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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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감성돔9호바늘 써보신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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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허리급 사이즈 이상, 또는 잉어를 대상어로 감성돔9호 바늘을 구입하였는데 기존에 쓰던 잉어14호 바늘에 비하면 많이 크네요.

혹시나 일반적 개념 이상의 큰바늘로 고기 걸어보신분 계실까요?

감성돔9호바늘 써보신분 계신지요 (월척지식 - 전통바닥낚시)

 


대물 향어나 잉어 있는 관ㄹ터.
영업상무라고 하지요.^^
30년 전에 사용해 봤어요.
은성 조선경조 40대에 원줄을 케브라 4합사로 하고 초리실 부분도 원줄과 같은 4합사로 감아주고 순접 두방울 정도 먹여주고 단단히 준비하고 했었지요.^^
저 바늘도 뻗었던 기억이 납니다.
케브라 4합사 원줄에 직결로 매서 걸었는데 결국 바늘이
펴지거나 부러지더라구요.
아마 미터급이었을 거라고 추측만 했습니다.
그당시 그 놈을 끌어낸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감성돔 9호 바늘은 잉어 바늘은
먹히지만 붕어에겐 무리일듯..
이미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드리고 갑니다.

주로 사용하는 미끼의 유형이나 크기 때문에 큰 바늘을 쓰시려는 건지.
바늘 기본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큰 바늘을 쓰시려는 건지.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후자의 의도라면, 바늘 크기를 키우려는 것 보다는
동일 크기의 바늘 대비
감성돔 바늘보다 강한 벵에돔, 이두메지나(향어),더 과하게 나가면 석조(돌돔)바늘을 보시는 것이 좋구요.
(감성돔 바늘은 밑걸림이 매우 심한 낚시의 특성 때문에, 당기기만 해도 바늘이 펴져서 뽑혀 나올 정도로, 태생자체가 잘 휘어지는 연철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늘의 강도는 바늘을 만드는 강철의 기본적인 성향(연철인지 강철인지)과 바늘목 부위의 굵기에 따라 바늘 강도가 좌우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바늘이 커지면 커질수록, 바늘 목도 굵어지는 편이긴 합니다만. 바늘 목에서 바늘끝까지의 거리도 멀어지기 때문에
작은 호수의 바늘에 비해 무조건 큰 바늘이 비약적으로 강해지지도 않습니다.
바늘 강도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동일크기 대비 바늘 종류를 바꾸는 것이 바늘 강도를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판단인 편입니다.

전자의 의도라면,
잉어과 물고기들. 즉 잉어, 향어, 붕어 등은 미끼를 덥석 삼켜서 위에 쳐 넣고, 위로 녹여먹는 육식성 어종이 아니고,
목구멍에 있는 인두치(일종의 어금니)로, 거의 죽에 가깝도록 최대한 분쇄해서 삼키는 어종이기 때문에
습식 본능 자체가 제아무리 먹이가 많이 널려 있어도, 작은 크기의 먹거리 위주로 먼저 먹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어과 물고기들은 위가 없다는...., 그냥 목구멍에서 죽처럼 으깨서 삼키면 창자 같은 소화기관이 고스란히 항문까지 지나면서 소화 시키고, 그게 그대로 가래떡처럼 똥이 되어 색깔조차 바뀌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 됩니다. 때문에 지렁이 한마리를 완전히 먹는데도 5-10분은 걸립니다.)
때문에 떡밥이든, 생미끼이든, 미끼의 기본 덩어리가 크면, 빠른 입질을 받는 데에는 유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새우나 참붕어, 납자루 같은 물고기 타입의 생미끼는 너무 건강한 상태로 넣으면,
일정상태 이하로 체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예 공격하지 않는(먹이감으로 인식하지 않는) 습성도 있습니다.
("입질이 없어서 새우 머리를 벗겨서 끼워서 던졌더니, 바로 받아 먹더라")는 일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빈사상태로 미끼를 만들어서 던지니 바로 공격적으로 받아먹은 것이지요.
S모그님 말씀이 전적으로 맞는 말씀이시고, 잉어에 한해서 저희동네 잉어는 8짜 이상급들은 엄지손톱만한 제첩같은 조개들을 껍질째 으깨먹어

골격이 남다릅니다. 잡아서 어망에 넣어두면 성인어른 두손 한가득 토해놓더군요. 개대물들은 소화능력도 뛰어난가 봅니다.

