웃다가 정말 10분만에 뎃글 다네요.
저또한 그런 경헙이 있어서요. ㅎㅎㅎㅎ
뒷자리 조심 합시다~~
그때 병원가서 제껄 본순간 아~~ 이렇게 커질수도 있구나 ~~~ 하고 한동안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꼭 그 이상의 탈은 생기지 않기를 다들 바라고요.
정말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시고 항상 안출하세요
저도 붕수사님 글과 S1님 글 일고 10분간 혼자 낄낄낄 웃었더니 뒤에 과장님이 손을 들어 머리위에서 뱅뱅 돌리시네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