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리대 끝에 끝보기 캐미를 달고 낚시를 하는데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더군요.
덥석 물어주는 입질은 쉽게 파악이 되지만 미끼를 따먹는 입질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장소는 중랑천 상류(의정부 호원동)
물살이 세서 채비를 던졌을 경우 초릿대 끝이 상당히 휘어진 상태에서 끄덕거립니다.
단단한 떡밥을 지렁이와 짝밥으로 사용
초리대 끝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타닥 거리는 순간 챔질 하라는데
그런 입질은 거의 없으며, 어쩌다 타닥 거리는 듯해서 채보면 꽝~ 착시현상인지 물살 흐름의 순간적 변화인지...
운좋게 알아서 걸려 주는 녀석은 그냥 건져내고... 마치 릴낚시하는 기분.
항상 낚시꾼들로 붐비고 잡으면 놓아줘서 그런지 다른 강고기들 처럼 강한 입질은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입니다.
1.일반 찌낚시에서 찌를 서너마디 올려주는 정도의 입질을 파악할 수는 없는지요?
이미 바늘에 걸린 것을 파악하는 것 말고 입질 순간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2.혹시 흐름이 센 곳에서 찌 낚시하는 방법은 없나요?
감사합니다.
끝보기 요령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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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유동찌도래에 노란색케미와 주간케미를 초릿대 실까지 밀어올리고 주간케미가 물에 달을락 말락하게 놓아둡니다
그러다가 입질이 있을때는 주간케미가 물속에 쳐박더군요 이런때 챔질하면 십중팔구 잡을 수 있으며 떡밥은 2봉을 한개로 모아서
떡밥1개를 딱딱하게 달아줍니다.
그래야만 미끼손실이 없으며 전 수로낚시만 합니다.
저는 주로 충남의 금강하구둑의 수로에서만 40여년간 낚시를 해왔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ㅡ^
제가 좀더 경험을 쌓아야겠습니다.
질문글에 없어서 혹시나 원줄에 처짐이 있진않은지..... 도 의심이 가지만....
일반 봉돌을 쓰면 봉돌 무게에 물흐름에 처진 원줄과 더불어 끝보기가 쉽지않습니다.
일단 끝보기채비는 유속이 심하면 심할수록 봉돌을 하류방향에 던져 대끝과 90도 될정도로 봉돌과 대끝사이
원줄에 처짐이 없어야하지만.... 그렇게해도 입질파악이 쉽지않으시다면....
일반봉돌이아닌... 구멍봉돌을 사용.... 원줄을 통과시기고 끝쪽에다 찌스토퍼에 구슬을 다는 채비형식으로 교체해보세요.
순서는 대끝에서 원줄, 구멍봉돌, 구슬, 찌스토퍼...... 목줄이 됩니다.
장점은 원줄에 처짐이 있어도 원줄이 구멍봉돌 사이를 원활이 통과하기에 이물감이 적어 입질이 많이 좋아집니다.
대끝이 톡톡하거나 주욱~휘어지는 입질을 확인하실수...........
즐낚하세요~!
원줄에 처짐이 있어서는 헛챔질이 자주 발생할수 밖에 없지요.
가장 중요한게 끝보기에서는 원줄의 처짐현상 방지입니다.
흐름 때문에 원줄이 처지게 되면은 완전히 끌고 돌아다니기 전까진 입질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수지풍경님 말씀처럼 투척부터 신경쓰셔야 하고요.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최대한 입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편법들을 많이 쓰게됩니다.
우선은...
끝보기 많이 하시는 분들이 쓰시는데 굳이 명칭을 하자면 "중통낚시?"머 이렇게 표현을 할수 있겠네요.
이 방식을 이용하시면 기본 끝보기 방식보다 2배이상의 조황차가 나더군요.
저는 채비손실이 많은편인 끝보기인지라, 구멍봉돌보다 일반봉돌에 한쪽 고리에 줄을 통과시켜 유동성있게 사용합니다.
양쪽은 스토퍼로 유동량을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봉돌은 가라앉은 상태에서 줄은 원활히 통과한다는 같은 개념이죠.
