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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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찌가 위로 올라 오는가?

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찌 밑의 바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일 것입니다. 붕어의 입질 중 찌가 "콕"하고 빨리는 입즐은 붕어가 먹이를 최초 흡입하는 과정에서 원줄이 당겨지는 현상일 것이며, 이에는 큰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빨리는 입질은 제외하고 찌올림에만 한정하여, 제 생각을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 도대체 어떻게 찌가 위로 올라 오는가? ** 1) 붕어가 먹이를 물고 위로 올라온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붕어는 바닥에 딱 붙어 사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바닥 위로 떠서 유영을 하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이것을 건드려본 후(예신), 먹이를 물고 다시 물위로 올라가면서 붕어가 봉돌을 들어주게 되고, 이 움직임이 찌올림으로 나타난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부분을 설명해 주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전제도 먼저 성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붕어는 먹이를 물자마자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임계치 이상의 침력을 느낄 때 이를 이물감으로 받아들이고 먹이를 뱉는다." 붕어가 봉돌을 위로 들어주는 것이라면, 그 시간동안에 바늘은 붕어의 입안에 있어야 할 것이고 역으로 붕어가 먹이를 입 안에 넣은 채로 바닥으로부터 위로 상승한다면 이는 이물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이 이론대로라면 찌가 물 밖으로 계속 오름으로써 부력은 작아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침력은 점점 더 커지므로 찌가 몸통까지 다 올라오기 전에 챔질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이론과 전제는 꾼들이 최대한 채비를 예민하게 하고자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줍니다. 또한 손바닥만한 붕어가 키의 배가 넘는 길이의 찌톱을 들어올리는 과정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들이 주로 바닥으로 붙는 저수온기에도 찌올림이 나타나는 것을 종종 보게되는데 이를 설명하기에 무리가 있고(불가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연 '붕어가 목줄(특히 합사)이 연결된 바늘을 물고도 상당시간을 이물감을 느끼지 못한 정도로 둔할까?' 하는 생각을 머리속에서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모습을 보여주는 물속 동영상(증거물)이 없습니다(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증거물이 나와있는 이론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2) 붕어는 먹이를 45도 각도로 취이하고 몸을 평행으로 만든다. 많은 낚시관련 서적에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으로도 붕어가 45도 각도로 머리를 밑으로 숙이고 취이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이론에 신뢰를 갖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붕어가 90도로 머리를 숙이고 취이를 한 후 몸을 수평으로 만들었다고 가정해도 찌가 올라올 수 있는 길이는 붕어의 몸보다 길 수 없습니다. 이는 찌 몸통까지 올라오는 찌올림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이 때 붕어낚시에서 장찌의 사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동영상에서 보면 붕어는 먹이를 45도로 숙인 상태에서 상당시간을 계속 먹이를 취이하는데, 중간에 머리를 들어올리지 않습니다. 그럼, 먹이를 취이한 후 머리를 들어올릴 가능성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3) 붕어는 먹이를 취하자마자 이물감을 느끼고 이를 입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움직인다. 붕어는 낚시바늘의 먹이를 취이하자 마자 이물감을 느낄 수 있고 먹이를 입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이동을 한다는 것. 이 이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전제가 먼저 성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붕어는 먹이를 물자마자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나, 이를 제자리에서 뱉어내지 못한다." 하지만 흔히 우리는 붕어는 먹이를 흡입할 수도 있고, 이를 (침을 뱉듯이) 뱉어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뱉어내는 속도가 흡입의 속도보다도 빠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경험적으로 수족관 안에 물고기들이 모래를 뱉어내는 것을 모두들 보셨을 것입니다. 만약 붕어가 먹이를 물자마자 이물감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이를 바로 뱉어버릴 수 있다면 아마도 올림낚시는 불가능 할 것입니다. 내림이나 중층낚시로만 붕어를 잡을 수 있겠지요. 역으로 올림기법으로 붕어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위의 두 사실에 동시에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붕어가 먹이를 취하자마자 이물감을 느낀다고 가정을 하고,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붕어가 제자리에서 먹이를 뱉어내지 못한다고 또한 가정을 한다면 이 때 붕어에게는 위로 움직이는 것보다 좌우로 몸을 틀어서 바늘이 입 밖으로 빠지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림표현보다는 빨림처럼 원줄이 당겨지는 입질이나 옆으로 끌고가는 입질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붕어가 먹이를 물자마자 이물감을 느끼다는 사실은 곧 채비의 예민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민한 채비보다 본드마냥 붕어의 입안에서 빠지지 않은 미끼가 개발되어야 하겠죠. 물속상황에는 변수가 매우 많고, 붕어의 습성 또한 일률적이지 않으므로 모든 현상을 다 설명해 주는 이론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주제과 과연 논란의 영역인지... 아니면 이미 확인된 팩트의 영역인데 저의 지식이 짧아서 무식을 자랑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요즘은 낚시에 빠져 하루 종일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떠나질 않습니다. ^^

물속 입질 동영상 있습니다..붕어가 미끼 물고 상승 하는 모습...

