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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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육각사 말고 물에 잘 가라앉는 모노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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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잘 가라앉는다고 해서 육각사(헥사)를 썼는데 강도가 많이 약한것 같습니다. "찌"에 비중을 주지않고 물에 잘 가라앉는 원줄 추천좀 해주세요.. 1.5호 정도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굳이 물에 가라앉혀야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저 또한 육각사를 써보았지만..
그다지 물에 잘 가라앉는다던가..하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여러 내림조사님들사이에 검증된 줄을 쓰심이 나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니면..요근래 F-2 라고 모노라인에 카본을 첨가해서 나오는줄도 있는데..
육각사보다 더 잘 가라안고 강도도 더 낫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잘 가라앉게하기위해 카본이 첨가된 것이기때문에..
비중은 아마도 일반 모노사보다 더 무거워 저부력 찌의 경우엔 영향을 좀 주지않을까 싶습니다.

님께서 쓰시는 부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요즘나오는 옥수수내림낚시 전용찌라면 크게 영향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예민한 맞춤을 원하신다면 그냥 일반 모노라인이 나을거라 생각되네요..
굳이 원줄이 좀 떠 있다고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육각사도 그렇고..F-2 줄도 그렇고..
강도면으로 본다면..둘다 크게 검증된 줄은 아닙니다.
"물에 잘 가라앉는 원줄"이라면
카본 줄을 사용하십시오.^^*

가라앉는 줄을 사용하시는데 굿이 모노줄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검증된 카본줄 1.5호를 사용하세요.
1.5호줄이라면 부력에 큰 영향을 주지않습니다.
그리고 그랜드 맥스를 추천합니다.

또 민감한 찌 맞춤을 원하시면 현장 찌 맞춤하시면 되구요.
루바님, 언제나 안출하시고 498하십시오.^^*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론 줄이 물에 가라앉지 않으면 대류를 더 많이 탈것 같은데요
또 다대편성시 옆 낚시대와 줄꼬임 현상이 생길수 있을것 같고
줄이 완전 가라앉지 않으니 찌가 제대로 서질 않았습니다.
카본사는 무거워서 약한호수의 줄도 찌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 듭니다.
찌가 잘 서지 않을때는 어느정도 줄을 가라앉혀주는 요령만으로도 별문제는 없을듯 싶은데요??

제 경우 원줄을 궂이 가라앉히려고 애쓰지 않는편인데..
옆줄과의 꼬임은 그다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챔질하여 랜딩시에 옆낚시대와 꼬이는 경우는 있었지만요..

다대편성이라고해도..일반 대물낚시와는 틀리게 간격이 조금 넓습니다.
대수도 10대이상 펴는 경우는 잘 없고..보통 5~6대..많다싶으면 7~8대 편성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어짜피 모든줄이 한방향으로 쏠려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카본사가의 비중때문에 찌부력이 영향을 주는게 걱정이시라면..
일반 모노줄을 쓰면서..어느정도 요령으로 극복하는수밖에 없어보입니다.

그리고..카본사는..비중에 의한 부력에 미치는 영향을 떠나서(사실 영향은 1.5호정도의 줄이면 크지않아보입니다.)
이런류의 낚시에는 어울리지않습니다.
모노줄의 경우 줄이 어느정도 늘어나주면서 버티는 성질이 있지만
(늘어나서 원상되는 범위를 벗어나면 파마가 생기는 거죠..)
카본줄은 그런면이 적기 때문에..원줄손실이 먾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면.......
상 찌스토퍼 위쪽 또는 수심측정용 멈춤고무 위쪽으로 중간중간에 멈춤고무를 2~3개 달아보는건 어떨런지요?
멈춤고무의 무게로 인해서 어느정도 가라앉아줄것도 같습니다만..
좋은 아이디어 이십니다.
대류로 인해 이번 출조시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에겐 가장 고민입니다 찌가 흐르는 현상???)
항상 양옆으로 흘렀는데 이번 출조에는 제 앞쪽으로 찌가 오더군요..
전 수심측정용 고무위에 줄잡이를 한번 써보았는데 원줄이 썩(?) 잘 가라앉지는 않더군요
Aramis님 말대로 찌고무를 중간중간 달아서 사용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혹 찌가 흐르는것을 방지할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시면 한수 부탁드립니다.
저는..그다지 대류를 심각하게 격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힘드네요..^^;
그저 제 생각이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 5~6대 정도피면..어쩌다가 1대정도가 이리저리 흘러다니는 경우는 있습니다..
주로..맹탕 급심지대에 던져 둔 채비에서 많이 그랬었던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경우라면..적어도 바닥에 수초몇가닥은 있을것이고..아니라면..뻘층이라도 있을 것인데..
이런 경우라면 살짝 흐르다가 수중수초,돌덩어리 등을 만나서 아니면 뻘층의 영향으로 많이 흐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바닥이 깨끗한곳에서 대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은데..
이런 경우라면 찌톱을 좀 더 올려서 완전 슬로프 상태로 낚시를 하는것도 대류를 피하는 한 방법이 될것입니다.

