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낚시티비에서 연밭에서 옥내림(슬로프)낚시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진행자께서 수초지역은 쌍바늘 낚시를 할 경우
밑걸림이 많이 발생하고 끌어내기도 힘들어 외발늘로 하는데 바늘 홋수를 6호에서 7호로 바꾸면 두바늘의 무게와 차이가 별로 없어
동일 찌맞춤에 바늘 홋수만 한호수 올리면 된다고 하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수초 지역에서는 외바늘이 쌍바늘 보다 낫다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외바늘 사용시 바람에 의한 찌의 움직임 등이
발생하는바 바늘 호수만 바꾼 것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요 ? 옥내림 낚시에서 가장 난점이 바람이 불거나 대류가 심하면
찌가 흐르고 찌가 흐르면 맹탕과는 달리 거의 밑걸림이 발생하여 낚시가 힘들던데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던가요 ?
수초지역에서의 외바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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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두개의 바늘중에 하나를 붕어가 물고 올리더라도
나머지 하나의 목줄(바늘, 미끼포함)이 배의 닷처럼 찌가 상승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이죠.
조금의 찌올림만 나타날때는 이론적으로 붕어가 짧은목줄을 물었을때 목줄의 단차길이 만큼 찌상승폭이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로 긴목줄을 물었을때는 이론적으로 찌올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찌의 상승작용을 채비로서 붙잡고 있는 형태로
목줄에 달려있는 미끼를 먹는 행동을 마칠때까지의 동안에는 채비들이 거의 멈춰있는 상태이며,
거의 다 먹고 나서 다른 곳으로 붕어가 이동하면서, 찌가 수중으로 빨려 들어가는 찌움직임이 묘사되면서 챔질타임을 잡는 채비입니다.
이러한 옥내림 채비의 이런 특수성 때문에 바늘을 하나만 쓰게 되더라도
나머지 목줄은 제거하지 않고, 기존 목줄 그대로 세팅하고
바늘 부분만 기존 바늘의 무게와 흡사한 좁쌀봉돌, 스위벨, 8짜도래, 기존 바늘에서 미늘부분만 제거한다던가
이런 방식으로 기존의 바늘(목줄, 미끼포함) 대신할 무게추만 달아서 1바늘 옥내림채비로 변형해서 사용합니다.
2가닥의 목줄중에 1가닥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1가닥의 목줄에 1개의 바늘로 낚시를 구하사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입질이 바닥낚시처럼 올림입질을 깔끔하게 찌가 묘사해 줄겁니다.
정상적인 옥내림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뭔가 맞지 않죠.
1가닥의 목줄 1개의 바늘만 달아서 낚시를 구사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바늘(미끼)는 바닥에 닿고, 목줄은 수직에 가깝게 서 있고, 봉돌은 수중에 떠있는 직립형태의 바닥낚시와 같게 됩니다.
그래서, 예신, 찌올림 다 정상적으로 표현되는 올림낚시가 되는 것 이죠.
만약, 채비 안착을 제대로 하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중에서 동동 떠다니면서 흘러다니겠죠.
아니라 봉돌이 떠있기에 붕어가 아래를 보면서 미끼를 흡입하면 한두마디 떠오르다가 완전히 흡입이 끝나고 붕어가 수평으로 섰다가 움직이면 그때 내림입질이 표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림입질이 표현되려면 봉돌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서 붕어가 흡입할때는 거의 웁직임이 없다가 붕어가 흡입후 수평으로 설때 봉돌이 들어올려지면서 관성의 법칙에
의해 봉돌이 들어올려지는 높이보다 찌가 더 높이 올림입질을 표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내림낚시는 봉돌이 이미 떠있어 높은 올림입질이 나타나지 않음)
제가 궁금했던것은 내림 올림 입질 여부가 아니라 옥내림에서 한바늘을 떼어내면 모그님 말씀처럼 닻 역할을 하는 바늘이 없어져서 찌가 흐르는 현상이 있는것 같아서
나만 그런가 하고 질문해 봤던 것이구요 바람이나 대류가 없으면 저도 수초지역에서는 외바늘을 쓰고 입질도 내림입질을 받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거나 대류가 있으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질문드린겁니다. 답변에 대해 제 생각은 조금 틀려서 드리는 말씀이오니 기분상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1목줄+1바늘 채비라해도 목줄과 바늘의 무게를 포함해서 찌맞춤을 한 경우라면,
목줄이나 바늘의 무게도 봉돌(침력)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바닥에 닿아있던 바늘이 조금이라도 들어 올려지는 순간 저 위에 있던 봉돌을 포함한 모든 채비들이 서서히 부양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목줄이 지나치게 길 경우 전달속도가 느려져서 찌올림이 미쳐 찌에 전달되기도 전에 고기가 미끼 흡입을 마치고, 옆으로 끌게 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네요.
제가 목줄길이가 18cm이하로 이런 찌맞춤으로 낚시를 구사하고 있는데요. 거의 100% 찌올림이 깔끔하게 묘사됩니다.
2목줄 2바늘 쓸때랑은 메카니즘이 다릅니다
연밭 수초지역에서는 외바늘 목줄 9~12cm 봉돌 바닥 안착!!!
저에게는 아직 이채비가 진리네요!!!
안녕하세요!! S모그님!!!
가끔 님의 글을 보면서 탁월한 이론과 식견에 놀랍니다!!!
월척에는 정말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많이 배웁니다!!!^^
목줄 길이가 넘 길지않은 이상은 대부분
올림으로 표현됨니다
제 경우이고요 목줄길이는 15cm정도 쓰고 있습니다.
수초가 밀집된 곳에서 하기에 바람 부유물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습니다.
옥수수가 잘 먹히는 곳이고 바닥보다 조과가 훨씬 우세했습니다.
많은 손맛 보세요.
조과는 분명히 옥내림이 좋습니다.
찌는 7:3 비율입니다. 찌 올림이 매우 좋습니다. 물론 계속 두면 끌고 들어갑니다.
동일한 조건일때 수초지역 또는 밑걸림이 심한 지역에서는 외바늘 옥내림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비법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옥내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옥내림 찌는 저부력인지라 어려움이 있을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