되도록이면 봉돌도 적당히 떠내려가서 가라앉을수 있을 정도로만 최소로 가볍게 이용하시는게 하셔야 합니다.
만약 봉돌이 정착지보다 일찍 가라앉게 되면, 결국 줄이 물흐름 때문에 쳐지는 현상 때문에 입질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죠.
이 방법으로 요령이 생기시면, 투툭 치는 입질사이에서도 입질인지 몸짓인지 구별이 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숙련도만 생기시면 ㅎㅎ. 2~3마디의 입질도 잡아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의 편법이기도 하지만, 이 중통개념에 오뚜기형 찌를 달은후 이 찌를 찌 몸통이 둥둥 떠서 갸우뚱 설정도로만 세워주시는 방법도 가끔 씁니다. 이는 역시 끝보기 형태의 입질 형태상에서 원줄이 처지는 부분을 방지시키기 때문에 좀더 조황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물살의 흐름에 따라 저부력 중층찌를 달아주는 경우도 있으니 이는 전자보다 물살이 더 약할시 이용되죠.
아뭏든 물살의 흐름에 따라 워낙에 다양하게 편법은 만들수 있습니다. 여러방법으로 시도하셔서 자신의 노하우를 만드시면서 하시는게 낚시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후후.
아참 저도 가끔 호원동에서 하는데, 건너 건영쪽은 물이 안흐르는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찌낚을 하셔도 되고요.
워낙에 양어장같이 단련되있는 터라 고기 입질이 까다로운건 사실입니다.
아참 호원동은 가끔 원줄에 건더기?(부유물)가 원줄에 걸려서 초릿대가 휘는 경우가 많으니 참조하세요~^^
호원동은 고기는 많으니, 꼭 손맛보시길 빕니다.
봉돌은 고리봉돌기준 3호가 가장 적당했구요(어지간한 강한물살에서두 3호면 됨)
바늘은 3호 가 가장 좋은데 4호까지는 무난함니다 그이상은 쓰지마시길...
떡밥은 저만의 방법입니다만 가장조과가 좋아 이방법만 사용합니다
주먹보다 조금 작은 감자를 껍질을 깐다음
비닐봉투에 넣어 전자렌지에 3분간 돌려 읶힌다음
감자를 완전히 으개시고 이때감자 으개는 도구(4.000원)를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으갠 감자에 물은 어른 스픈으로 1-2스픈만넣은후
글루덴 1봉을 다넣어 다시 으개서 사용하세용
미끼크기는 3-4호 바늘 을 가릴정도( 콩만하겟네요) 로 사용하시면되고요
투척은 2시방향으로 던진후 2-3초후에 천천히 받침대위에 올려놓으세요
그래야 줄이 팽팽하게 되어 입질파악이 정확히 알수있고요
바늘끝이 무디면 절되 안됨니다 끝보기시의 바늘은 항상 바늘 끝이 날카로워야됨니다
이상태로 낚시를하면 고기가 잎질시 처음에 톡톡거리는 입질이 들어 오나가
낙시대 끝이 엄청휘어질때까지 ( 충분히 챔질할수 있을정도) 기다리시면 됨니다
제가 탄천에서 끝보기하는 방법입니다 이방법으로 4짜와 잉어 무수히 잡았습니다
단한번도 꽝은 없었읍니다 최고 70여수까지 잡은적두있어 한번올려 보았습니다
끄이고 참고로 외바늘은 입질이 잘안들어오니 꼭쌍봉으로 하시길 바람니다 3봉이면 더좋구요..
그럼 즐낚하시길....
이곳만 낙시허용지입니다
오늘도 점심때쯤나가서 하고 왔읍니다
올해는 대체적으로 씨알이 좀 잘은편이네요
이곳은 씨알이 전체적으로 굵은편인데....
분당쪽으로는 낚시금지입니다
채비의 다양성을 새삼 느끼게 되며, 나름 머릿속에 그림도 그려봅니다.
조만간 현장 실습을 나가보겠습니다.
좋은 내용 알려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찌오름이 찌내림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