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떡밥낚시 예민성 관련 문의입니다.

안녕하세요, 월척 회원님들.

그동안 가져왔던 일반 떡밥낚시(고탄, 건탄 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노지든 양어장이든 떡밥낚시는 예민하게 채비나 찌맞춤을 예민하게 해야 한다고 아마 알고들 계실텐데요,

바늘은 보통 다나고 6호, 찌부력은 3g(?) 전후, 원줄은 무거운것보다는 가벼운 모노로, 찌맞춤도 생미끼에 비해 예민하게 등으로요,

그런데, 왜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수용할 만한 글은 찾지 못한것 같습니다.(단순히 경험치에 의존한 결과 일까요?)

예를 들면, 먹이 취이(흡입) 과정에서 풀어진 떡밥의 특성 때문인지, 또는 떡밥을 묽게 쓸경우, 투척시 고부력이면 바닥안착전에 풀어지기 때문인지?, 생미끼의 경우, 바늘이 커도 생미끼를 붕어가 세게 흡입하므로 바늘이 커도 괜찮지만, 떡밥은 그렇지 않다 등, 찌맞춤도 그렇고요,  

또하나 질문은 10월 말경에 고삼지 돌x좌대를 예약을 했는데요,

일반 노지(좌대낚시)에서의 떡밥낚시시 보통 집어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본격 낚시시에 투척 주기는 보통 얼마에 한번씩 해야 하고, 바늘 호수나 채비, 찌맞춤에 대해 어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실제적인 경험치는 없어서 이에 대한 답변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낚시하실때 조심하셔야 할 내용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몇년전에 양x 국x리 포인트에서 낚시할때, 바늘이 바닥에 걸려 원줄을 잡고 몸쪽으로 잡아 당긴적이 있는데, 하마터면 실명할 뻔했는데요, 당겨진 봉돌이 제얼굴 옆으로 쏜살같이 날아온적이 있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낚시할때 항상 조심하시기 바라며, 일면 장황하게 글을 쓴거 같고,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늘 봉돌만 달고 바늘없이 케미끝 수면에 맞추는 영점 찌맞춤 합니다.
이걸 무겁다라고 표현하는 분도 계신데 늘 노지에서 불편함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찌도 점잖케 잘 올려주기도 하구요.
바늘 달고 하는 맞춤은 제게는 가벼운=떠있는 찌맞춤입니다^^
노지에서는 가벼운 찌맞춤보다는 안정적이게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닥 찾을 때도 투척 후 찌가 설때도 표현이 잘되는거 같고요, 카본 원줄시에는 더더욱 그렇고요,
지난 주말에 노지용찌들을 봉돌만 달고 수조1목에서 쇠링 대자 2씩 모두 추가하였습니다.
산별그림자님, 감사합니다.
떡밥낚시는 자주 투척하는 집어낚시이고, 떡밥을 한곳에 모아서 하는 낚시이므로, 찌맞춤이 무겁거나, 무거운 봉돌을 사용하면, 사선이 커지고, 생미끼에 비해 바늘 결착력이 작으므로 바늘에서 이탈하기 쉽고, 붕어가 흡입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떡밥은 무르므로, 바늘이 크면 쉽게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찌놀림도 많으므로 바로 바로 찌가 표현해야 하고요,
그래서 아마도 떡밥낚시는 예민하고, 경량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고탄, 건탄 대물낚시는 다를 테지만요,