만약 윗바늘만을 미끼로서 생각한다면..
아랫바늘에 옥수수를 2알달아둔다든지해서 바닥에 좀더 고정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않을까요?

저는..너무 심하게 흐르는 경우만 아니라면 보통 찌가 흘러도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수초구멍에 편성한 채비도 아닌데..좀 흐른다고 별 영향이 있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흐르면 흐르는대로..조금 폭넓게 밑밥을 뿌려주는 정도로 그냥 낚시를 하는 편입니다.

너무 심하게 흐르면 물론 찌를 좀 더 올려서..바닥에 바늘과 옥수수가 부력의 영향없이 그 무게 그대로 안착되게 합니다.
이렇게 해놓아도 입질에는 큰 영향이 없는데요..
그 이유는 찌를 올려 슬로프형태의 채비정렬을 가졌다해도..대류에 의해 어느정도는 좌우로 흐름이 있을것이고..
이런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윗바늘이 뜨게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심각하게 격어본적이 없어서..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깊이 있는 말씀이십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아리미스님의 말씀이 콕!!~콕 !!`와닿읍니다..
저도 첨에는 대류에의한 원줄 늘어짐 때문에 고민했는 데...
이제는 별로 신경안씁니다..

아리미스님 말씀대로 하시면 별 고민 안하셔도 될것 같읍니다..
요즘 옥시기내림낚시에 한참 재미 들렸는 데...
대물낚시...답답해서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가끔은 시간이 많이 날땐
느긋한 대물낚시를 즐깁니다...
실로 오랜만에 접속했습니다.
아라미쓰님 그동안 별거 없으시죠^^
저는 요즘 사업때문에 여러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낚시한번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아이디 접속시 질문쪽지가 겁나서 댓글을 달까 말까 하고 고민했답니다.
이 질문란에서의 요지와 답글이... 제가 격거온 실경험과 극복법이 틀리게 흘러가는거 같아서
답글을 적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용기내어 봅니다.

질문의 요지인 원줄 선택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육각사도 100%모노사가 아닙니다.
몇년전 출시된 제품으로 지금은 생산이 중단되어 제고품이 제공되고 있구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가 놀림낚시를 통해 소개되어 선호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제고품이다 보니 불량(특히 1.2호)도 나오고, 타사제품의 같은 호수와 비교해서 강도면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왜 구지 이런 줄을 선택하였을까요.
이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선택되어야 하는 줄의 성능은 대표적으로 3가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1. 가벼워야 한다. (위에 여러 회원분들께서 언급한 원줄 가라앉힘의 내용에 대한 답이 될거 같습니다.)

제가 2년전부터 강조하던 문구가 생각나십니까... "3박자가 일치되어야만 정확히 구사할 수 있다"
그 3박자는 찌, 채비, 운영술 입니다.

찌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논란의 소지가 아직도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낚시를 하기 위해서 가춰야 발런스, 움직임, 캐미사용등등에 아주 알맞게 제작되었습니다.
너도나도 할거 없이 요즘 옥수수전용찌를 제작판매하고 있지만 최초 개발된 이 찌와 별반 다를거 없이 형태는 거의 비슷합니다.
왜 우수한 찌가 되는지는 이것으로 답을 드려도 될거 같습니다.
물먹는 것에 대한 언급은 여지것 수없이 말해왔고 반대파의 비지니스 성향의 공격성 글도 많이 보였던것도 사실입니다.

