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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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흡입시 이물감이란건?

보통 붕어가 먹이 흡입시 이물감때문에 뱉는다고들 하잖아요? 유튜브 동영상보면 바닥에 뿌려진 옥수수 알갱이를 흡입했다가 뱉었다가를 계속 반복하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 저는 이런 동작이 붕어의 습관이라고 생각됩니다.

분할봉돌채비이론에서  미끼 흡입시점의 이물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냥 바닥에 깔린 아무런 낚시채비가 연결되어 있지 않는 옥수수 알갱이도 뱉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원봉돌, 분할봉돌의 이물감을 논하는 것이 유의미하다는 설득력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다르게 생각하면

아무런 붙잡는 줄이 없는 옥수수도 먹고 뱉는데
그 옥수수가 줄에 매여 있으면...
거기다 쇳덩이까지 달고 있으면...

큰쇳덩이가 유리할까유?
작은쇳덩이가 유리할까유?

이런생각도 얼핏 들었습니다
흡입 할 때는 먹잇감 앞에서 입을 쭉 내밀며, 아가미를 열어 재치기만 하면, 그 앞에 있는 물체가 직전에 진공상태였던 입안으로 물과 함께 쏙 빨려 들어갑니다.

붕어는 그 목표물의 거리나 크기를 보고 빠는 힘을,
그 먹거리로 보이는 것 외의 흙이나 모래알 같은 게 동시에 빨려서 입에 들어 오는 것을 최소로 하기 위해 (상당히)잘 조절할 줄 아는 데요.
흡입하는 동작이나 흙이나 미세한 모래알 같은 이물질을 오물거리면서 뱉어내면서 떡밥 입자들은 걸러 먹는 걸 보고 있으면,
경이로울 정도이죠.

먹기 위해 흡입하는 것은 (진공상태였던)입이 쩍 벌려지면서 안으로 물과 함께 딸려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흡입하는 동작만을 보면, 미끼 속에 숨겨진 바늘무게? 목줄? 목줄 뒤에 묶여있는 채비들? 그런 거 의미 없다는 거 쉽게 깨달을 겁니다.
다만, 입안에 들어간 걸 오물거리면서 조금만 이상하면 곧바로 밷어 버린다는....

1개월 남짓 전에 봉돌이 떠있는 채비에 옥수수가 꽂힌 것, 봉돌이 바닥에 있는 채비에 옥수수가 꽂힌 것, 봉돌이 없이 바늘(목줄)만 옥수수가 꽂혀 있는 것들과 바늘이 끼워지지 않은 옥수수알들을 무분별하게 붕어를 키우는 어항에 넣어 놓고, 5시간 후에 보니 바늘이 꽂혀있던 옥수수는 고스란히 그대로 있고, 바늘이 전혀 꽂혀있지 않은 옥수수들은 다 집어먹고 투명한 옥수수 껍데기들만 바닥에 뒹굴고 있더군요. (사용했던 바늘은 벵에돔 8호)
(# 아마도, 채비의 봉돌이 떠 있으면 물속 붕어들을 마치 쓸어 담아 버리 듯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유저분들도 굉장히 많으실 듯....)

나중에는 바늘을 벵에돔 4호~9호바늘까지 제각각 옥수수 알들에 끼워도 넣어보고, 아예 바늘이 없이 목줄만 꿴 옥수수도 넣어 봐야겠습니다.
"고기 자~~~~알 잡는다"는 채비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다 큰 바늘을 쓰는 채비는 없죠?
미끼가 크면, 눈앞의 수많은 먹잇감들 중에서 가장 작은 덩어리가 1순위이고, 흡입 대상의 최후 순위로 밀려나고,
미끼에 뭔가 걸리적 거리는 게 있으면, 찌가 움직이기도 전에 입에 들어가자 마자 곧바로 밷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상, 붕어가 미끼나 밑밥들 맛에 취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개걸스럽게 먹는 녀석이 잡히고,
너무도 배고픈 나머지 그런거 따지지 않고 그냥 막 먹어대던 녀석들이 마구 흡입해서 입질을 하고, 바늘에 걸려 잡혀 나온다는....

