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친구놈과 지방에 모 수상좌대를 다녀왔습니다.
거센 똥바람에 입질 파악이 힘들어 담배만 연신 펴대고 있었는데
주르르르르르...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옆 수상좌대로 눈을 돌렸는데
런... 한 조사님께서 수상좌대 정면에다 대놓고 오줌을 누고 계십니다..
본인들이 낚시하려고 대를 펴놓은 곳 앞쪽에다가 볼일을 본다는게 이해가 안 됐고
그 수상좌대에 동출하신 분들이 2~3분 더 계셨던 것 같은데 그 행동을 말리지 않는게 더 이해가 안 됐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3~4번 정도 그렇게 좌대 앞에 볼일을 보시더군요)
그 수상좌대와 저희 수상좌대까지 거리는 불과 20m 정도도 안 됐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됐고
정말 불쾌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딸려있는 수상좌대였거든요.
마침 애들이 같이 안 왔기에 망정이지
친구놈이 수상좌대탈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딸을 가끔 데려오는데
애들이 낚시왔다가 그 광경을 봤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정말 오랫만에 큰 맘먹고 기대기대를 하며 수상좌대 들어갔는데
짜증이 막 났고 낚시하기 싫었습니다.
동출했던 친구놈도 어이가 없어 하다가
그렇게 대 놓고 볼일을 보시는걸 몇번 보더니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려고 하길래...
그 분 보니 연배도 50대 중후반 정도 되시는 분인듯 한데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좌대가 가까웠습니다)
친구 성격이 G랄맞은 놈이라 괜히 큰 싸움날 거 같아서 제가 뜯어 말렸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저희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는게 아닌게 맞는거죠?
아.... 정말 기분 잡치고 왔습니다. ㅠㅠ
낚시인의 적은 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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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하철 각종 공공장소에서 기행과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
정말 이래서 사람 많은 포인트 안갑니다. 좌대도 평일에만 타구요...
사람이 싫어서 낚시하는데 낚시할 때도 그런 군상들 보니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소류지 같은 곳 가기엔 야생동물이 무섭구요...
운전하시다 보면 더 많이 보실텐데요.
낚시꾼이라서 보다는 그냥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 것입니다.
군복입으면 개가 되고 뒤로 돌면 화장실이고 뭐...이런 말들 많지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에 군복 안 입어 본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다 그런것이 아니듯 낚시꾼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운이 없게도 그런 분을 본 것 뿐입니다.
매너 좋고 훌륭한 낚시인들이 더 많습니다. ㅎㅎ
잊으시고 좋은 기억만 남기세요 ^^
보면 욕나오죠
꼭 주위에 그런똥개들 있습니다
쓰레기버리지말래도 꼭 버리고와서 남까지 낚시못하게 욕먹게하는 무뇌한 쓰레기들이있죠
똥을싸도 꼭 길에다싸고 그대로 화장지로 덮어놓고
미개한 꾼들ᆢ
맑은물좀 먹고 좀 깨끗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좌대에는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좌대 끝이 화장실이였죠...
얼마전까지 충주호좌대도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예전 습관이라 생각하고 넘기시길...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그러시믄 안되는것을...
술이 과하셨나봅니다.
좋은 기억만 추억만 가지고
돌아오세요^^
그 무슨 힘인지 모르겠네요......!!
혼돈의 시대에 비정상
.........!!
낚시에 일각연이 있던 형제 .... 두번다시 이 인간들하고 낚시 안하기로 했고 40년넘은 우정 금가게 생겼네여... 쓰레기가 따로없더군.... 챙피합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쓰레기
치우고 오면 또 깨진 술병, 패트병,담배꽁초 비닐 태운 것
치우는 사람 따로있고 버리는 사람 따로 있는 것으로 아는지
나중에는 낚시대 여럿 파는 사람만 보면 그냥 짜증부터 납니다
들낚시하는 사람 먼저와 있는데 옆에 나중에 와서는 떡밥미끼류 큰 것 달아서 시끄럽게 하면서 릴 낚시하던 여러대 펼치던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 납니다
어린나이 지만...
누구의 기준.다수의기준 때문에 욕하고 욕을 먹네요..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을텐데요..
