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옥내림 한 번 해봤습니다. 어제 동네 낚시점에 가서 사장님 열강 듣고 해봤는데. 조과는 둘째 치고 찌맞춤 하는데 하루 갔습니다. 어렵더군요 ㅠㅠ 무쟈게 궁금한 것 몇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1. 찌맞춤 : 먼저 채비를 다해서 세 목 맞춤후 바늘에 옥수수 한개씩 달았더니 캐미 목 부분까지 잠기더군요. 각각 바늘에 옥수수 한개씩 달고 4목 내놓고 했습니다. 원줄 모노1.5호에 목줄 0.8호 썼는데 채비를 투척하니까 찌가 약간씩 위아래로 움직이고 혹은 옆으로 이동하는 것 같더군요. 천변의 바람이 약하게 불어 물결이 조금 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랫바늘은 슬로프 지고 윗 바늘은 바닥에 살짝 붙어있는 상황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아닌것 같아서...
2. 입질 : 선배 조사님들 보면 40대 이상. 그것도 다대로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옥내림에도 일반 낚시처럼 예신 같은 것이 있어서 챔질 준비할 시간이 있는것인지요. 중층낚시 보면 입질 및 챔질을 위해 낚시대 위에 손이 항상 가 있잖아요. 저는 옥내림도 중층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처처음이라서 그런지 한 대 보는데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3. 저는 원줄 1.5호에 목줄 0.8호(시중에 판매되는 묶음바늘) 사용했습니다. 무리가 없을런지요.
4. 다른 미끼를 사용할 경우 미끼에 맞는 찌맞춤을 새로 해야 하는지요.
초짜라 질문하는 것도 어렵네요.
쉽게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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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을 그리는 원줄로 인해서 케미목이 잠기게 되는것입니다.
이것이 심하면 미끼를 포함한 채비전체가 이동을 하게되고요..(물론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이 경우 찌 노출목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마이너스 부력이 커지게되고 심하면 윗바늘이 뜰 수도있는 상황이 되기도합니다.
여기서 심할경우란 것은..찌톱이 거의 케미만 남겨놓고 잠길정도로 바람이 제법거세게 불어올때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심하지않은 일반적인 바람과 물결이라면 별문제없습니다.
(말씀하신 약간씩 찌톱이 움직이고, 찌가 옆으로 이동하는것은 별 문제없는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2. 일반내림낚시처럼 깜빡이는 예신에 챔질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을 하기 때문에 챔질시간은 충분합니다.
미끼를 삼킨 붕어가 움직이게되면 그때부터 찌내림이 나타나게되는데 천천히 빨려들어가게됩니다.
지켜보다가 케미까지 잠기면 살짝 챔질해주시면 됩니다. 다대편성에 문제는 없습니다.
3. 아주 좋은 채비 구성입니다.
묶음바늘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고도 목줄이 가늘수록 고급줄을 써주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미심쩍은 상황이 있을때는 목줄을 과감히 교체해주시는게 줄의 믿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됩니다.
35이상의 월척을 걸었을 경우나..목줄이 수초를 감았거나하는 경우가 해당될 것입니다.
4. 미끼에 따라 찌맞춤은 새로하실 필요없습니다.
다만 가급적 옥수수무게를 고려해서, 비슷한 무게의 미끼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새우를 쓰더라도 작은것, 작은콩, 지렁이는 한마리 정도로 말입니다.
그리고,씨알선별을 위해 무거운 미끼를 쓸 경우에는 바닥상황에 따라서 찌톱을 맞춤목보다 좀 적게 노출시키는게 좋습니다.
(바닥이 깨끗하면 상관없지만, 바닥이 지저분할 경우라면 미끼함몰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처음 찌맞춤하실때 많이 어렵지요?
처음 찌맞춤을 해야하는 출조길이라면, 다소 일찍 도착하셔서 미리 채비를 물에 던져놓고 1시간정도 충분히 원줄과, 찌 등이
어느정도 물기를 머금을 시간을 준 후 찌맞춤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바짝말라있는 원줄과 찌에의한 표면장력을 최소화시키고, 불필요한 부력을 없애주기 위함입니다.
찌맞춤시 가능한 바람이 없을 때를 틈타서 해주는것이 물론 좋습니다.
처음 찌맞춤시 햇갈리는 주 원인이..바람등에 의해 원줄이 흘러서 찌를 당기게되면서 맞춤목이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찌맞춤시 원 투척거리보다 짧은 거리에 투척을 해서 원줄의 영향을 최소화 시키시는게 좋고..
투척 후 찌톱이 내려가다 일정기간(5~10초 정도) 멈추는 지점을 맞춤목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계속두게되면 원줄의 영향으로 찌톱의 노출정도가 또 변하게됩니다.
햇갈리지마시고..찌톱이 내려가다 일정기간 멈추는 목수를 주목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낚시가 끝난후 최종적으로 한번 더 찌맞춤 점검을 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충분히 채비가 물기를 머금을 시간을 주었다고하지만, 실제로 아침에 찌맞춤을 점검해보면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채비가 밤새 좀더 물기를 머금고 쳐지는원인도 있고..찌 자체 방수기능 등의 원인으로 인해서도 그렇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즐낚하십시요.
다들 아시겠지만 요런 방법도 한번 써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요기에서 좀더 병형을 한다면 ""안내병 채비와"" ""옥내림"" 좁쌀채비"" 의 장점들만 적용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지금 제가 그거 연구 중입니다... ㅎㅎㅎ
본인의 채비가 맞게 됐는지, 설령 맞게 됐어도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우선 올 한해
꾸준히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트랜드 쓰는데 옥내림에 적당한 낚시대인지 궁금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나치게 경질보단 중경질정도가 이 낚시에 좋습니다.
또 중경질에서도 중질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봅니다.
물론 대물을 걸었을 때에는 경질일수록 제압이 당연히 쉬워지지만 그만큼 원목줄을 굵게 써줘야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4짜만 노리실것이 아니라면 중경질이 좋습니다.
설화수트랜드도 아마 괜찮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초보를 위해 퍼갑니다.
괞챤겠지요~~~~~~
옥내림처럼 모노줄로 전부 셋팅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