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서 나고 자라서인지 저는 낙동강과 참 인연이 많습니다 아버지께서 강가에서 농사를 지으셔서 모래사장은 어릴적 놀이터였고 낚시에 눈을뜨고는 인근으로 낚시를 다녔으며 건설기계일을하며 낙동강이 일터가 되기도했지요^^
서두가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사대강 사업이 거의 마무리 된거 같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어떤 영항이 미쳤을까요?
낙동강에 여러개의 보를 막은것에 대해 파괴다,살리기다 등등 정부와 환경단체 서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요 깊이들어가면 머리아프니까 패스하고
낚시를 너무 좋아하는 제 짧은 소견으로는 보를 막고 수위가 상승함으로 인해 먼저 육초나 나무들이 잠겨 고기들의 은신처가 되어주었고 동네에서 물도 말라버렸던 냇가들이 하류쪽에 멋진 수로로 변신했으며 또한 공사중 인공적으로 강가에 만든 수로나 둠벙(습지형태) 이곳으로 갈곳없던 고기들이 올라옴으로 인해 새로운 낚시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낙동강과 연결된 수로들이나 하천들을 보면 예전에 없던 호조를 볼 수 있습니다 붕어 구경하기 어렵던 모래바닥 낙동강에 등빨좋은 토종붕어들이 씨알도 다양하게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마릿수로 올라오니 말입니다 어쨌든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집에서30분 이내에 수많은 강 포인트들이 즐비하니 말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사대강 사업이 우리 낚시인에게 어떤영향을 주는지 향후 낚시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새롭게 변한 우리 국토에 젖줄
쓰레기로 또다시 병들게 하지 맙시다~~!!
지루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대강 살리기 사업 호재?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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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로 인해 포인트 진입로를 막아놨구요
공사로인해 둠벙 포인트들이 사라짐 ㅡ.ㅡ
안정화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싶네요
강낚시할려면 오토바이 하나사야겠어요 ㅎ
강호님은 찌만 보시나요?
저는 고기 안 올라와도 주변경치에 젖어 낚시를 즐기는 편인데...
강변이라 하면 저멀리 하얀 모래톱도 보이고, 강 가운데 파란 수초덤불이며 그 주위에 노늬는 철새들...
자연적으로 드러난 바위며, 웅덩이며,강변을 온통 비단처럼 눈부시게 수놓던 갈대숲,
이런 모습이 강의 본디 모습이 아닐까요?
온통 인위적인 조경물로 가득하고 하루종일 개미새끼 한마리 지나지 않는 자전거길에 어떤귀신을 위한 체육 시설인지...
웃음만 나옵니다.
전국의 강이란 강은 모두 이 모양인데..
글쎄요! 지금의 강변 모습... 지난 태풍에 벌써 유실된곳도 많지만,
벌써부터 복구와 관리에 각 지자체들이 난색을 표하고있죠?
경기도 어려워지는데...
돈 된다면 남의집 대문도 떼어가는 이나라에서 어두운 강가에 세워둔 각종 체육시설들 얼마나 견딜까...
그 넓은 강변에 심겨진 잔듸밭...내년 이맘때 볼수 있을까요?
잡초 무성한 불모지로 변해 있을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대도시 인근의 강변만 보지 마세요...
위성 지도로 낙동강을 쭈욱 훝어보면...인구 몇십명 살고있는 아주 외진동네 인근에도 온통 체육시설에 자전거 길에...
차라리 경운기 길이나 내 주지.
큰비라도 안내리면 녹조도 심해지고 쓰래기가 내려가지도 못하고 한곳에 모여 보 열리고 닫힐때마다 빙빙돌고..
낚시를 떠나서 강을 국민들한테 빼앗아 지들맘대로 재단질 해놓은겁니다.
욕나와요.. 강아지들..
또한 주변경치를 즐기며 낚시를 하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도 낚시 시간이 아까워
밤새 찌보고 토끼눈이 되어 아침에 일하러 가는
중독수준의 낚시를 하고 있다보니 조금 부끄럽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한 낚시꾼의 입장에서보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강의 본디 모습으로 물까지 맑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공사전
그러니까 물이 적었을때 낙동강은 거의 구미권 아래부터는썩은강이었죠 물에서는 이상한 냄새와 검은 물색 바닥은 시커먼 그무엇인가로 쌓여 있었고
물이 많아지면서 우리낚시꾼 입장에서는
고기도 많아지고 안보이던 토종 물고기들이 보이니
혹시나 물속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물론 윗분들처럼 완성도못한 자전거도로니 사람없는공원 잔디밭 인공적인 조경들 물에잠겨 녹슬은 체육시설등에 대해서는 저또한 세금낭비고 앞으로 관리를 어떻게 할건지 참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1인입니다 그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다만 자취를 감췄던 토종물고기들이 외래어종과 맛서
종을 보전하고 돌아와준다면 그거하나 만큼은 반길일이고 좋은일 아니겠습니까~?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하기야 허허벌판에 공원조성한사람들이 제 정신일리는 없지만
너무 해먹는게 뻔히 보이니까 이제 욕이 아니라 그저 히~유
하는 한숨만 나옵니다...
자연 그대로일때가..
가장..
자연스러운거 같습니다...
몇년전( 십몇년 정도 ) 상류에 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그 많던 고기들이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얼마전 여름휴가로 고향가서 고기도 잡고, 물놀이도 할겸해서요..
하지만 한마리도 없더군요. 그 넓은 강에 물고기가 한마리도 없다니..
상류댐에 수중보에... 글쓴님처럼 처음엔 갈곳이 없으니 깊은 곳이나 그남아 수질이 좋은 곳으로 몰렸었지만 이미 변해버린 환경과 수질오염에 모두 떠나더군요.
혹시 최근에 합천 황강에서 자연산 은어 보신 분 있나요???
이전엔 어른들이 투망한번 던지면 이삼십 마리씩 잡히던 은어가 이전 양식으로 밖에 구경을 못하니...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일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 자연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니고 수억년동안 자연이 만든겁니다.
답답한 현실입니다.
22조원을 쏟아부어서.......
남은게 뭔지
나오지도 않은 성과에, 성과금으로 수백억을 썼다는데
슬프네요
맞습니다!!
낚시만 생각했던 제 짧은 생각이 부끄럽습니다
역시 월척회원님들의 낚시의 재미에 앞서 자연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훨씬 크신거 같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진정한 낚시인 아니겠습니까 또하나 배웁니다
작은부분이지만 앞으로 쓰레기라도 더 잘 치워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