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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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금지 구역 낚시...ㅜㅜ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프리챌입니다. 다르이 아니라 지난 주말에 집에만있기 심심해서 동네 마을 저수지에 짬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수지에 낚시 금지라는 푯말이 붙어 있어서 다시 발길을 돌릴러고 하는데 옆에서 밭일을 하시는 할머니께서 낚시하로 왔냐고 물으시길레... "네 낚시하로 왔는데 낚시 금지라고 해서 돌아갈러고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낚시 해도 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낚시대를 펴는데 저쪽에서 경운기로 논을 갈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꾸 저를 쳐다 보시더군요. 그래도 아무말이 없으시길레... 1시간 가량 낚시를 하고있는데 할아버지께서 경운기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시면서 갑자기 경운기를 세우시더니만... 여기 낚시 금지 표지판 못봤냐고. 낚시 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왜 낚시를 하냐면서 야단 나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쪽에 계시는 할머니께서 낚시를 해도 된다고 하셔서 낚시를 했다고 안되면 철수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오늘은 왔으니 낚시를 하고 얼굴 알았으니 담에 또오기만 해보라고 야단 나시는겁니다.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거 오늘만 하고 담부터는 오지말자 싶었는데.. 오후 6시쯤 되었나 아저씨 한분이 나물 뜯으로 올라오시더군요. 그려면서 낚시가 좀 되냐고 물으시길레 입질도 없다면서 말씀드리니.. 이곳이 낚시는 잘되는데 하시더군요. 그래서 낚시 하니간 야단나던데요 하고 말씀드리니... 그 아저씨가 웃으시면서 할아버지 만나셨구나 하시면서.. 그 저수지 주위가 대부분 할아버지 땅인데..낚시 못하게 하신다면서..낚시 금지 표지판도 할아버지가 박아 놓으신거라면서... 담에 오실때 빵이나 쵸코파이 같은거 몇개 사다드리면서 낚시 좀 해도 되냐고 하면 좋아하시면서 낚시해도 된다고 말씀하실거라면서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아 그래서 제가 생각이 짧았구나 싶었는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약이 오르네요. 분명 지적도를 따져봐도 저수지로 잡혀 있고 측량도를 살펴봐도 그 저수지 일부분을 그 할아버지가 점유 하고있는것처럼 나오고... 마을 사람들도 낚시가 된다는데 그할아버지가 단독으로 그 저수지를 점유 하는것처럼 행동하는지... 그리고 낚시가 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지... 빵이나 먹을것좀 가져다 드린다고 낚시가 되고 그냥 하면 안되고... 물론 주위 어르신이고 하니 빵이나 막걸리 한잔대접해 드리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그냥 안가고 만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더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하게 사세요
못하게 하는 분도 있지만
하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분도
계시지 안습니까
합법적인 낚시금지 표시판에는 하단에
면장이나 군수, 수자원공사 등의 명의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소유지도 아닌데 임의로 설치한 것은 불법이죠.
이런 경우에는 경찰을 불러 법리를 따지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경우 낚시 허용판정을 받았다 해도
이미 낚시할 맛은 안드로메다로 떠난 후죠.
어차피 입질도 없는 곳이라니 다신 안 갈 것 같습니다. ^^
둥글게둥글게 살아야죠 머 방법이있나요??윗분말씀처럼 경찰불러해결한다해도 계속마주치기 께림칙할꺼구요~아마 주변이 할아버지땅이니 아마 일부똥꾼들이 쓰레기버리고 작물해하고 그래서 화나신게아니신가생각해봅니다~할아버지보시기엔다같은낚시꾼이겠지요~
오히려 안면익히고 막걸리한사발드리며 하소연들어드리고 똥꾼아니란걸보여주면 할아버지가 먼저 다가오실지도요.....시골인심 아직은 정이 많습니다^^즐낚하세요~
제가 간곳중에 비슷한 곳이 있는데 낚시전,후로 쓰레기 치우니까 별말 안하드라구요..마을 어르인이 그러시는데 쓰레기 안버리고, 농작물 훼손시키는거 땜에 화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몇 해 전에 영광 모 저수지에 낚시하러 갔는데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낚시꾼들이 그 분 집 앞 포인트에 낚시를 할랴치면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고요.
제 포인트에도 할머니께서 오셨더라고요.
마침 옆에 제 주변 쓰레기를 주워 담은 규격 쓰레기 봉투를 보시고는 이런 분은 처음 본다면서 고기 많이 잡으라하시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 뒤에 할머니께서 호박 두 개를 따오셔서 저를 주시고는 화장실 볼 일 있으면 자신의 화장실을 쓰시라하더군요.
시골 분들 정이 많은 분둘입니다. 저희 낚시꾼이 그분들을 인심이 각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낚시다녀가시는 분들이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니 그 꼴이 싫으신거죠. 주변 쓰레기를 좀 치워주시고 낚시하시다가 혹 그 분 만나시거든 잘 부탁드린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낚시할때 훼방놓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뭐 사주시는건 일이 원만하게 풀린후에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신안군 낚금사태도 다 낚시인들이 초래한 것이지요...ㅜㅜㅜ
낚시 할떄 마다 무질서하게 버려놓은 쓰레기에...쩝...!
제발좀 쓰레기좀 버리지마세요
자꾸 버리기만하구 청소안하니깐
낚시금지구역이 생기는 거에요
청소좀합시다^^
저도 쓰레기 버리는 개꾼이 시러요.^^또 술이곤죽이되 다른사람과시비는물론 소리지르는 개꾼도 시러요.제발 낚시 면허가 생겼음 좋겠습니다.
심태공님의 적절한 설명에 더할말 없네요.
저수지는 개인땅이 아니라 하더라도
주변 농지가 그분 소유이고 또 하천등이라
하더라도 점유세를 납부하고 경작할때는
그농사에 피해를 보았다면 낚시꾼에대한
응대가 절대 좋을리 없을것입니다.
더군다나 실상이 치우는 사람들보다
버리고 가는 사람이 많고 그쓰레기는 오래남아
낚시꾼에대한 이미지를 망치는건 쉬운 일입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납득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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