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로 관리형 낚시터를 다니는 초보조사입니다
제가 즐겨쓰는 채비는 좁쌀채비입니다 (단 좁쌀대신 내림낚시에서 사용하는
삼각도래를 씁니다)
찌맞춤시 의심이 가서 질문을 드립니다
우선 제가 하는 찌맞춤은 모든채비를 다달고 보통 3m 캐미 기준으로 캐미만
보이게 현장찌맞춤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몇가지를 발견했습니다
1. 찌를 맞춘후 수심측정(캐미 1마디정도 나오게) 한후 떡밥을 달아 던지면
찌가 수심측정위치(1마디)보다 더 들어가더군요 떡밥의 무게때문에 그런가
요?
2. 예를들어 전 캐미 한마디만 나오게 현장에서 쓰는데 떡밥을 달아 투척후
좀 있다보면 찌톱이 조금씩 잠기는데 이건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3. 전 좁쌀이 살짝 바닥에 닿는 맞춤을 하구 싶은데 좁쌀(삼각도래)이 바닥에
닿았는지 아님 좁쌀은 떠있구 바늘만 닿았는지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방법
이 있을가요?
고수님들의 시원하고 자세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참고 전 3.2칸대를 주로쓰고 원줄 모노 1.5호 목줄은 1호 바늘은 6호정도 씁니다 본봉돌과 좁살의 거리는 7-8 cm 정도이구 삼각도래 양쪽에 목줄을 묶어서
바늘과의 거리는 약 3~4cm정도 됩니다
참 찌는 숯찌 약 5호~6호 정도의 부력에 길이는 약 65cm정도 입니다
1번 2번 3번의 궁금한점을 해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밑에 글 쓴 사람입니다 (사진첨부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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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하가 원하는 그런 형태(삼각도래가 눕는 형태)의 상태는 구현하기 정말 힘듭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지간한 무게의 가감에도 불구하고 삼각도래 끝부분만이 바닥에 닿습니다.
3.그래서 이런 맞춤을 권합니다. 귀하가 원하는 형태에 가장 근접한 맞춤
우선 바늘은 달지 말고 삼각도래까지만 채비한 상태에서 첫째: 캐미만 나오게 맞추거나, 둘째: 캐미고무 밑부분이 살짝 닿을 정도로 맞추거나, 셋째: 찌톱 1-2마디정도 나오게 맞추거나 해서 바늘달고 찌톱 1마디 정도 올려서 사용하십시요.
원줄이 카본줄일 경우 위 3가지 방법 전부다 똑같이 바닥에 도래의 끝부분만 닿고 목줄부터 바늘까지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도래가 움직일시 찌가 움직입니다.
멋진 채비를 쓰시구 계시네요^^
위에 두분들 말씀처럼 조금씩의 문제점은 있습니다.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찌를 맞춘후 수심측정(캐미 1마디정도 나오게) 한후 떡밥을 달아 던지면
찌가 수심측정위치(1마디)보다 더 들어가더군요 떡밥의 무게때문에 그런가
요?
의견>> 가장 많이 생각되어지는 것이 떡밥무게로 인한 사선현상입니다.
바늘에 아무것도 달지않은 상태에서 채비를 투척하였을 경우, 찌와 바늘의 각은 직각 비슷하게 나옵니다만,
바늘에 떡밥을 달아서 던지면 떡밥의 무게로 채비가 빠르게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이때, 찌의 부력보다 떡밥이 달린
부분의 침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찌가 서는 위치보다 뒤쪽에 채비가 떨어지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2. 예를들어 전 캐미 한마디만 나오게 현장에서 쓰는데 떡밥을 달아 투척후
좀 있다보면 찌톱이 조금씩 잠기는데 이건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의견>> 모든 낚시가 마찬가지입니다만, 채비의 기본은 단순함이 중요합니다.
삼각도래를 써서 두바늘의 각을 벌려주면 떡밥이 대상어종에 좀더 어필될것이라 생각되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오히려 삼각도래의 유격에 의해 찌맞춤이나 찌의 목내림이 나쁘게 전개될 수 도 있습니다.
저역시 삼각도래, 목줄재질의 다양화, 가지바늘채비 등등 많은 채비를 써보고 하였지만, 지금은 결국
내림이봉(본봉돌에서 바로 내려오는 두바늘채비)을 쓰고 있습니다.
굳이 좁쌀봉돌을 쓰실려면 케블러합사보다는 테크론사 같은 부드러운 목줄을 써보시면 채비입수가
지금과는 다를 것입니다.
3. 전 좁쌀이 살짝 바닥에 닿는 맞춤을 하구 싶은데 좁쌀(삼각도래)이 바닥에
닿았는지 아님 좁쌀은 떠있구 바늘만 닿았는지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방법
이 있을가요?
의견>> 좁쌀이 바닥에 닿아 있는지 어떤지를 알기는 의외로 쉽습니다.
위에 분이 써놓으신 것 처럼 모든 채비는 일차적으로 수조에서 맞춤을 하여 좁쌀이 닿았을때의
찌톱의 위치 등등을 파악하시고 현장에서 똑같이 하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삼각도래의 경우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유격이 심할 것입니다. 고리와 고리사이의 유격에 의해
채비에 다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4. 의견>> 자신의 찌맞춤이나 문제점을 파악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좁쌀이 닿아있는지 어떤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날의 낚시는 피곤해집니다.
1차적으로 채비를 정돈하고 나면 채비의 믿음을 가지셔야 됩니다.
그날의 조황이나 입질은 채비보다는 그날의 외부조건에 의해 좌우될 확율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수온/배수/수심 등등...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좋은 의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그럼 늘 안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