붕어가 우렁이나 다슬기 같은 것을 사냥해서 깨물러 먹는 걸 보면 경이롭기가 그지없습니다.
깨물러진 껍데기 조각들은 아가미나 입으로 자동으로 분리되서 배출되고, 속살만 자근자근 씹어먹는다는.....
흙이나 이물질들과 함께 입안에 흡입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오로지 입안의 감각으로만 골라내면서 먹을 수 있는 기술이
인간이 원숭이 혈통에서 갈라져 나와서 인간으로 진화해온 역사보다도 훨씬 더 오랜 시간동안 진화의 진화를 거듭한 아이들입니다.
마치, 기계에 벼를 부어서 쌀만 골라 내는 방앗간의 기계가 연상될 정도입니다.
바닥 흙을 진공청소기 마냥 거의 쓸고 다니는 모래무지, 미꾸라지나 종개 종류들은 그 특기가 더욱 더 발달했죠.

외래종터에서는 우렁이를 잡아 먹을 수 있는 물고기라고는 목에 인두치가 있는 어종 중에 대형어인 잉어, 향어. 붕어 밖에 없거든요.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외래종터에서도 유달리 큰 싸이즈의 대형붕어가 생길 수 있는 조건 중에
'우렁이가 얼마나 많이 서식하는가?'도 가늠하는 조건중의 하나로 더 생겼습니다.

붕어가 작은 다슬기나 우렁이를 사냥해 먹는 영상도 언젠가 촬영이 되면 인터넷에 공유해야 겠다는...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생활하는 상황을 실제로 유심히 보게 되면
그냥 연상이나 상상만으로 막연히 '그럴꺼다!'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들이 굉장히 많이 깨지고,

어떤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다보면 어느 개인의 '뇌피셜'이 정론화된 '이론?'으로 되어 버리기도 하죠.

사람의 상상만으로 붕어라는 생명체가
(특히, 채비쪽에서)너무도 과대평가 되기도 하고,
(특히, 매우 조심스러운 본성이나 먹이 취식과정 등등을 마치 배고픈 돼지 마냥 개걸스럽게 쳐먹는? 느낌으로)너무도 과소평가 평가되어 있기도 합니다.
재료들을 잘게 입자로 만들어 배합한 입자형미끼(속칭,떡밥)도 그래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사족을 못쓰는 미끼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하지만 어항 속 배부른 붕어에게 줘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이 식당에서 배 터지게 음식을 먹고 나서야 마지막에 나오는 입가심용 떡이나 후식 종류를 쳐다보며, "저걸 먹어 말어?"하는 표정을 짖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그들에게 맨날 지겹도록 먹는 삼시세끼 먹는 사료가 곡물이나 어분들을 배합해서 만든 떡밥과 같은 것이라 전혀 특별 할 게 없거든요.

낚시인들께서는 여기저기서 주워듣는 정보들을 보다 냉정히 생각해보거나 의구심을 가져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와우 정말 영양가 만점인 좋은 글이네요. ^^
먹이를 흡입하고 뱉는 과정에서 자동 후킹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나요? 챔질해서 후킹된 경우보다도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저는 부력/침력에 있어 힘의 균형이란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분할봉돌채비이론을 신뢰하지 않으나 물속에서 벌어지는 붕어의 생물적, 생태적 특성중 잘 알려지지 않거나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스위벨채비를 신뢰하고 운용하는 분들을 존중합니다. ^^
@안개그림자 님께
물고기의 부주의로 자동후킹될 가능성의 높은 대표적인 채비는
릴을 이용한 원투낚시 중에 호두알만한 거친 떡밥 뭉치에 바늘을 5-6개 숨겨놓고 던져놓은 채비법이 있는데.
그 떡밥(or봉돌)이 낚시대 끝과 팽팽하게 긴장되어 당겨져 있는 상황이라 고기가 흡입하면서 고개를 돌린다던가 약간의 조심성 없는 행동을 했다가는 입술 언저리에 바늘이 걸리기 쉬운 채비입니다만.

일반적인 찌낚시에서는 채비 위로 찌가 거의 수직에 가깝게 서있고, 찌 너머 원줄은 느슨하게 있는 상태라서
입질하는 물고기가 어지간히 부주의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자동 후킹 될 가능성의 원투 낚시 채비법보다는 훨씬 낮은 편입니다.