채비는 내림채비와 흡사하며, 사용되는 소품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원줄은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가벼워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로 요약되는데요.

첫째는 원줄의 무게때문에 찌를 누르는 현상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카본줄은 절대 사용금물입니다.
원줄을 가라앉혀 부력을 맞추실 때 잘 관찰해 보십시오. 담궈두는 시간에 따라 찌 목수변화가 오게 됩니다.
반카본사인 후로로카본도 마찬가지로 10초단위로 찌부력이 달라짐을 보입니다.
무게로 인해 미세한 대류에도 찌가 앞으로 당겨지는 현상이 올수 있습니다.

둘째는 바람에 의한 물파장 때문에 흘러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줄은 굵어도 상관 없다 생각하였던 회원분들은 하루빨리 깨우치시길 바랄뿐입니다.
대물채비의 굵은 카본사 원줄과 비교했을 때 너무도 약한 줄이기에 믿음이 약해 2호 이상을 원줄로 사용하더군요.
한번만이라도 1.5~2.0정도를 사용해본다면 얼마되지 않아 가는줄로 바꾸시게 될 것입니다.
굵은 줄일 수록 바람의 영향, 물파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찌가 흘러감은 물론,
입질이 없어도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하게됩니다.
일반 저부력 내림찌로 실험을 꼭 해보십시오. 그 차이는 찌가 일어서는 속도로 확인되며, 채비정렬과 직결됨을 아셔야 합니다.

2. 원줄을 물에 가라 앉히기가 용의해야 하고, 계속적인 침수가 되어선 안된다.
제가 원줄을 가라 앉히는 엑션을 소개 할 때, 초릿대를 물속에 30cm 정도 잠구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찌의 길이상 원줄은 물속 30cm에 있고, 초릿대도 물속 30cm에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수면에 부유물 혹은 삭은 수초등이 떠다날 때 수중 30cm 속에 원줄이 있어야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육각사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가라앉힌 만큼만 가라 앉고 더이상의 침수가 되지 않음이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위 답글중, 원줄을 가라 앉히지 않아도 낚시가 잘되고, 고기 잡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에 ...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딱 한가지의 예외는 있습니다만 뒤에 언급하기로 하고...
원줄에 찌스토퍼를 여러게 끼워 원줄 가라 앉힘을 유리하게 한다는 것은 두가지는는 버리고 하나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그 버리는 두가지는 채비의 조잡함으로 원줄꺽임, 원줄무게 가중입니다.)
원줄을 가라 앉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경험하셨다면,
분명 그분들은 바닥이 지져분하거나, 앞경사면에 중심부러 뻗어나가는 곳, 잔수초가 존재한 곳에서만 낚시를 하셨을 것입니다.
반대로 깨끗한 바닥층, 평평한곳, 수중에 걸림이 없는 곳이라면 어떨까요.
카본사를 쓰거나, 굵은 원줄사용, 모노줄일지라도 원줄을 가라 앉히지 않으면 100% 흐릅니다.
더군다나 윗바늘 띄우는 낚시엄두도 내지 못하며, 두리둥실 마라톤을 하게 됩니다.
이런곳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원줄의 가라 앉힘 만으로는 구현할수 없고
아라미쓰님이 언급하신거 처럼 두바늘 닿는 낚시를 하거나 바닥지형을 찍어 적절한 포인트를 잡아야 합니다.
(찌맞춤에 변화를 주어 운영하는 것은 그림 혹은 긴 설명이 필요하므로 생략합니다)
미끼함몰이 되지 않는 지형이기 때문에 윗바늘 띄우는 것은 큰 없미가 없고, 입질시 후킹률과 찌놀림이 확실히 좋습니다.

