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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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고정봉돌은 안됩니까?

    roket8284 / / Hit : 6909 본문+댓글추천 : 0

    편납 홀더에 의한 유동봉돌이 아닌 고정봉돌(바닥낚시에 사용되는 일반 고리봉돌)을 내림에 사용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지 내림전문 회원님들께 문의 드립니다. 입질시 붕어가 미끼를 흡입 할 때의 이물감 완화 차원이면 올림에 들어 올리는거나, 내림에서 끌고 내려가는(잔존침력.잔존 부력)마찬가지라 여겨지는데.. 바닦채비에서 고리봉돌의 무게만 감하여 부력조정하고 바늘채비만 교체하면 간편하게 올림-내림낙시 전환이 쉬울것 같아서 드리는 질문 입니다.

    달인한똥 09-05-02 19:06
    일단 비추합니다.
    차라리 고리 봉돌 말고 구멍난 봉돌을 쓰시는게...
    채비가 봉돌 부위에서 꺽여 버리니까...
    Aramis 09-05-02 19:38
    이 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유동편납홀더 입니다.
    대부분의 본신이 내려가는 입질인데..
    봉돌의 무게감을 붕어에게 그대로 전달하지 않게하기 위함입니다.

    올림입질이 와서 찌를 끝가지 올려 눞히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 잔챙이급입질이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준척급이상의 붕어라면..찌맞춤에 따라 살짝 올리고 난 후 빨고내려가거나..
    예신때 한번 빨리고..본신때 완전히 빨려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붕어가 흡입후 완전히 가져갈때(옥수수내림낚시의 챔질타임이죠..) 봉돌이 유동이면..
    붕어가 봉돌이 상쇄시켜준 부력을 그대로 느끼기는 하겠지만..
    그런것으로 인한 이물감 보다는..고정봉돌 사용시 봉돌의 무게감으로 인한 이물감이 훨씬 크다고 보여집니다.
    옥수수를 한알 물었는데..훨씬 무거운 돌덩어리의 둔탁한 이물감은 무시못하죠..

    부력은 부드러운 이물감이라고 할수 있고..고정봉돌에서 느껴지는 흡입시의 이물감은 그야말로 직접적인 둔탁한
    이물감입니다.

    유동봉돌 혹은 유동홀더 채비로도 바닥 내림 다 가능합니다.
    자연자연 09-05-02 20:38
    님께서 말씀하신
    "입질시 붕어가 미끼를 흡입 할 때의 이물감 완화 차원이면
    올림에 들어 올리는거나, 내림에서 끌고 내려가는(잔존침력.잔존 부력)마찬가지라 여겨지는데.."

    봉돌이 마박에 안착된 상태에서는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나 전층(중층) 낚시는 수중에 봉돌이 떠 있는 상태이므로 붕어가 입질 시,
    고정 봉돌과 유동 봉돌과의 이물감의 차이는 있습니다.

    즉, 고정 봉돌은 봉돌자체를 들어 줘야하고 유돌 봉돌은 미끼만 순간적으로 입질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정봉돌로 전츨낚시가 안되는 것이 아니고 매우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제 설명이 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oket8284님, 언제나 안출하시고 498하십시오.^^*
    roket8284 09-05-02 21:22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제목에 극단적인 표현으로 질문을 드린것은
    제 질문에 회원님들의 관심과 신속한 답을 받고싶고 그답을 믿고 행하려 함입니다.
    나름데로의 생각이나 판단은 때론 검증안된 고집으로 일을 그러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답변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달인한똥님, Aramis님,자연자연님! 늘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산삼먹은 붕어 09-05-04 17:25
    유동봉돌시 찌 부력을 붕어가 순간적으로 전부 느껴야 하니 고정봉돌보단 이물감이 많이 존재합니다.
    유동봉돌이 이물감을 적게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고정을 해야 찌 부력을 봉돌이 상쇄시켜 이물감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유동봉돌로 인한 장점도 있습니다. 붕어가 이물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과도한 당김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동으로 후킹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통 바닥낚시에서도 봉돌을 유동으로 쓸 경우 중후한 찌올림 보단 올리다가 가져가면서 자동으로 후킹될 확률이 높아진다 하겠습니다.
    카투 09-05-05 13:22
    전층낚시쪽에서도 좀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편납홀더와 찌멈춤고무간에 여유를 주어야한다고 하고 또 어떤분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 생각으론 원칙적으론 편납홀더와 찌멈춤고무간에 여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정봉돌을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고요.

    전층낚시에서 편납홀더를 사용하지 않고 줄에 직접 감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경우 전형적인 고정봉돌의 형태가 됩니다. 물론 낚시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전층낚시 기준으로 찌와 편납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편납이 고정된 형태) 붕어가 찌를 움직이기위해선 현재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만 깨주면 되지만(아주 적은 힘으로도 가능하겠죠) 편납이 유동일때에는 붕어는 찌의 부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찌가 한목내지 두목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하기위해선 고정상태보다 훨씬 큰 힘이 필요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입질표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긴목줄이 하늘거리면서 수중에 떠있는 먹이를 먹는 붕어의 흡입력이 고정이든 유동이든 찌를 움직이게 할 수 있고 또한 전층낚시에서 붕어가 먹이를 입속에 넣게되면 입속에 들어간 먹이와 바늘만큼 찌에 걸리는 무게가 적어지면서 찌가 약간 상승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바늘이 붕어의 입속에 아주 살짝 박히게 되는데(유동식 편납홀더를 사용하게되면 찌의 부력이 살아있기때문에 아무래도 붕어입에 더 잘 박힐겁니다.) 이후 붕어의 이차적인 움직임이 찌에 전달되면서 챔질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사실상 차이가 없어지고 그로인해 의견이 대립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옥수수내림낚시에서는 유동식을 사용하시는 것이 자동후킹에 좀 더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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