물론, 찌낚시에서도 극히 작은 바늘을 채용해서 붕어가 바늘을 느끼지 못하고, 목구멍까지 흡입해서 씹다가 후킹이 되어버리는 (보통 끌고 갈때까지 방치하는)채비들도 있습니다만. 그 정도까지 가도록 채비밸런싱 한다는 것은 거의 위의 원투낚시처럼 자연빵?을 목표로 하는 채비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이 정도라면 위의 원투낚시나, 찌가 필요없는 '끝보기낚시' 등과 같은 낚시법과 가까운......

미끼 하나에 큰 바늘 하나를 꽂는 것과 미끼 하나에 훨씬 더 작은 바늘 2~3개를 넣는 것이 조과의 결과나 챔질 시 후킹성공률이 더 좋을까요?
그리고, 잡어나 잔챙이로 인해 미끼 털림에 있어 미끼 하나에 큰바늘 하나에 입자형 미끼를 달았을 때하고, 작은바늘 2~3개에 입자형 미끼 하나를 달았을 때는 어느 쪽이 미끼를 더 털리지 않을까요?

붕어낚시에서는 유독 미끼 하나에 꼭 바늘이 1개만 들어가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시는 유저들도 굉장히 많으시죠.

루어에는 3지~4지짜리 바늘이 위아래로 2개가 붙어 있는 경우가 거의 표준이고, 바다에서 하는 에깅낚시의 경우에는 에깅을 대여섯개씩 주렁주렁 매달아서 하는 낚시도 요즘에는 티비에서 자주 보이더군요.
어항에서의 관찰은
댜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관찰하여야 할것입니다.
기본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붕어나
배고프면 몰아 넣습니다.먹이경쟁이라면 더욱더.
이물감논란의 출발점이 아닐까요?
사람이 어찌 붕어 마음을 알겠습니까
그러니 그나마 붕어를 잡고자
분봉돌채비 와 스위벨채비 같은걸 하는 것이지요
낚시인은 붕어를 잡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만
그 어떤 채비를 하던 먼 옛 날 싸리나무나 대나무에 찌마춤은커녕
무거운 봉돌을 달고 낚시를 해도 잘 잡혔어요
먹든 밷든 붕어에 마음이죠
90년대 중반(아마 94-5년)에 붕어낚시에 미쳐서 자연지에 수중카메라 설치해서 제가 직접 실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 부터는 물속의 시계가 나빠서 촬영이 불가능했고 3.4월 과 10월 말 부터 11월 정도에 가능했습니다.
더구나 야간에는 촬영이 불가능했고 주로 오전 9시-11시 사이와 오후 3시-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 당시는 무선 조종이 안되는 장비라서 수중에 실제 카메라를 설치하고(부들밭에 붙여서) 물 밖에 모니터를 설치해서 붕어가 오면
유선으로 연결된 촬영시작 리모컨을 눌러서 했습니다.(일본 소니사에서 나온 수중 카메라였습니다.)

처음에는 포커스 맞춘다고 렌즈 줌 아웃을 했는데 그 미세한 진동에도 붕어가 카메라 근처에도 오지 않더군요.^^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 놓고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제 자신이 오직 떡밥 미끼에만 집착하던 때라서 다양한 떡밥들을 가지고 촬영을 해 봤습니다.

가장 먼저 발견한 사항은 떡밥이 있다고 무조건 붕어가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사실 좀 놀랬습니다.)

붕어는 냄새(개인적인 추정입니다.)를 맡고 떡밥에 우선 접근한 후 주변을 서성이며 가슴 지느러미로 떡밥 주변을 부채질(?) 하듯
헤집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돌아서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고 주둥이로 떡밥을 조금 건드려 보는 1차 움직임을 하고 그냥 돌아서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녀석들이 떡밥에 접근을 해서 건드려 보고 헤집어 보고 하다가 어느 한 녀석이 훅 빨아들입니다.

이 때 작은 사이즈는 머리를 바로 들고 움직이며 자연히 봉돌이 바닥에서 뜹니다.찌도 올라오구요.
머리를 들면서 입은 오물오물 움직이면서 이물질을 뱉어냅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이 찌와 봉돌의 밸런스이고 동시에 목줄의 길이입니다.

비교적 큰 사이즈(9치 이상)의 붕어는 떡밥을 흡입하고 바로 머리를 드는 경우가 작은 사이즈에 비해 빈도가 적었습니다.
30도 내외로 머리를 떡밥에 기울인 상태에서 빨아들인 떡밥을 오물거리며 씹는(?) 동작을 하고 흙 등의 이물질을 뱉어내는 식입니다.