꼭 망치로 다져놓은거 처럼 으깨먹은거 같더라구요.
s모그님 상세한 설명의 긴글 감사합니다.
기존에 이두메지나 12호 또는 14호 사용했을시
작은놈들은 걸러지고 춘척급~허리급 붕어,잉어만 솎아서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붕어는 잡을만큼 잡아봤고 제겐 싱거운 순맛이라 주대상어는 허리급이상의 붕어 또는 잉어만 골라잡겠다는 취지에서 과한 욕심을 좀 내봤습니다.
두번 출조의 테스트를 해봤는데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몰라도 두번 다 잔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감성돔바늘이 이두메지나바늘에 비해서 많이 약하다는 것은 현장경험을 통해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스타일상 대가 부러져다 바늘이 뻣거나 목줄이 터지는건 용납이 안되서 다이찌 이두메지나만 써왔었지요.
이번에 이빠이 큰 감성돔바늘을 선택한 이유는 거기에 연관이 있습니다. 크기때문에 밑걸림에 취약할것이고 그러나 게을러서 잔고기는 잡고 놔주고 하면서 에너지 낭비하기싫고 큰놈만 잡고싶고 해서 구입해봤는데
금호조침 감성돔바늘 9호가 바늘끝이 다이찌 이두메지나에 비하면 무디고 새거인데도 살짝 갈아줘야 할 정도고
옥수수와 떡밥에 반응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테스트를 해보고 안되면 산지렁이 잡아서 유해어종 퇴치낚시 할때나 쓰려고 합니다.
아무튼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어떤 감성돔 바늘도, 그어떤 이두메지나바늘도 대물 잉어앞에서는 다 뻐드러 집니다.
그냥 마음편하게 부시리바늘이나 뉴석조14호이상, 대물참돔 바늘 이런거 쓰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요.. 바늘 자체 무게 때문에 붕어 입질은 잘 안들어 옵니다..
대물 잉어는 pe3호 케블라 4호, 5호 목줄 그냥 터져 나갑니다.. 목줄도 최소 pe5호 이상 쓰시는게 좋습니다.. 봉돌은 고리봉들 쓰세요.. 도래봉돌은 도래 그냥 뽑혀나갑니다..
넘 큰거 쓰면 붕순이가 아프지 않을까요 ㅠ.ㅠ 어짜피 필요할때 가져가는거 말고

대부분은 사진찍고 방생하는 붕순이들 살살좀 다뤄주세요 ^^;;
워리리님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에 바늘 자세히 보시면 미늘을 눌러놨습니다.
바늘 뻣는거 생각했으면 애시당초 감성돔 바늘 선택하지도 않았을거구요.
다만 허리급 밑으로의 붕어는 좀 걸러내려고 큰 바늘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사실은 ul루어대 두대로 근투낚시 잉어손맛을 몇번보고 뿅가서 사용코자 저 바늘을 구입했구요.
감성돔바늘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처박기낚시에서 밑걸림은 피할수없기에 밑걸림시 뻗게하면서 고기걸었을시는 드랙조절로 완충이 되니 70짜리정도는 감성돔5호로도 꺼내지더라고요..
그런데 붕어도 함씩 걸려나오니 허리급붕어 이하 사이즈들은 귀찬아서 말이지요.. 이제 낚시 15년정도 밖에 안했지만 게을러지더라고요.
저의 궁금증은 다만 저 큰바늘도 고기가 물까 안물까하는 것이였지 뻗고 안뻗고는 애시당초 뻗어야할때 뻗어주기를 바랬던 것이였습니다.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인생무상님 비교적 작은고기는 아예 무리말라는 의도였으니 여러마리 안괴롭혀서 어찌보면 더 나은거 같습니다ㅎ
근데 두번 출조에 입질 함 못받아봤습니다.
덕용바늘 4개 구입해서 미늘 눌러놓은 한통은 버리고
세개는 내년에 산지렁이 잡아서 베스 타작하려고 처박아놨습니다.
매년 배스 블루길 퇴치낚시로 최소 200마리씩은 잡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토종고기는 무조건 놔줍니다.
바늘의 크기보다는 미끼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옥수수 : 감성돔 2~3호

글루텐 : 감성돔 2호

참붕어 : 감성돔 4호

새우 , 지렁이 : 감성돔 7호~9호 (새우는 꼬리꿰기를 하고 있고 새우가 크면 감성돔 9호바늘도 크다고 느끼진 못합니다 )
새우를 꿴 감성돔 9호 바늘에 여러번 고기를 낚았습니다.

바늘크기보단 미끼에 맞추시면 고민이 덜 하실것 같습니다.
스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역시 떡밥이나 옥수수미끼에 큰바늘은 입질받기 힘들고
생미끼에는 오히려 큰바늘이 나은거 같습니다.
뭐든 기본이 제일 중유한 것인데 저의 게으름과 욕심으로 잠시 망각을 한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상어종과 바늘 크기를 고려하여 적절한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에서 부시리 잡을때 사용합니다~ㅎ
예전 수초대물낚시다닐때
원줄 카본6호
목줄 케브라5호
바늘 지누7호.이세형13후
찌 스끼찌8~9g
사용했었는데 붕어6치도 곧잘 낚였습니다.
지누9호는 찬넬메기나 대형잉어는 가능하겠네요.
붕어도 그렇고 잉어도 그렇고 민물 낚시에서
위에 저수지의밤하늘님, 디몬님 댓글 처럼
바다에서 큰 어종을 잡을 생각이 아니시라면
민물에서 특별한 낚시 외에는
찌누 9호 바늘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감성돔 바늘이 찌누 바늘입니다
붕어 낚시 바늘로는 찌누 1호나 2호가 적당하고요
향어나 잉어를 노리신다면 찌누 4호에서 5호 정도면 충분 합니다
찌누 9호는 좀 뻥을 뛰기면 고래도 잡을 수 있는 큰 바늘 입니다
민물에서는 적합 하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물고기가 안 잡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채비를 해서는 입질만 보다가 철수해야 할겁니다 ㅎㅎㅎㅎㅎ
바다에서 쓰는

우럭채비를

물고 나온 놈

봤습니다.

누가 그걸 원투채비로

쓰고 회수하다 터졌는지

안타깝더군요.

7치 정도였는데요.

큰 바늘도 잘 삼키나

붕어도 실패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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