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찌를 만들어 놓고 보니 예상보다 부력이 너무 커서 단일봉돌로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분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재 : 메추리알
+ 부력 : 고리봉돌 약 14호
+ 제원 : 전체길이 70cm(찌톱 36cm)
분납에 대해 검색해 봤으나 개인차가 있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 중 분납의 비율에 대해서, 원봉돌을 가볍게 하고 분할 부분을 무겁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의견도 있더군요.
제가 궁금한 점은,(예민함보다는 정직한 찌올림을 원합니다.)
(1) 원봉돌과 분할봉돌의 비율을 각각 얼마로 적용해야 하는지와 그 이유는?
(2) 2분할을 초과하면 그 의미가 없다는데 이론적인 근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3) 분할 사용시 장단점과 주의사항도 아울러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낚하세요.
분납요령 조언 부탁드립니다.
-
- Hit : 860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찌에 해박하신 분이라 여기기에 답글이기 보다는 소견을 올립니다.
추무게 기준이 '호'가 항시 문제라서.......왜냐면 고급도래봉돌,해동고리추기준,푼,그램,등등이....
"고리봉돌14호" 역시 저로서는 '해동고리추기준'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참고로 수초찌를 통상 '해동고리추기준'으로
7호 정도를 선호하지만 제가 어떤 경로로 접하다 보니 10호를 사용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 무식(?)하거든요.)
찌오름을 보자면 물밖에서의 이물감이 생기지 않는 최소한의 무게소재로써(찌톱포함) 수중속의 봉돌을 받쳐주는 찌몸통에
영향을 주지않게 무중력을 끝까지 발산,유지시켜야 하기에 예민함이 바로 정직함이 직결된다 보거든요.
1번은 '장르'에 차이점을 두거나 개인의 취향이라 여깁니다.(바다낚의 유속으로 인한 직결입질을 유도시 아님 민물의'중층,내림?)
2번은 되려묻고 싶은게 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괴기(?)가 먹이를 흡입시 순간 속도(?)라지만 그로인한 추와 찌가 나타남이 순간적으로 팅겨 올립니까???!!!
어종에 맞는 푼수의 찌는 미세함을 표현키 위해 도움이 되겠지만 수중의 마춤(?) 무중력을 분할로 분산(?)함이
옳다는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3번은 저는 이물감의 도움 땜에 사용한 바는 없고요 예전에 연구(?)식으로 해 봤었지만 여러모로 채비불만이 생겨 안 씁니다.
보기님! 신참의 글이 실례가 될까 염려 됩니다만 너그럽게 봐주시고 건강하십시오. 꾸벅~^^
튼튼하다하여 부력이 저하되는 소재는 바다낚의 잠수찌나 수중찌 소재가 좋다 보구요.
다대로 인한 찌 바꿔치기에 용이 하도록 한 봉돌 치수로 동일하게 찌마다 편납을 감아 편하게 사용한바있습니다.
1번; 분할비율 상관 업슴 - 아래봉돌은 1번 또는 2번 (도래나 스냅도래로 사용-바늘교체의 용이점) , 찌부력 9호, 오동진공
이나 속이 빈 찌사용.(초기동작 빠름..) 표준맞춤까지는 (그 이상도..) 원줄 중간 구부러짐 업슴.
2번; 고부력일 경우 3분할 사용하지만 별 차이 못 느낌. 단지 밑봉돌과 두번째 편납과의 차이가 20센티이상 되어야 함.
2분할시 분할거리가 멀수록 착지오차가 큼. 미끼 무게에 따라 오차가 큼.
3번; 고부력시 분할거리가 크면 (1.5미터이상..) 찌톱 2마디정도 차이 남. 입질왜곡 현상도 같이...
찌맞춤은 영점이나 케미만 다나오게 가감.(활성도에따라..). 분할거리가 1미터이상 멀면 찌를 다 올린후 챔질, 30내지
50 센티인 경우 찌올림을 보며 중간에서 챔질, 푹푹 솟을 경우 초입에서 챔질.(찌를 무겁게 하거나...)
* 단 봉돌만 사용하면서 낚시를 잘하는 친구가 잇는데, 한계점이 잇슴니다(더우기 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단봉돌은 반마디에 채지만, 분할은 3마디 이상을 보면서 챔니다.
며칠 전에도 양어장에서 50수이상 그날 최고 조과. 글루텐+집어제 일 경우 영점이 우선임니다. 저는 찐버거4+아**2 1로 양바
늘 사용.
즐낙하시고... 모기 조심^^
찌에 대해 해박하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괜시리 낯이 뜨거워 지네요. 이론적 접근없이 그저 손가는대로 만들어 사용하는 정도인지라, 어찌하여 호기심에 만들다보니 말씀대로 "엄청 무식한" 찌가 되었습니다.
고리추의 메이커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한 3년 전쯤인가 여러 홋수가 섞인 봉돌을 50여개쯤 공짜로 얻어 써 왔던 것이라서요.
말씀중에 '2번'의 내용은, 결론적으로 "분할이 갖는 의미가 없다"라고 이해되는데 맞는지요?