결국 이 실험을 통해서 제가 얻은 여러가지 사실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늘)이라는 점입니다.
떡밥과 함께 붕어의 입으로 빨려들어간 바늘이 붕어가 이물질을 뱉어낼 때 입 밖으로 그대로 나오지 않고
붕어의 입안 어딘가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떡밥 낚시를 하면서 찌오름을 보고 챔질을 했을 때 바늘이 붕어의 입에 강하게 박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수중 촬영에서도 붕어가 여러 차례 입에 있는 바늘을 포함한 이물질을 뱉어내는 동작을 하지만 바늘이 나오는 경우는 10%도 되지 않는
빈도라고 파악되었습니다.
따라서 떡밥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채비는 바늘일하는 결론에 도달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한번 출조에서 사용한 바늘은 폐기하는 습관이 생겼구요.^^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찌맞춤과 목줄의 길이였습니다.
찌맞춤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붕어가 떡밥을 빨아들이고 난 후 이물질을 뱉는 과정에서 침력과 부력의 밸런스가 깨지는 지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어렵고 그만큼 떡밥낚시의 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보여졌습니다.

떡밥의 종류는 신장부터 곰표,어분,그리고 그 당시 막 나오기 시작하던 토고(?)글루텐,일본산 백색 글루텐,삶은계란 노른자와 감자전분 섞은 것 등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종류의 특성이 조과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물론 한정된 실험이라 일반화는 곤란합니다.^^)

다만 물 속에서 바로 풀어지지 않고 메주콩 사이즈로 고형을 유지하는 떡밥이 붕어가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런 떡밥에 다가가서 기가막히에 떡밥 덩어리만 훅 빨아들이는 것을 경이롭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 떡밥과 함께 바늘이 붕어의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 과정은 위에 적은 대로 입니다.

아무튼 붕어가 있는 포인트에 떡밥을 던져야 한다는 거.
꾸준히 밑밥질을 하더라도 붕어가 없는 포인트라면 꽝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
떡밥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나 물속에서 적당히 풀어지되 일정 수준의 고형은 유지하는 떡밥이 유리하다는 거.
찌맞춤이 챔칠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는 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바늘이 붕어의 입안에 잘 달라붙어야 한다는 거..

30여년 전 젊은 시절 한 때 붕어에 미쳐서 인적 없는 소류지에 들어가 며칠씩 틀어박혀서 수중쵤영 한다고 수선떨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 함께 움직였던 조우들 중에 이제는 동출 할 수 없게 된 조우들이 그립네요..^^;

이 덧글이 떡밥 낚시의 정답은 아닙니다..그냥 참고 정도로만..
우리 월척의 조우님들 모두 언제나 즐거운 조행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 글들을 읽어보니 모두들 낚시 내공이 대단들 하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제가 아는 좀 잡는다는 고수분도 항상 현장에 오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포인트 선정이었고 또한 미끼운용에 엄청 공을 들이더라구요. 의외로 채비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구요.
조과를 결정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중에서 과연 이물감이란 것이 그렇게 유의미한 것인가 라는 의문에서 질문드렸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고 뱉는 과정에서 바늘이 자동후킹되거나 찌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에 의해서 후킹되는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보통 챔질로 후킹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후킹전에 이미 입주위에 바늘이 살짝 걸린상태에서 한번더 바늘을 박아주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맞다는 것은 아니구요. ^^
정답없는 논쟁입니다만,
논쟁이 없다면 더이상 발전도 없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이 궁금했었던 내용인데 좋은 댓글에서 유용한 정보를 취득해갑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좋은 정보의 댓글들이 있어 스크랩해 갑니다.
글 감사합니다
사람도 먹는건줄알고 입에 넣었는데
못먹을것 같으면 퉤~~하자나요ᆢ
붕어도 먹으려고 입에 넣었는데 이물질이
많다거나 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붕어의 흡입 과정과 그걸 걸러내는 모습보다
댓글의 내용들이 더~ 경이롭습니다. 그저 박수만 칩니다...
붕어가 이물감을 아예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감탄하는 그 찌올림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큰 붕어들에게 생새우를 먹이로 주는 영상이 있었는데, 거기선 붕어들이 순식간에 새우를 흡입하고
고개를 들거나 트는 동작 없이 바로 다른 새우를 공격했습니다
다른 수중영상들을 보더라도 바늘에 달리지 않은 미끼를 먹을땐 몇 번 흡입하고 뱉지만 그 뒤 큰 움직임 없이
다음 미끼를 먹거나, 옆으로 돌려 이동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런 상태가 찌올림으로 나타난다면 2~4마디 정도 올리고 말거나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로 나타날 것입니다

