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엄니랑 티비를 보니 산속에 혼자사시는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 할머니가 밥을 들고 물고기 밥주러 간다고 했습니다. 수심이 무릎까지 오는 정도 계곡이었는데 밥알을 계곡물에 풀자마자
물고기들이 달려들더군요. 무슨 어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밥알을 미끼로 써도 효과가 괜찮을것 같은데 밥알을 미끼로 써보신분 계신가요? 아니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의견들좀
말씀해주세요 ~
밥을 미끼로 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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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또한 괜찮았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저수지마다
잘먹는 미끼가 있듯이 밥풀은 입질이야 있겠지만
예전만 하겠습니까..
화장실에서 쓰는 못쓰는책 잘라 놓은거 한장 뜯어다가밥한숟가락 종이에 올리고살짝 절반으로 살살 접어 낚시를 했는데 쎄게 접으면 눌리기에 밥알이 살아있게..해서
동네앞 개울에
중태와 피라미가 주 대상어이고 아주 황장을했었죠ㅋ
거이옥수수만해지요 비오는날낚시하면준척급도잡히고했지요 요새붕어들약아서영안통함니다
효과좋으면 또 글 남기겠습니다 ~
자전거 타고 낚시대 하나와 락앤락통하나 들고 오시는분이 계신데
찬밥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가져올때도 있고
가끔 맥주한캔과 소세지 사오셔서 맥주한입 소세지 한입, 미끼달때 안주하던 소세지 잘라서 투척... -_-;;
명절 지나면 각종 전도 가지고 내려오십니다.
떡밥쓰는것은 손에 꼽을 정도...
수로에서 월척도 올리는 것 봤습니다.
그 분 생활밀착형 낚시를 하시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진정 낚시를 즐길줄 아시는분 ^0^Y
옛날(75년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보리밥을 싸가지고 다니다가 보리밥 한숟갈을 남겨 학교앞 잉어바위에 앉아서 낚시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친구 요즘은 은행지점장 까지 올라갔던데, 하여튼 그때 그 추억 때문에 제 아이뒤 잉어바위 입니다.
그런데 천은사 아직까지 문화재 관람료 라고 노고단 가는 사람들 한테 돈받고 있네요
밥풀로 낚시했는데요
붕어 밥풀 잘먹던데요
떡밥 없을때는 밀가루 반죽
해서 참기름 조금 넣고도
낚시했습니다
가끔은 보리밥풀에 미숫가루 뭏인것으로 했죠 ***
하지만 그 시절엔 물반 고기반이었던지라 지금은 잘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붕어미끼로 쓰는 분들이많습니다
2년전에는 밀양 퇴로지에서 수초구멍치기하는
현지인을 보았는데 붕어낚는 비법이
국산 보리밥떼기를 사용한다고 자랑하였습니다
저는 그루텐으로 물만흐리고 왔습니다
손에밥풀이 묻지 않으려면 콩가루를 묻히면 좋아요
옛날이 그립습니다
보통땐 ,,부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