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낚시만 1년 째 하고 있는 초보 대물꾼입니다.
제가 요즘 직장 관계로 밤낚을 잘 못다녀서
이번 주말에 강낚시를 시도 해보려하는데요.
채비가 대물낚시와 어떤 차이가 있어야 하는지 싶어서
이렇게 고수님들의 축척된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합니다.
찌와 부력, 바늘(외바늘?가지채비?), 미끼(지렁이, 지렁이짝밥??)
등 상세하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완전 초보 거든요. ㅠㅠ 이제 20대 후반입니다.ㅠㅠ
고수님들의 많은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강낚시에서의 채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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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름을 극복해야 합니다. 2호 이상줄은 입질 보기 어렵고요 도토리형찌가 유리하고요.바늘은 아주 가벼운걸 사용합니다
강붕어는 회유성이 강해서 입질이 대다수가 극미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민한 채비로도 찌가 한 두마디 이상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찌가 많이 움직이면 거의가 꼬마 붕어들입니다. 8치 이상은 입질이 깜빡 거리는 경우가 보통이고요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입질이 이어지므로 떡밥 배합 기술이 필요합니다.
바늘은 가벼운 vcn개열이 유리하고요 외바늘이나 쌍바늘이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간단히 줄일게요^^
일반적으로 강에는 베스와 불루길 등 잡고기가 많으므로 보리계열의
식물성떡밥을 주로 사용하는데 입질이 좀 뜸하면 어분류를 좀 첨가합니다.
그리고 떡밥의 고소한 냄새를 강하게 풍기게 하려면 강냉이 뻥튀기를 한봉지
준비하여 물에 불린 후 죽처름 만들어서 여기에 떡밥을 게어서 씁니다.
집어 효과 좋습니다. 집어에는 1~2시간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강에서의 포인트 선정도 일반 소류지와 비슷합니다.
조금이라도 수초가 있는 물흐름이 적은 곳이 유리하지요.
찌는 장찌(가볍게)와 짧은 새우찌(무겁게)를 써본 결과 차이가 없으며,
어느 것이든 한뼘정도 올리고는 가만히 있습니다.
장찌는 그저 멋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바늘은 붕어바늘 7~8호정도가 적당합니다.
챔질은 저의 경우 찌가 완전히 상승한 후 하나, 둘, 셋 센 후
챔질 합니다. 거의 80%이상 정확합니다.
강고기는 힘이 좋아서 순간적으로 옆으로 쫙 째지요. 8치 정도면
쒸잉하고 소릴 울립니다.
이것이 강 낚시의 매력이라 할까. 그래서 저는 강낚시를
선호합니다.
이상 저의 경험담 이었습니다.
참, 고기는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시고, 나머지는 자연으로
그리고 자기 쓰레기 수거는 이젠 기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