이번 고삼지 출조에서는 양바늘에 집어제와 미끼(글루텐 등)를 달고, 20 ~ 30분에 한번 정도는 투척하고, 입질 시간대에는 좀 집중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지지난주 송전지에서는 비가오기도 하고, 춥고하여, 내내 좌대내에서만 있었네요, 아무래도 집중을 해서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바닥찾기도 좀 신경써서 하고요,
감사합니다.
가볍게 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마니 잡고 싶어서 입니다
노지도 마찬가지죠 옥내림은 마이너스 채비의 일종이죠
가벼우면 한번이라도 더 입질 받고 더잡을수 있어서 입니다
아니 떡밥낚시를 20-30분에 한번씩 달아 던진다고요? 떡밥 갤때 돌덩어리처럼 딱딱하게 갤 경우를 제외하고 그 정도 시간마다 달아 던진다면 붕어 다섯 마리 잡기도 힘들거라 생각. 떡밥이 풀리는 건 떡밥을 어떻게 물을 얼마나 붓고 개냐에 따라, 또 떡밥을 개서 단단하게 뭉쳐 놓느냐, 그냥 뭉쳐놓지 않느냐 등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풀리는 속도가 다 다른데, 보통 너무 질게 개거나 너무 되게 개지 않는 경우라면 보통 3-4분(길어도 4-5분) 정도마다 떡밥을 달아 투척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낚시대 1대로 다 풀리는 시간을 실제로 측정해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보리계열이나 어분계열 등 집어제를 별도로 만들어 낚시하는것보다도 떡밥에 섞어 사용하다 보면 자연 집어가 되니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삶은 겉보리나 캔옥수수 같은 집어제의 경우에는 낚시할 때 적당 량을 뿌려 주게 되면 집어에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집어제 뿌리는 것도 옆 조사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정도의 선에서 하는 것이 진짜 낚시꾼이라고 생각. 요즘 어딜 가나 똥꾼들 천지라서 낚시가서 스트레스 풀고 오는 게 아니고 스트레스 받고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붕어바늘 홋수는 소중대 세종류로 분류했을 때 중 이상의 바늘이 적당, 실제 붕어를 잡아서 입을 벌려보면 준치급 이상이라면 새끼 손가락은 다 들어가고 좀 더 큰 경우에는 중지손가락까지 들어갈 정도로 붕어 입 싸이즈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바늘을 너무 작은 경우에는 입질시 제대로 걸리지 않아 헛챔질이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꼭 떡밥낚시나 유료터 양어장낚시가 아니어도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미끼를 스치기만해도 찌가 움찔거릴 정도로 찌반응이 예민하게 하기도 합니다.

잔챙이가 너무 많은 곳은
바늘도 3호 4호를 쓰기도 하구요.

열흘에 한번 입질을 볼까말까한 완전 한방낚시터인데 보통의 채비로는 찌가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 옥수수가 온데간데 없이 털려나가는 경우(미끼도둑 때문에)가 자주 생깁니다.
그런 경우에도
완전 예민하게 하면 찌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는데요. 그런 포인트에서 지난주에 범인을 열마리쯤 잡았습니다. 범인은 왕우령이 였구요 ^^
미끼를 살짝만 움직여도 찌가 움직일 정도로 예민한 채비로 변환해서 찌가 미동이 있으면 채비를 회수해서 미끼 점검하고 재캐스팅 해야하죠. 그냥두면 미끼위에 우렁이가 올라타고 있기 때문에 붕어가 들어온다해도 미끼가 안보이니 물어 줄리가 없죠.