잉어 입질이 왜 지저분 하고 끄는 입질이 많은지 보여주는 모습 등등..어느곳에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 하지만 몇개 본적 있네요...

글 올리신 붕어 입질은 흡입후에 붕어가 머리만 드는정도가 아니라 위로 떠 오르더군요..
아하.. 그렇군요.
검색해 보아도 그런 동영상을 찾질 못했었는데... 결국 정답은 1번인 셈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동영상 보신 분들 계시면 좌표좀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붕어가 미끼를 물면 원칙적으로 찌가 내려갑니다.

다만, 채비를 올라오게끔 사람들이 만들었을뿐 입니다.

시각적 챔질의 타이밍을 좀 더 명확하게 하기위함이겠죠...

쉬운 예로 예전 50원짜리 조립낚시를 아실려나 모르겠지만 부력도 맞지 않는 찌맞춤에

더군다나 찌보다 봉돌이 엄청 무거웠죠^^
필력 좋으시네요 짝짝짝
이물감을 느껴 바늘을 뱉을때 입안에 걸리는 경우 찌올림이 좋지않을까 합니다ㅎ
참치밥님 글 잘 읽었습니다.

찌가 붕어의 입질에 의해 상승하는 경우를 조금더 생각해 보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 봉돌(바늘)에서 찌 위치까지의 늘어짐(사선)이 입질에 의해 정렬되면서 찌톱 일부가 올라올수 있다.
2. 붕어가 이물감을 느꼈더라도 이미 깊숙히 흡입되어 뱉어낼때 살짝이라도 입걸림이 되어 완전히 뱉어낼수 없다.

위의 2가지도 경우의수로 추정해 볼수 있겠습니다.
막연히 그외의 다른 요소도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에 대해 너무 단정지어 깊이 생각하신듯 싶습니다
사람이 붕어 먹다가 선생가시를 느껴을때 뱉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대로 삼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찌 올림을 나눠 보지 마시고 2-1-3순으로 연결해서 보시면 될것 같고요
붕어가 45도로 취한후 머리를 들고 위로 상승까지 한 연결동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후 1-2초 멈칫한 다음 찌를 끌고 수초로 파고 들겠지요
제가 알고 있고, 이해하는 범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찌의 부력을 10이라 가정하고, 그 찌의 부력은 찌다리 부력 1, 찌모통부력 8, 찌탑부력 1(찌탑의 마디 10마디)이라는 조건을
가정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찌맞춤이고 하는것은, 위의 부력 10인 찌를 침력 10인 봉돌(침력에 작용하는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통칭하여 봉돌이라고 합니다)을 사용하여 찌톱의 끝부분이 수면과 일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침력이 10.1이면 찌가 가라앉을것이고, 침력이 9.8이라면 찌탑이 0.2만큼 올라 올것입니다.

2) 토종붕어의 생김새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토종붕어의 입은 붕어의 배보다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입에서 배까지는 유선형입니다. 그런 이유로 붕어가 바닥의 먹이를 취이할때에는 바닥면과 약 45도 정도의
각을 이루어야만이 바닥의 먹이를 먹을수 있습니다.
제가 수족관에서 목격한 바로는 바닥의 먹이를 입에 넣은후 45도 각도로 후진하여 올라가더군요.

만면, 잉어는 입과 배의 단차가 작습니다. 그리고 잉어의 입은 자바라의 모양으로 먹이를 취이할때 입이 바닥을 향하여
반곡선을 그리며 나옵니다. 그런 이유로 잉어는 바닥면에 배를 거의 밀착하여 다니면서 바닥에 있는 먹이를 취이합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잉어의 입질형태는 대부분 찌가 수면아래로 잠기거나 끌려가는 입질형태를 나타냅니다.

3) 상기 2의 붕어의 먹이 취이 형태에서, 찌에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기 1의 전제 조건으로 볼때, 붕어가 침력의 감쇠 요인이 되는 45도 후진 상승을 할 경우, 봉돌은 바닥에서 들려질것이고,
들려진 높이 만큼 찌에 나타날것입니다.
찌 오름을 볼때의 침력을 생각해보면, 전체 10의 침력에서 1만큼만 침력감쇠로 작용한다면, 찌톱 전체가 수면 위로
올라올것입니다. 이 이론을 접목한 것이 좁쌀봉돌 분할채비입니다.
분할봉돌 채비는 본봉돌이 찌몸통까지의 부력을 상쇠시키고, 좁쌀봉돌이 찌톱의 부력을 상쇠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본봉돌이 붕어에게 이물감을 줄 경우라면,찌탑이 다 올라오고 난 뒤가 될것입니다.