아까 언급한 원줄을 가라 앉혀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 있는 딱 한가지의 예외는.
저수심대의 지져분한 바닥층에서 바람이 없을 때의 3가지 환경이 일치할 때 추천합니다.
오히려 원줄을 가라 앉히기 보다 떨궈넣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척할 때에도 최대투척보다 짧게 하며 투척 후 팔을 뻗어 채비쪽으로 찌가 빨려가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단, 입질이 아닌 찌의 높낮이 수직운동이 있을수 있고, 그 원인은 수면의 부유물 혹은 미약한 바람의 영향입니다.
밤시간대에는 판단할 수 없고, 해가 있을 때 유심히 관찰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저수심대의 지져분한 바닥층에서 원줄을 가라 앉히려 엑션을 취하면 떨궈진 미끼에 걸림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이물감이 생겨 입질시 찌가 빨려가다가 뱉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채비흐름)과 득(깔끔한 채비안착)을 현장에 알맞게 잘 선택하는 몫은 개인취향이겠지요.


3. 복원력, 강도, 가격은 부가적인 요소
복원력은 목줄의 직진성을 위함도 있지만, 줄감개에 감겨있던 줄이 풀렸을 때
복원이 늦으면 강제적으로 원줄을 가라 앉히려 해도 꺽인 부분때문에 잘 가라 앉지 않습니다.
육각사는 타사제품에 비해 강도가 뒤떨어집니다. 하지만 강도의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 사용되어 왔습니다.
가격은 중상급정도로 좀더 저렴한 줄이 필요합니다.
작년 말부터 육각사보다 우수한(성능면, 강도, 가격면)에서 줄을 찾아 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현제까지 계속적인 테스트를 거처 2개의 원줄을 선택하였습니다. 되도록 가격면에서 착한쪽을 선택하려 합니다.
(아라미쓰님께서 말씀하신 F2줄도 있음^^*)
놀림낚시홈페이지에도 더이상 육각사를 보급하지 않기로... 조만간 좋은줄을 선택하면 귀뜸하겠습니다.


마무리....
이 낚시는 유료터용이 아닌 노지의 낚시입니다. 바람과 대류는 물론 부유물이 떠다니는 곳입니다.
그런곳에서 원줄의 선택과 그 원줄을 수중에 가라 앉힘은 괭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P.s
그리고 찌제품에 대한 언급은 골치아파서 하지 않겠습니다.
내게 10원한장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장사꾼소리 듣는 것도 지첬고,
단시간에 이 낚시를 몇차례 출조하고 마냥 다 아는듯 나서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기도 합니다.
2년전에 이 낚시를 이야기 했을 때 95%는 회원분들이 저보고 헛소리라 했었지요.
그나마 요즘 분위기를 보면 50%정도는 긍정적인거 같아 보람은 됩니다.
앞으로도 기술적인 질문에만 답변드리겠습니다.
빠른 답변을 원하시면 전화를 주시거나 회원정보란에 홈페이지 주소 있으니 질문란에 질문하세요.
몇일 있으면 아마 몇달정도는 해외로 나갑니다. 넷상으도 눈팅하러 오겠습니다.
회원분들 건강하십시오^^
고수님께서 오랜만에 들러주셨군요~

붕알님의 섬세한 채비운용법을 보면..제 경우 너무 대강대강 낚시를 하는것 같은 생각도 드는군요~^^

말씀하신것 처럼..원줄을 가라앉혀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것은 분명합니다.
다만..제 경우에 그런부분에 별달리 신경을 안 쓰는것일 뿐이고요..
그 이유는..예민한 채비에..변화가 다양한 노지 상황을 극복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변화가 무쌍한 여러 상황들을 극복하기보다 그냥 있는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람,대류...분명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는 하지만..정말 심각하게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영향을 주는 경우는 적어도
제 경우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제 경우 대류는 어쩔수 없지만..바람은 될수 있으면 피할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바람 심하게 부는날은 어지간하면 출조를 안하고요..바람이 살짝 부는날이라 하더라도 저수지 여러군대를 다니면서
최대한 바람을 적게타는 곳을 선정하고..바람의 방향등을 봐서(기상청에서 바람방향과 풍속은 꼭 챙겨봅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지형(둑방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면..둑방에서 하는것이 바람을 가장 적게 타죠..)을 선택해서
자리합니다.

