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가 거친 떡밥과 고운떡밥을 9 : 1의 비율로 잡아 혼합하여 계절이나 수온에 따라
떡밥의 풀림정도를 감안하여 비율을 조절해야 합니다. 고운떡밥은 되도록 적게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터가 센곳은 어분을 조금(10%미만)섞어 집어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조금 덜 부어 떡밥그릇을 좌우로 흔들어 물기에 젖게하고 떡밥이 지나치게 거칠거나 뭉쳐지지 않는다면 물을 조금 더 붓고 10여분 있다가 떡밥입자가 불기를 기다리는 것이 요령입니다. 특히 배수기에는 수심층을 노려 대물낚기에 도전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대물은 잦은 투척음을 싫어 하기 때문에 한번의 투척으로 1~2시간의 조용함은 대물붕어를 유인하는 요소가 됩니다.
채비와 대편성은 일단 대물낚시입니다. 그러나 대물낚시 이면서 최대한 부드럽고
예민할 수록 유리합니다. 원줄과 목줄도 생미끼 처럼 너무 강하게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탄이 먹히는 곳은 대부분 바닥이 깨끗한 곳이며 수초지대가 아닙니다.
충분히 손맛을 봐가며 대의 탄력을 이용해 끌어 낼수 있습니다. 생미끼 대물낚시 채비
보다 1~1.5호 가량 줄여 원줄을 쓰면 됩니다. 목줄의 재질은 합사나 케블라와 같은
부드러운 재질을 쓰고 목줄의 길이는 10~13센치 정도 조금 길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은 벵에돔, 이두메지나 바늘이 유리합니다.가벼운 무게의 바늘이 흡입에 도움이
됩니다.채비는 모듬 두바늘이나 외바늘 채비를 하며 바늘은 대물을 잡는 낚시이므로
8~10호로 떢밥낚시의 바늘보다 조금 큰것이 좋습니다.
낚시대 편성은 2~4대가 적당하며 많은 대의 편성은 집어력의 분산으로 조과에
마이너스 효과를 나타냅니다. 가급적 가까운 11자의 평행으로 설치하여 집어력을
높이십시요. 입질과 챔질은 떡밥낚시의 매력은 쭈욱 올라오는 찌맛입니다. 건탄의
입질은 시원한 찌올림에 이 있습니다. 찌올림속도는 천천히 우아하게 올리는 모양과
조금 급하게 올리는 모양을 순간의 판단으로 챔질의 타이밍을 결정해야 합니다.
천천히 올라오는 찌올림은 여유롭게 하고 급한 찌올림은 바로 챔질에 들어가야
입걸림이 됩니다. 이때는 찌가 상승하는 중에 챔질을 해도 걸림이 잘되고 찌가
완전히 상승하여 멈칫하는 정점에서 챔질해도 쉽게 입걸림이 되는 수가
많지만 한 템포 빠르게 올리는찌는 미처 풀리지 않는 알갱이를 먹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과 챔질은 특히 바닥상황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건탄낚시는 시원한 찌올림맛, 대물붕어의 우람한 손맛까지 동시에 느끼는
떡밥 대물낚시의 한 패턴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과 그 생각의 정확한 판단을 실전에 대입은 많은 노하우가 축적됩니다.
미력한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항상 즐낚과 기쁨의 낚시로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멋진 조사님들이 되십시요. 안전과 건강도 챙기십시요.
건탄낚시에 대한 이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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