4) 이빨이 없는 붕어는 고형의 미끼(새우, 옥수수, 메주콩등등)를 취이할 경우, 목 부분에 있는 인후치(이빨 역활을 하는곳)에서,
미끼를 짓눌려서 먹습니다.
월척급의 경우 중지 손가락을 그곳에 넣어보면, 상당한 악력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옥내림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경험을 하게 되는 현상인데요, 바늘이 목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붕어가 바늘에 대한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옥내림이나, 고형의 미끼를 사용할 경우일것 같구요,
물론, 몇번의 흡입과 뱉음을 반복하겠지요.

떡밥의 경우는 고형의 미끼보다는 빠를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할 경우 찌톱이 다 올라오는 경험을 자주 하구요,
떡밥의 경우에는 몇마디의 상승 밖에는 몬적이 없습니다.
제가 기다리질 못하고 챔질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붕어는 군집성이면, 다양한 크기의 붕어들이 공존할것입니다.
작은 붕어들은 큰붕어의 틈바구니속에서 먹이를 먹어야하니, 입속에 넣고서는 재빠르게 그곳을 벗어나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잔챙이의 입질은 급하게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반면, 큰붕어의 경우 급할것이 없으니 중후한 찌오름을 나타낼것이구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찌의 반응은 바닥이 수평일때의 경우입니다.
만약, 바닥이 경사면이라면 찌에 나타나는 반응은 다르겠지요.

5) 이물감에 대하여, 종합하여 말씀드리면 봉돌의 무게로 인한 이물감은 찌톱이 다 올라온 시점부터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바늘에 대한 이물감은 제가 붕어가 아니라서... 다만 추정을 한다면 고형의 미끼는 조금 덜 느끼는것 같구요.
떡밥의 경우에는 빠르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6) 찌오름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굳이 좁쌀봉돌 채비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보는 찌오름은 찌탑의 오름입니다.
즉 찌탑의 부력을 상쇠하는 침력에서 붕어가 들어줄때 느끼는 봉돌의 무게감은 찌탑이 차지하는 부력만큼의
침력이라는것입니다. 대부분 찌탑의 침력무게는 G2봉돌(0.31g)의 무게 정도입니다.
물론, 장찌의 경우 찌탑의 침력은 조금 더 무거울것입니다.
물속에서 1g 이하의 침력이 붕어에게 얼마만큼의 이물감으로 느껴질지는...
참고로 B봉돌의 무게는 0.55g, G1봉돌은 0.4g정도입니다.
1M의 장찌라도 찌탑의 부력은 B봉돌 이상은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범위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글 쓰는 소질이 없어 죄송합니다.
낚시에 이런 과학&생물학(?) 적인 이론이 숨어있었군요!!!
너무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로울거 같아
저같은 사람은 낚시만 즐길께요 ^^;;
저도 붕어가 미끼를 물고 주둥이를 위로 쳐들어서 찌가 올라온다는 생각을 했고 또 님과같은 의구심을 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1미터 40센치의 장찌의 찌톱을 들려면 70센치를 붕어가 미끼를 물고 상승한다는 것인데 이건 납득하기 힘들어서

이리저리.검색한 결과 강좌란에 찌올림의 매카니즘이라은 글을 읽고 아하!싶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다 풀리실겁니다 ^^
찌맞춤을 하게되면 붕어가 봉돌을 살짝만 들어줘도 찌가 봉돌무게의 영향을 덜 받게 되니 찌톱이 상승하겠죠. 또한 봉돌도 붕어가 들어올려주는 힘과 찌의 부력으로 인해 봉돌이 붕어보다 더 높게 수면으로 오르겠고 이때 챔질을 하면 바늘이 최적의 입걸림인 붕어 입천장에 걸리는거 겠죠.목줄이10센티면 붕어가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높이를 5센티로 잡으면 바닥에서 5센티+ 붕어입에서 수면으로 목줄이 10센티 올라간다고 보면 대충 찌톱은 15센티가 올라온다는 ....
어떻게 하면 헛챔질을 방지할까
어떻게 하면 장찌를 많이 올릴까
어떻게 하면 챔질하기 좋은 찌올림을 만들수 있나
어떻게 하면 대박을 터트릴까
언제 어느 포인트가 좋을까
등등 즐거운 연구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연구도 쉽지 않습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경우,
미끼가 빨릴때 붕어 입으로 목줄이 빨려가면서, 봉돌이 옆끌림이 발생되는데
아마도 이게 예신패턴일겁니다.