저 역시도 "무게를 분산하기 위함"은 아니고, 다만 "이물감" 부분에 촛점을 두고 질의를 한 것이었거든요. 단일봉돌보다는 분할을 함으로써 입질에 따르는 거부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에 감사드리고, 스스로를 '신참'이라 겸손해 하시면 저 같은 하수들은 질문조차 부끄러워질 따름입니다.
해박한 지식 계속해서 나누어 주기실 기대합니다.
'부천태공'님, 귀중한 경험을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2번'의, "봉돌간 거리가 20cm 이상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20cm" 라는 것이 어떤 기준점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떡밥이 클수록 착지오차가 크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분할거리가 멀수록 착지오차가 크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가 부족합니다.
단순한 제 생각으로는, 분할을 하더라도 무게로 작용하는 힘은 같을 것이고, 따라서 각각의 채비에서 착지오차의 편차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할간격이 커서 윗봉돌이 원줄을 누르는 힘이 커지기 때문에 "원줄이 가라앉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라는 부분도 생각을 해 봤는데, 상대적으로 아랫봉돌은 그 만큼의 무게가 감해진 만큼 "찌 쪽으로 끌려오는 힘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능력으로는 <윗봉돌이 원줄을 누르는 힘 : 아랫봉돌의 감소된 무게> 의 상쇄비율을 알 수 없기에 막연하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거기까지가 제 한계임을 느낍니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조졸천하'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만든 찌가 노지용은 아니구요, 양어장이나 바닥상황이 좋은 유료터용으로 만든 것인데 생각보다 부력이 너무 커서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도 채비는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 100% 동감합니다.
아울러 낚시를 하면서 느끼는 점들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좋은 글 삭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제 세 분께서 답변해 주신 걸 보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자 했으나, 제 질문 자체가 자칫 터무니없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제 나름대로의 머릿속 정리는 필요하겠다 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봤습니다.(해서 이제서야 댓글 답니다만)
결론은, 역시나 머리만 더 아파지더군요. 성급한 결론을 원한 건 물론 아니었지만, 생각하고 체험해 가면서 배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침대는 과학'이더라도, 낚시만큼은 '과학이 아닌 즐거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늘 생각은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그 '병'이라는 것일까요?
즐낚하시고, 무병장수 하세요.^^
그분의 답글이 안달리길래 제가 슬쩍 아는척 해보렵니다;;
올림낚시 찌올림은 과거 붕어의 빠는 힘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빠는 힘은 찌가 깜빡 들어가는 내림입질로 나타나고,
찌올림은 붕어가 바늘을 물고 유영수심까지 상승하는 동작때 나타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헛챔질은 붕어가 상승하다가 이물감을 느끼고 바늘을 뱉는 것이고요.
때문에 분할 봉돌을 쓰는 이유는 붕어가 상승하는 동안 이물감을 최소화해주어
보다 긴 챔질타이밍과 찌올림을 얻기 위한 목적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원봉돌은 몸통의 부력이 감당하고 있기에 붕어가 바늘을 물고 몸통까지 상승하기 전에는
원봉돌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찌가 원줄로 봉돌을 붙들고 있지만 붕어가 상승하는 초기 순간에는
정지관성때문에 봉돌의 오리지날 원무게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붕어입장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납덩어리인 셈이지요.
또한 찌와 봉돌이 짱짱한 철사줄로 일체형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낭창거리는 줄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붕어가 봉돌을 들어올리는 순간에는 찌는 가만히 있고
오로지 봉돌의 무게만 입에 걸리는 시간이 짧게나마 존재할것이라는 겁니다.
그 시간이 비록 0.1초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예민한 붕어의 감각으로는 이물감을 느끼고 경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똑같은 찌로 똑같은 찌맞춤하고 채비, 미끼도 똑같이 하고서
단봉돌과 분할봉돌을 시험해본적이 있었는데
단봉돌때 좀처럼 봉돌을 들어올리지 못하던 붕어들이
분할로 바꾸자 입질폭이 커지고 찌가 시원스레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부천태공님이 분할거리 20cm를 강조하신 것은
아마도 붕어가 원봉돌의 무게를 느끼지 않고
목줄의 사각지대를 벗어나 안정적으로 상승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높이가 그 이유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찌톱의 길이만큼 분할거리를 띄웁니다.)
그리고 아랫봉돌의 크기는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봉돌 아래로 슬로프지지 않는 한도내에서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기로 분할을 접하신지 모르겠으나 만약 '군계일학'에서 참고하셨다면
그분들께 분할개념의 목적(?)을 보충설명의 강구책을 검토 서술권함이고요.
'군계일학'에서 깨추를 이용한 법을(?) 처음에 찌로인해 보도 되길레 같은 원리라 '걍 '이해를 했었기에 이의 없었지만,
님처럼 개념이 틀리게 해석된다면 앞으로 배울 후배님들께선 엄청난 혼란(?)이 오겠네요.
걍 모든이를 예민법은 '내림'으로 아니면 '대물패턴'으로 놔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