실제로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 찌가 좌우로(주로 하류권에서 상류권으로 흐르지요..) 흘러다니지만..
크게 심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면..흐르다가 원줄이 당겨져서 멈추거나..
바닥의 조건(바닥수초나 요철 등..)에 따라 더이상 흐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경험상 대부분의 경우 32칸 기준으로 1~2 미터 정도가 흘러다니는 범위 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섬세한 낚시는 아닐지모르나..그져 툭 던져둔다고 할 정도로 무심하게 낚시하는 편입니다.

채비가 흐른다면 바닥이 깨끗하는 증거이니..
슬로프형태의 채비정렬을 가지는것이 입질받기에도 훌씬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지저분한 바닥층을 가졌다는 것이고..
어지간하면 채비가 크게 흐르지 않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무조건 윗바늘을 띄워야 하는것이고요...

그리고..붕알님 설명중에 중요한 것 하나가..
찌맞춤이 수시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살짝부는날 낮에 찌맞춤을 해두고..
바람이 잦아든 밤에 점검을 해보면..분명히 맞춤해둔 목수보다 적게 노출이 됩니다.
원줄이 바람에 쏠리게되면서 그만큼 부력을 상쇄시켰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모노줄이라는 것이 원래가 물을 먹는 줄입니다.
그래서 원줄에 물이 침투되지 않게하기위해 코팅을 하게되는게..
이것이 흔히 말하는 원줄(일어로 도사죠..)이 되는것이고..
코팅을 하게되면 침투는 적게되나 줄이 뻣뻣해지므로..
목줄에는 코팅을 하지 않는 모노줄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노줄의 특성상(카본줄도 마찬가지겠죠..) 처음 투척시 줄이 바짝말라있는 상태의 찌맞춤과..
낚시를 한참 한 후의 찌맞춤은 또 틀려지게됩니다.
코팅을 한 원줄이라고는 하지만..완전한 방수는 힘들고..어느정도 물을 머금게되어 원줄이 좀 더 축 늘어져
채비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이런 상황은 저부력 상황에서 더 심각하게 되는데..
그래서 저는 찌맞춤을 매번 현장에서 점검을 합니다.
특히 낚시를 시작한 후 3~4시간이 지났다 싶을때 입질이 없고 바람이 없을때를 틈타서..
꼭 부력점검을 해주고 조정을 해주는 편입니다..

귀찮긴 하지만 이렇게 부력점검을 자주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원줄을 어떤거를 쓰든..현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맞춤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원줄이라든지..그런부분들에 좀 신경을 덜 쓰는 편입니다.

섬세한 기법이지만..
부력/찌맞춤 같은 정말 섬세한 부분은 유지하되..
그외에 변수적인 상황까지도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않는게 좋지않나 싶은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리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붕알님을 포함 모두들 즐거운 주말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글에 초고수님들께서 댓글 달아 주셔서 짧은지식에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황 회장님께 여쭤봐도 되는데 하도 많은 질문을 하여서 귀찮으실까봐 여기에 글을 남겨 본것인데
붕알님과 아라미스님께서 너무나도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물가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무주쪽 오시면 연락주십시오..

ps:붕알님은 김천에 사신다는데 아마 제동생이 알듯합니다 ^^
아라미쓰님...
위 댓글을 보니 놀림낚시에 상당히 실력가가 된듯합니다.
줄에 물을 먹어 얻는 영향도 정확히 알고 계시고...

추가하자면... 정확한 찌맞춤에 수심체크가 이뤄졌다 치고.
가을철 수온역전이 심할 때 찌목수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특히 아침 해뜨기전부터 해뜰때 까지의 서너시간동안 올라와 있다가 다시 수온이 안정되면 원래의 목수가 나오는...
수온의 변화는 붕어 활성도를 결정하고, 그 현상을 예민한 찌로서 알수 있다면
집중적인 공략타이밍을 잡을수 있기에... 웰빙낚시를 하게 됩니다.

루바님.. 김천바닥이 워낙에 좁은 동네라... 선후배를 언급하면 모두가 식구나 마찬가지죠^^
물가에서 뵙게 되기를 기약하며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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