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케이블 TV 낚시방송을 보고 접한 대물낚시.... 이제는 50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중간에 잠깐 골프에 미쳐 낚시를 조금 등한시 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오짜 얼굴도 보고 사짜 얼굴도 간간이 보며 월간지(낚시춘추)에 조행기도 가끔 써가며 바닥채비를 고집했는데 요사이 "채비를 바꿔봐야하나?" 하는 갈등이 자꾸 생기네요.
중간중간 낚시대, 받침틀, 등 장비도 바꾸고 추가도 하곤 했지만 채비만은 바닥채비를 고집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하루밤 낚시 후 조과를 보면 욕심을 버려야지 하면서도 후배들 조과에 표현은 못하지만 은근 자존심(?)도 상하고 부럽기도 하고.... 아직 수양이 덜된 탓이겠지요? ㅠㅠ.
후배들이나 같이 한 사람들 채비를 보면 옥내림채비, 얼레채비, 스위벨채비, 등등 새로운 채비와 기법으로 조과에 대한 성과를 보이는데 가끔 나도 바꿔볼까 하는 맘이 생기곤 하네요.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건지 아님 내가 수양이 부족한건지...
우리 님들은 이런맘 들지는 않으신지요?
곧 시즌이 시작 되네요. 님들 모두 어복충만 하시고 안출 하시고 즐낚하세요.
그냥 원봉돌 바닥으로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