요즘 수년간 봉돌은 바닥에서 떠있고, 바늘만 바닥에 닿아있는 형태로 낚시하는데 예신다운 예신은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대게 알아보기 힘든 조그만 미동후에 찌가 솟거나, 아무 움직임 없이 곧바로 찌가 솟습니다.
먼저 글귀력이 상당히 좋으시네요..ㅎ저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해보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해 보았습니다 ^^
오늘 참치밥님의 글을읽고 궁금증을 살펴본 결과 이글이 있더군요..

http://blog.naver.com/fishbeggar/100093927422

한번 읽어 보시면 조금이나마 풀리실뜻 합니다..ㅎㅎ 그렇다고 이게 확실한 답은 아닐수도 있습니다..ㅎㅎ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특히 산적꼬봉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턱대고 낚시를 했는데.. 찌올림이란 생각할수록 신비로운 일인듯합니다.
모두 즐낚들 하세요~~
산적꼬붕님에게 한표. 낚시방송에선가 송귀섭씨가 붕어가 먹이를흡입하고 뒤로후진하는 설명을 그림도그리고 설먕하던것을 본적있습니다. 찌가 상승하는것을 표현하더군요.
45도 각도로 흡입하여 몸을 세운 후 서서히 상승하기도 하고, 뒤로 물러나며 상승하기도 하고,
몸을 세우기도 전에 바로 뱉어내기도 하며, 이물감을 느끼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뱉어내기도 합니다.
물론 배가 고프거나 할 경우엔 뱉어냄 없이 삼키기도 하구요.
먹는 패턴은 어떤 저수지의 환경에서 자란 붕어인지, 먹이가 얼마나 풍부한지 등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손맛터나 중층낚시에 의해 몇번 끌려나가본 붕어들은 매우 조심성있게 떡밥을 공략합니다.
흩어진 가루만 먹고 덩어리는 흡입을 하더라도 바로 뱉어내어 헛챔질이 많이 생깁니다.

찌올림은 얼마나 예민하게 맞춰는지, 목줄 길이가 얼만지 등에 따라서 45도에서 몸을 세우는 과정에서 올라올 수도 있고,
몸을 세운 후 일정만큼 상승해야만 찌가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단 첫 흡입과정 만으로는 내림입질은 가능해도 올림은 거의 안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낚시터마다 그리고 붕어마다 먹는 패턴이 제각각인 것을 한가지라고 믿고 찾아내려고 하면 결국 못찾으실 겁니다.
자신이 간 낚시터의 특성을 빨리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운용을 하는게 결국 기술 아닐런지요.
휴~~~!! 필독 힘들어여. 좋은것 몇가지 건져갑니다.^^*
산적꼬봉님께 이의제기합니다 ^^
찌다리나 찌톱은 부력이 아니라
침력으로 작용함니다
톱한마디를 내놓고낚시하면
0점 맞춤에서 찌톱한마디 침력으로 작용해서
바닥에 닿지요 ^^
두마디 내놓고 낚시하면 그만큼더 무거운
맞춤이 되구여..
모구님께서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하셨네요..

공감입니다.
모구님의 말씀처럼 찌다리나 찌톱만을 물에 던져보면 분명 가라앉습니다.
침력으로 작용하는것 맞습니다.

찌톱과 찌다리를 부력이라 한것은 찌 맞춤에 대한 이해와 찌오름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저의 경우 분할봉돌 찌 맞춤을 할때, 본봉돌로서는 찌몸통과 찌톱의 경계선상에 맞춤을 합니다.
그후 좁쌀봉돌을 이용하여, 찌톱을 수면과 일치 또는 반마디 노출정도로 맞춤을 하지요.

그런후 수면 일치시에 반마디 정도, 반마디 노출시에는 한마디정도 찌톱을 노출하여 사용합니다.
그럼 좁쌀봉돌은 바닥에 닿아 있겠죠.
붕어가 입질을 할 경우 좁쌀봉돌의 상승 높이만큼 찌톱이 상승한다는것입니다.

본봉돌의 무게감이 작용하는 시점은 찌톱이 다 올라온 이후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모구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영점 찌맞춤(각자의 찌맞춤 위치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영점 찌맞춤을 찌탑의 최상위부분이 수면과 일치시킨경우일때 찌톱을 수면위로 노출하면 당연히 침력으로 작용을 합니다.

만약 영점을 찌 1마디 노출로 가정을 하면, 1마디 이상의 노출시에는 침력으로 작용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오해의 소지를 만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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