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곳은 폭 30~50 m 되는 천입니다. 바닥은 뻘이라고 해야하나..물 빠졌을 때 보면 까만 진흙밭입니다. 지름 10 cm 구멍 숭숭 나있는..
(그래서 그런지 참게들이 극성이라 낚시할 때 많이 불편합니다)
하류쪽 부근으로 여름엔 수문을 닫아놓아 깊은 곳 수심 3m 정도 나옵니다.
여름 밤낚시로 8~9 치, 월척으로 평균 10 마리 정도씩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류쪽 부근 수문을 열어놓습니다. 때문에 물이 많이 빠져 깊어봐야 1.5 m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속도 더 세졌습니다.
문제는 수심이 얕아지면서 밤에는 잘 잡히지도 않고 잡아봐야 3~5 치급 붕애들이 올라옵니다. 같은 자리에서요.
가을낚시가 대물철이라고 알고있었는데 막상 낚시해보니 잘 안잡히고 또 검색해보니 오히려 가을낚시가 더 어렵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검색해보니 오히려 붕어들이 겨울날 먹이섭취를 위해 상류쪽 얕은 곳으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제가 하는 곳은 물이 많이 빠지고 큰 붕어들은 도통 보이지가 않습니다.
포인트를 옮겨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새물 유입구 (수심 0.5 m)
2. 직선으로 된 본류 깊은 곳 (수심 1.5 m, 여름철 제가 하던 곳, 새물 유입구에서 30 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3. 좀 더 하류쪽 직선 본류 깊은 곳 (수심 2 m, 늦가을이 되면 사람들이 그나마 많이 찾는 곳입니다)
4. 굽이 진 곳 (아직 안담가봤습니다. 유속이 좀 덜할거 같아서)
5. 1년전 공사로 인해 깊어 진 곳 (수심 1.5 m)
과연 어떤 곳에서 해야 붕애가 아닌 붕어를 볼 수 있을까요.
물 빠지고 유속 있는 곳 포인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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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긴대로 유속이 있는 곳을 찍어 보시고
밤이 깊어지면 점점 짧은대로 입질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