실제로 찌맞춤이나 채비의 기능성에 심혈을 기울이면 만세입질 보다는 옆으로 끌거나 자동빵 입질 빈도가 늘어납니다
몸통을 찍는 멋진 찌올림은 붕어가 이물감을 인지하고 미끼를 잡고 있는 무엇인가로부터 미끼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그런 입질이 발생한다고 생각 합니다

잉어나 향어의 경우 덩치가 크다보니 붕어처럼 뜯어내는 동작 같은거 필요없이 제 갈길 가면 어지간하면 다 뜯기니
옆으로 끌거나 잠기는 입질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근거 중 하나는 유독 작은 발갱이나 향어는 찌올림이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 중간봉돌을 유동으로 해서 아랫봉돌에 붙힌 단일채비나, 10~30센티까지 분리한 분할로 바꿔가며
분할채비와 단일봉돌 채비를 항상 혼용하는 편인데,
같은 여건 자리에서 둘 다 입질을 받을 경우,
분할채비는 찌올림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찌올림이 끝나더라도 옆으로 끌고가거나 잠기는 빈도가 높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할채비나, 찌맞춤, 단일봉돌 등의 요소에서 이물감을 없애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물감이 가장 적은 옥내림 채비의 경우엔 끌거나 잠겨들어가는 입질의 빈도가 훨씬 높기도 하구요

다만, 붕어가 중간에 뱉어버린다면, 그건 이물감이 "있다" 라기보단,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다" 정도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낚시를 다녀보면 어지간한 낚시터에서 어지간히 투박한 채비로도 붕어는 어지간한 찌올림에 나옵니다

찌맞춤이 가벼우면 확실히 작은 잡어에도 미끼가 공격당했을 경우 바로 표시가 나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분할채비의 경우 단일봉돌보다는 본신 자체의 시간적 여유나, 본신 뒤의 배째라까지 확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예신이 단일봉돌에 비해 약하다고 느낍니다

요즘 낚시가 한방터에서 희박한 입질을 노리는 형태가 대세이기 때문에
붕어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구심이나 잡어의 입질도 붕어가 아니었을까...하는 걱정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한때 얼레채비도 열심히 써봤는데, 제 경우 오히려 다른 채비보다 예신은 요란하고 본신은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전 본신 기다리다 놓치는데 얼레채비 위주로 쓰시던 동출자분 께서는 "저걸 까?" 싶은 입질에 붕어를 잡아 내시더군요

어떤 채비라도 사용하는 사람이 적응을 하고 경험치가 쌓이면 제 기능을 하는건 사실이지만,
단일봉돌이라 해서 입질을 못 받는 경우는....솔직히 이제는 전혀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물론, 아직도 버릇처럼 분할채비를 섞어주긴 합니다만, 그건 단일봉돌보다 짧은 목줄을 사용할 때,
그리고 여건이 안좋다 싶을때 기분이 든든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연산 토종붕어보다는, 오히려 살치, 블루길 같은 잡어나 양어장에서는 확연히 차이를 느끼긴 합니다
이물감은
붕어가 분명히 느낌니다
유료터 하우스 낚시 해보면
원줄 목줄
바늘 호수에 따라
입질차이가 분명히 나타 납니다
쉽게 생각하세요~^^
붕어도 입안에 손가락 넣어보면
딴딴한 부위 있습니다
입에넣고 씹어보는 습성이 있을수도,
씹다 바늘같은 이물감이면 뱉는거죠?
빈바늘에도 붕어들 나오는 경우도 있고,
활성도 와도 관련 있습니다
고활성도 일땐 노지 풍덩채비도
잘올리는데
극동계 하우스 가보면 녹록치 않음을
느끼죠?
최대한 바늘도 작은바늘 찾게 되고,
떡밥도 사람으로치면
죽 수준으로 떠먹여 줘야
고기하나 더 볼때도 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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