자연을 즐기시고 풍경을 즐기시는 진정한 꾼이시라면 다덜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런 개들 땜시 나라가 힘들ㅇㅓ. 지는겁니다..
문제는 그사람들 당사자로 끝나는게 아니라 자식새끼들도 똑같이 보고 배운다는...
쓰레기집안은 계속 쓰레기일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크님 저런 똥꾼보다 개념있는 꾼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어느분께서 산속 소류지 말씀하셨는데 거기가도 똥꾼들은 있습니다ㅠㅠ 어디가나 저런ㄴ들 땜시 싸잡아서 욕먹네요ㅠㅠ
기본 에티켓등을 지키지않는 미개한사람들이
아직남아있죠..
우리나라도 개발도상국을 조금 벗어났을뿐입니다
무질서는 여전히 남아있고 그것이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그 숙제는 다음세대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변화할것으로...
지금처럼 시설좋은 좌대에서 그런일이 일어난다니
참 어이없네요
낚시터에 쓰레기버리는것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민성이 딱 그수준입니다
일 때문에 일찍 못 가고 늦게 낚시가서 남한테 방해주기 싫어
좌대탄겁니다.
쓰레기 버리는거 문제고
낚시터에서 남한테 민폐주는것도 문제지만
오줌싸는거나 거기서 거기고
나한테 피해없으면 그러려니 넘기라구요.
저 정말 그꼴 보고 기분 더러웠습니다.
제 친구 안 말렸으면 큰 싸움 날 뻔 했구요.
그나마 저희보다 연장자분이신 것 같아서
참고 넘기고 와서 여기에다 하소연하는 것 아닙니까.
어이가 없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길 가다가 누가 쓰러졌는걸 봤는데
길 바쁘다고 그냥 지나치실 분이네요.
대어몽님께서 말씀하시는 전제부터 잘못됐습니다.
저도 산란 때 좋은 풍광좋고 입어료 없는 노지가서 낚시하고 싶습니다.
근데 먹고 살기 바빠서 금요일 출발은 꿈도 못 꾸고 빨리 가야 토요일 오후 됩니다.
그냥 철판깔고 먼저 낚시와서 하고 있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비집고 들어가서 낚시해도 됩니다.
그런데 못 그럽니다. 남 눈치보는 것도 싫고 피해주는 것도 싫어서요.
그래서 낚시 하고 싶으면 거의 99% 돈 주고 좌대탑니다.
쓰레기 버릴 일도 없죠. 쓰레기통에 버리면 돈 받은 낚시터 주인이 치우니까요.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한 낚시, 술 먹을 시간도 아까워 캔맥 한캔 두캔 먹으면 모를까 대부분 낚시만 합니다.
제가 쓰레기를 버렸나요. 남 낚시하는데 피해를 줬나요. 술 쳐먹고 고성방가를 했나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낚시하는 만큼 남한테 방해받기도 싫습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옆좌대이고 옆에서 오줌 갈겨대는걸 나한테 피해 없다고 그냥 지나쳐야합니까.
내가 그 물 떠다가 떡밥을 개고 손을 씻는데요.
아직 애는 없지만 나중에 키운다해도 기저귀에 싸면 모를까 길바닥에 싸제끼게는 안 할겁니다.
위에 댓글들 보세요.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열명 중에 여덟 아홉명은 누가 봐도 기분 더러울 일인데
지나치고 안 지나치고는 개인의 문제라구요?
내 참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는데 그 날 기분 더러웠지만, 저도 참았고 친구도 말렸습니다.
저희보다 연배도 있으시고, 기분 좋게 낚시와서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여기다가 푸념했습니다.
내가 뭘 더 얼마나 지나치고 참으라는 겁니까.
그리고 되게 웃긴게 제가 월척사이트에서 한숨 늘어놓은걸 가지고
대어몽님은 왜 저한테 시비를 거십니까. 대어몽님한테 제가 무슨 피해를 줬습니까.
대어몽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개개인의 문제니까 본인의 생각과 다르면 그냥 지나가세요.
그런 말도 안 되는 궤변 늘어놓지마시구요.
본인과 친구분 스트레스 넘 받지 마시구요.~
좌대낚시 조용한곳 찾아서 낚시하시려면 얼마든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