노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한가지 채비로만 낚시하는게 하니라 현장상황이 현채비와 궁합이 좋지 않으면
극도로 예민하게 하거나 적당히 둔감하게 하거나, 바늘 크기도 조절해가면서 하시는 분들 있습니디ㅣ.
긴목줄채비, 옥내림 같은 채비들은 이물감을 줄인 채비이지, 미끼를 살짝만 건드려도 찌가 움직이는 예민한 채비는 아니죠.
지지난주 송전지 서x집 좌대에서 배타고 철수 할때, 노사장님께 낚시하던 바늘(지누 4호 전후?)을 직접 보여드리니, 너무 크다, 붕어바늘 7호 정도면 충분하고, 본인은 원줄도 1.8호 정도(카본인지 모노인지는 미확인) 사용한다 하시고, 그리고 좌대는 계속해서 손님들이 하시기 때문에 별도 집어제는 안해도 되고, 한 2 ~30분에 한 번 정도 투척하고, 낚시대도 5대 이상 하지마라 등 말씀하시더라 고요, 그리고, 염력이란게 있어서 계속 찌보고 있으면 입질 안한다. 그러니, 찌를 바로 보지 말고, 찌 앞쪽을 전체적 시야로 봐라 그래야 입질한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일견 맞는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지 좌대에서 낚시를 해보니, 바닥찾기가 중요한데, 바닥안착이 안되면 찌도 어정쩡하게 내려가고, 노지에서 모노원줄을 사용하여 다대편성하면, 잘 엉키고, 자주 채비를 다시 해야 해서 카본원줄(2호)를 사용하는데, 카본원줄의 경우,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면 찌가 앞으로 끌려오면서 봉돌이 당겨지고,(떡밥이탈) 더 가벼운 상태가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떡밥낚시지만 안정되게 찌맞춤 및 채비하였고요, 바늘은 이번에 붕어바늘 7,8호 급으로 작은 것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고삼지 돌x 예약하고, 인터넷 찾아보니, 개체수가 없고, 그래서 글루텐(3,5번)으로 수몰나무에 가까이 붙여 투척 후 장시간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 글들을 많이 본거 같아서, 위의 글처럼 생각했네요..

의왕독학조사님, 월도사님, S모그님의 댓글 참고하여 찌맞춤은 적당하게, 너무 입질이 없을 때는 미끼도 갈아주고/집어제도 어느정도 들어가게 등, 너무 정적이지 않게 다양한 시도 하면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임을 전제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붕어의 목구멍에 인두치라는 이빨이 있습니다.
생미끼, 옥수수와 같이 고정된 형태가 있고 비교적 딱딱한 고형 미끼는
인두치로 씹거나 으깨서 삼키게 됩니다.
씹고 삼키는 과정이 비교적 길어서 그냥 두어도 바늘이 입에 걸리는 자동빵이 되거나
천천히 챔질 해도 입걸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떡밥과 같은 비정형 미끼는 흡입해서 먹이는 먹고
이물질인 바늘은 뱉어내는 시간이 매우 짧고 속도가 빨라서
그 과정이 찌에 민감하게 표현되지 않으면 챔질해서 일걸림을 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결과 생미끼나 고형미끼를 쓰는 경우는 목줄을 다소 길게 하고
찌맞춤도 무겁게 하는 게 유리한 반면
떡밥낚시는 목줄을 짧게하고 찌맞춤도 가볍게 하는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두치에 대한 영상을 강좌 게시판에 올려 두었는데, 당시 좋은 소리 듣지는 못했습니다. ㅎ)

송전지 낚시는 자주 해보지 않아서 송전지에 특화해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노지 떡밥 집어 낚시의 경우
3분, 5분, 10분 등으로 바늘을 회수 시간을 조절해 가면서 채비를 회수해서
바늘에 글루텐 잔분이 묻어나오는 상태를 파악해서 투척 시간을 조절 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서 얼마 안되서 잡어가 미끼를 훼손하고 있다면 자주 투척해야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투척 간격을 늘려도 되겠죠.
이는 대편성 수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정답을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편성 수가 적으면 자주 투척하고, 많으면 간격을 늘려야 하겠죠.
저같은 경우 쌍포를 사용해서 집어낚시를 할 때는 입질이 없어도 3~4분에 한 번 꼴로
미끼를 갈아 넣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니 2시간동안 글루텐 150CC 정도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물가에선나무님,
떡밥의 특성상 흡입 후 바늘 이물감으로 빠른 챔질 등으로 경량적 채비를 써야 한다는 것과 투척 주기 등은 환경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 말씀 이해했습니다.

앞으로도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며 유익한 영상 계속해서 많이 업로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낚시라는게 그렇더군요.

