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낚시의 재미가 찌올림과 붕어 걸었을 때 나는 소리에 꽂혀지고 있습니다
턱걸이 월척을 내려가는 입질에 별 소리없이 끌어냈을 때보다 8~9치를 멋진 찌올림후에 강한 피아노 소리내며 끌어냈을 때 훨씬 희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소리가 잘 안나는 낚시대는 자주 안펴게 됩니다
소리가 정확히 어디서 나는건지 모르겠고요
님들은 어느 낚시대와 원줄을 어떻게 썼을 때 소리가 좋았었는지 여쭙니다
붕어를 걸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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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붕어를 걸었을때...
2.핑핑---핑--
3.하는 소리가 납니다.
4.이 소리는...
5.낚시줄이 물을 가르는 소리입니다.
6.낚인 붕어가...
7.나와 반대의 방향으로...
8.좌.우.앞으로 움직이며 힘을 쓸때...
9.나는 소리입니다.
10.원줄이 물을 가를때 나는 소리입니다.
낚시대별로 차이도 꽤 크고요...
사이즈 크고 힘좋은놈 낚을때... 힘겨루기 할때...
챔질할때...
이런소리 나지 않나요?
낚시대도 구경(굵기)가 가늘고, 고탄성카본 재질일수록 또 고음의 날카로운(쐐엑~!!)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잘나도록하려면 줄의길이는? :
제품과 줄의길이도 중요하지만 제생각엔
고기의크기와 어떤어종이냐가 더 중요하지않을까
싶네요
단점 사이즈좀 된다 싶은데 막상 올리면 생각보다 2~3치 작음ㅋ
우리꾼들의 마음에 깊이새겨져있는 꿈에라도 다시
듣고시포하는 로망이죠
그런 피아노소리의 근원지는 낚시대휨새와 낚시줄이
함께 만들어낸다고 하는게 맞지안나 생각합니다
오래전 초연질대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뭐 고기를 걸었는데 대를 세우니 바톤대 아래로 초릿대가 내려가더군요..)
원줄은 카본3호 대는 32대 걸린고기가 향어 70에 육박하는 사이즈 몸통두께는 대략 30이상
계곡지였구요..베스탕이구요..미터급 잉어 향어가 있는곳이라더군요..
초겨울 아침 6시경 뜰채도 없이 들이댔다가 30분은 족히 벌서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시간은 과장이다 하시는데...고기 연안으로 질질 끌어내고 담배문 시간이 6시 40분 가까이 됩니다.
일단 랜딩중에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핑..피잉..좌로 우로 향어가 제치면서 랜딩이 시작되자 대에서도 소리가 납니다..우웅..웅웅..우우웅
제가 보기엔 얇은줄이 핑핑 소리를 낸다가 아니라..줄에 비해 힘이센 고기가 물살을 빠르게 가를때 소리가 나는걸로 기억합니다..
대가 우는 소리를 내는건 줄이 내는 소리를 대속에서 공명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구요..
하나는 챔질할 때 초릿대부터 3번대가 물을 가르는 소리이구요
이 소리는 어떤 낚시줄을 쓰더라도 거의 같은 소리가 납니다.
또 하나는 대를 세우는 과정이나 대를 세웠을 때
낚시줄을 사이에 두고 낚시대의 탄성과 물고기의 힘이 겨루어지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이는 기타나 첼로 등 현악기의 줄이 진동할 때 나는 소리와 같은 원리이며
거기에 낚시대와 각 마디가 힘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빈 속이 공명되는 소리와 섞여 나게 됩니다.
소위 피아노 소리는 후자의 소리를 말하는 것이며
제조사나 줄의 특성상 차이는 있겠자만
대체로 줄이 가늘수록 피아노소리가 잘 납니다.
두꺼운 물체보다 가는 물체가 진동이 많아 소리가 잘 나는 원리이지요
바닥낚시 할때 보통 원줄을 모노라인과 카본라인을 많이들 쓰시죠.
제 경험상 모노라인보다는 카본라인이 소리가 더 잘납니다~
쉐~~에에에에에에액~~~ ㅎㅎㅎ
1.나이론 원줄은 탄성이 좋아 월척 이상이 걸려야 소리가 조금나고요~~
2.카본 원줄은 탄성이 없어서 허리급 이상 걸려서 조금만 힘을 써도 키타 줄 튕기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ㅎㅎㅎ
원줄이 가늘수록..경질보다는 중경질이 소리가더 잘납니다~자수정드림대 잘 울어주더라구요ㅎ
소리의 출처(?^^)는 이제 알겠고요..
원줄은 카본줄을 버틸 수 있는 한도에서 최대한 가늘게 써보아야 겠네요
지금까지 모노 2호와 카본 2.5호를 써왔었는데 카본 1.5호까지 적응해 보겠습니다
낚시대는 연질과 경질중 답이 갈리는 것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낚시대 중에서는
경질을 띄는 대에서 보다 긴장감 있는 소리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경도 외에도 굵기나 설계상의 차이도 있겠지요
모든 분들 더위에 안출하세요
연질보다 경질 낚시대에 나이론 원줄보다 카본 원줄이 소리가 크고 큰고기가 물고 땡기고 째면 줄의 인장력 강약에 변화가 무쌍하니 낚시대도 울고 줄도 울고~~ ㅎㅎㅎ
본인이 직접 체험해보는것이 소리에 진가를 알수 있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