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래 질문에 몇몇 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요..
댓글을 달려고하다가 요즘도 심심치않게 외바늘 채비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본 글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여기 게시판에서 많은 언급을 해왔습니다만..
옥내림 외바늘은 마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비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양바늘과 같은 맞춤으로는 100% 목줄이 수직인 어리버리채비가 되거나,
심한 경우 봉돌 자체도 바닥에 닿게 됩니다.
아래글의 첫 댓글의 설명처럼 무조건 무바늘 맞춤을 하셔야 제대로된 운용이 됩니다.
- 본인이 3목노출을 원하시면 현장에서 무바늘 3목 맞춤을 하십시요.
- 바늘을달고 옥수수 2알 정도를 끼워서 수심을 체크하십시요.
--> 이 때 수심은 가급적 2목정도로 맞추세요. (3목이 넘어가면 봉돌은 바닥에 닿게됩니다.)
- 이 상태에서 본인이 원하는 슬로프만큼 찌를 올리세요.
--> 예를들어 목줄길이가 30센티라면 찌를 20센티 더 올려주게되면 "20-1목길이" 만큼의 슬로프가 생기게됩니다.
그리고 이때 노출되는 찌목수는 맞춤목인 3목이되며,
여기에서 찌를 목줄길이보다 더 올려주게되면 봉돌은 바닥에
닿고 찌목수는 비로소 3목이상이 노출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제대로된 외바늘 옥내림이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하는 외바늘 옥내림이라고하더라도 단점은 많습니다.
1. 윗바늘이 엥카 역할을하는 양바늘채비에 비해서 채비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채비가 바람에 따라 흐르다보면 자연스러운 슬로프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사각지대가 생기기도 쉽고, 목줄이 직선형태의 사선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선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람이나 물의 흐름을 받게되면,
채비의 침력이 커지게 되어 찌높이가 계속 변하게됩니다.
결국 케미목까지 잠기는 경우가 쉽게 생기게되는데..
어떤 찌는 3목 어떤찌는 2목 어떤 찌는 케미목..
이렇게되면 낚시가 너무 피곤하고 짜증스럽게 됩니다.
2. 방정맞은 입질을 자주 보게됩니다.
적당한 잔존부력이 남아있는 양바늘 채비에서의 옥내림 입질은 아주 느긋해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수 있지만..
잔존부력이 완전히 사라진 외바늘 채비에서의 입질은 찌가 느닷없이 사라지는 입질을 보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목줄의 사각지대가 생기게되면 붕어가 바늘까지 완전히 삼킬때까지 찌에는 어떠한 어신도 없다가..
뱉아내지 못할 경우에 놀래서 쏜살같이 도망가는 형태의 방정맞은 입질이 나타납니다.
물론 뱉아내는 경우에는 입질도 없이 옥수수만 씹어놓고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대물일 경우가 많지요..
당연히 대를 차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바늘 내림..혹은 양바늘 내림낚시라도 잔존부력을 완전이 없애버린 채비는..
외대로 정밀하게 즐기는 일반 내림낚시에 어울리는 방식일 뿐입니다.
노지에서 다대 편성이 기본인 옥내림에는 결코 어울리지 않습니다.
옥내림의 핵심은 수직인 상태로 적당히 채비를 잡아주는 윗바늘의 역할과 단차에 의한 자연스러운 슬로프입니다.
외바늘을 굳이 하실려면 차라리 옥내림 채비 그대로 예민한 바닥낚시를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외바늘 옥내림의 방법과 오해 (아래글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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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외대나 쌍포낚시만을 하기에 집과 노지에서의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그날 그날의 입질을 보고 아주 예민하게 한답니다.
낚싯대를 마니 안펴게되니 무슨 채비를 해도 예민하게 할 수밖에 없더군요...
공감하는글 잘 읽고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제가 궁금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해주시네요.
추천 드립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특히 마지막 두문장 공감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워낙 터 센 곳만 다니다보니 아직 입질은 보지 못했어요.
그렇더라도 양바늘보다 채비 안정성을 떨어지는거 같구요.
고수님 생각은 어떠실지요?
늘 건강챙기시고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여러 월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용욱님 채비는 제가보기에 방랑자 채비같은데. .
맞는지요?
좁쌀 0.15 그람이면 채비는 상당히 안정적일거라 생각도는데. .
언제한번 좀더 자세하게 쪽지한번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