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강화도 길정수로로 낚시를 다녀왔어요.
씨알이 크진 않지만 글루텐이 잘 들어 평소에도 10여수는 무난한 곳이지요.
부들 수초가 전역에 잘 발달한 수심 80센티미터 정도의 수롭니다.
근데 이날은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풍경이 전역에서 붕어들이 뒤집고 있는 것이었어요.
발 바로 아래부터 먼 곳까지 수초 위로 붕어가 뛰어올라 비비는 등 난리가 아니었지요.
족히 수백, 수천마리의 붕어가 뒤집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엄청난 붕어들을 보면서도 입질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찌를 살짝 툭툭 치는 입질 뿐
더 이상은 없었습니다. 채비가 무거워서 그런가 싶었지만 찌맞춤은 정확히 영점 찌맞춤이었구요.
옆에서 어제 밤낚시 하신 아저씨께서 '어제 오후부터 전역에서 일제히 산란이 시작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입질 못받았다고...다만 그분은 이후 지렁이 수초치기로 전환해 한 10여수를 했습니다.
전 글루텐을 달아 스윙낚시로 수초에 바싹 붙여봤지만 거의 입질을 보지 못했어요. 주변 대부분의
조사님들도 입질을 못봤지요....
'산란특수'라는 말들 참 많이 하시는데 정작 산란이 한창 진행 중일 때는 입질이 없는지요...
궁금합니다.
산란이 한창일 땐 입질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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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이 시작되면 먹이를 먹지 않습니다.....
산란특수라는 것이 산란하기 직전의 왕성한 먹이 섭취 시기를 맞추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라 생각되며
산란 후 몸조리(?)가 끝난 후에 재미를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통상적으로 산란특수라고 하는 것은 산란 하기 직전에 많은 먹이 섭취를 하는 시기를 노려 낚시를 하는 것이지요...
그것마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맞추기 힘들어서...산란기 특수라는 것이 꿈처럼 왔다가 물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이라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참....아예 입질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산란하고 있는 붕어의 경우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붕어들이 먹이에 관심을 둘리는 없겠지요
흔히 말하는 산란대박도 찌락님 말씀처럼
거의 신기루에 가까울 것입니다 어느순간 보였다가도
금방 사라지니까요 한 저수지에서 장박아니고서는 주말
출조 아니면 어쩌다 시간이나서 출조를 해서 산란 대박이란
큰 선물을 받기가 힘들것입니다
오히려 산란끝나고 휴식기를 마친 이후를 노려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
최근 5연간 산란시에 낚수를 가셔 느낀것이지만 전 산란시 붕어가 물을 뒤집을 때는 그날은
낚시를 접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산란시 붕어를 잡은 경우가 전혀 없으며 산란하기전2-3일전에 대박을 여러번 맞은 관계로..
이상은 경험담입니다.
참고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