수십년의 조력으로도 글로써 모든 상황을 누구에게나 납득 가능하리만치 정리한다는 것이 한계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는것.

그렇지만 그 경험을 토대로 공통 분모는 분명히 존재하므로 장소, 시기, 또 그때 그때의 변화무쌍한 상황에 맞추어 나름대로 확률을 높이는 낚시를 하고 계시겠지요.

어떤 조사님은 정답과 거리가 멀지만 정답이라 생각하며 즐거운 낚시를 하고 계실테고

어떤 조사님은 다른 분들보다 정답과 가까워 졌지만 정답과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즐거운 낚시를 하고 계실테고요.

본문의 본질로 들어가 보면

떡밥낚시에서도 예민함이 불리할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고 그렇겠죠.

굳이 따지자면 장소에 따라 시기에 따라 그곳 붕어들의 컨디션 따라 '최적의 적당한?' 예민함을 찾아야 하니 어려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물론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붕어 못잡는것도 아니고 보통은 조과에 그렇게까지 욕심 안내시고 늘 하던대로 운용하는게 대부분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가평, 청평권 북한강계 낚시에서는 글루텐 미끼 캐스팅 후 길게는 한시간 가량도 회수를 하지 않기도 하고 치맞춤도 통상 생미끼 쓸때 정도로 맞추어 낚시 하기도 합니다. 예신부터 챔질시까지 입질 런닝타임도 새우를 미끼로 썼을때의 그것과 견주어 결코 짧거나 가볍지도 않고요 시간으로 따지면 20여초 정도?
예술그 자체죠.

하지만 향붕어 손맛터에서 그 채비로 몇수나 정상적으로 후킹을 시킬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곳에선 떡밥 투척도 입질 없으면 5분을 넘길 이유도 없겠지요.

떡밥
원봉돌 풍덩 맞춤이 유리할때가 있고, 딸깍 스위벨 맞춤이 유리할때가 있고, 얼레채비나 동동 채비 옥내림 채비 등의 그보다 더 가벼운 맞춤이 유리할때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떡밥낚시는 대응이고 고수 일수록 이를 귀찮아하지 않고 몇번이라도 변화를 주며 그 대응 자체가 부지런하고 빠르고 간결해 조과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고삼지가 북한강계 댐낚시와 양어장의 그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집어제를 함께 쓰고 한시간에 2~3회 간격으로 미끼를 갈아주는 정도가 결과가 좋았고 고삼지는 다 필요없고 시기별 포인트빨, 좌대빨이 최우선 고려대상이다. 라는 데이터를 토대로 터 쎈 고삼지 낚시를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한가지 루틴만으로도 호조과를 거두기도 하겠죠.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 그리고 기본적인 낚시 방법에 관한 공통분모는 있지만 조과를 우선시 한다면 출조지(상황)에 따라 최적의 상태 값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한점님의 내공이 깊어 보이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번 고삼지 출조시 말씀하여 주신 방법에 대해 참조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보니 투척주기가 2~3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고수님들의 낚시에 대한 내공과 철학이 담긴 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충분한 답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낚시에서는 마냥 기다리기(이것도 하나의 전략 일수 있지만요) 보다는 생각,판단,대처하는 낚시를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물론 입질 시간대에는 찌에 집중도 하고요.(그동안 대부분 좌대가면 입질도 별로 없고, 피곤하니 잠만 잤네요 ㅋ)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만큼님 글과 댓글들 보며 많이 배웁니다
좌대의 경우는 짝밥(글루텐/떡밥+지렁이)이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요즈음 글루텐보다 다시 떡밥으로 가야하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낚시인에게는 늘 정답도 없고 오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과정을 즐겁게 대응하셔서 좋은 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산별그림자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월척회원님들, 낚시로 행복하시고, 안전한 출조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엮시 월척 회원님들 이십니다. 각자만의 노하우는 분명히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낚시의 지식은 끝이 없군요. 제것을 만드는게 힘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