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8천평 정도의 계곡형 유료 낚시터에 떡밥에 낮 낚시를 해볼려고 오후 3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몇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지만 대부분 입질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수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수면을 가만히 보니 정말 많은 고기들이 여러 군집을 형성하며
수면위에 모여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제 날씨가 무척 더웠으므로 상부의 수온이 상당이 높았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직접 물속에 손을 넣어보니 정말 미지근하더군요.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고기들이 수온이 낮은 수심대로 이동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 많이 다른 모습이여서 왜일까?? 궁금하여 이곳에 질문을 드립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신 조사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면위에 군집하여 움직이는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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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깊은 곳을 찾아서 낚시를 하면 한 낮에도 낚시가 되는 경험을 합니다.
그 이유는 수온이 높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이유등이 있겠지요.그래서 산소가 많은 낮은 수심층.
좀더 정확하게는 수온이 안정된 장소에 군집해 있는 거겠죠.
보통 한 낮에 수온이 급상승을 보이게 되면 고기가 물위로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건데,
1. 물속에 대류가 너무 활발하여 안정된 수심층을 못찾는 경우
(이 경우에 부족한 산소를 섭취하기 위해물가까이 뜬다고 봅니다.호흡을 해야하니깐요.실제로 이 경우를 살펴보면 붕어가 입을 벌리고 수면을휘젓는 경우를 봅니다.이 때는 표층에 미끼를 뿌려보면 군집이되고 막달려드는 현상을 보이지요.이 때 표층 낚시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수온이 높은곳에 플랑크톤 밀집으로 먹이가 풍부해진다.
(여름에 녹조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 수온이 높아지면 플랑크톤등 붕어의 먹이감이되는 미생물이 급발생을 합니다.
이러한 미생물은 수온이 높은 곳에서 더많이 생기겠죠.그래서 이 것을 먹으러 붕어가 달려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못 전체에 녹조가 끼면 낚시가 안되죠.이 경우는 미생물이 너무 많이 번식하여 붕어가 호흡할 산소까지
빼앗는 경우죠.자기 숨쉴 산소 뺏기는 상황인데 붕어가 먹이 생각을 할까요.그래서 낚시가 잘안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우를 부영양화라 하지요.
답변이 없길레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저도 잘은 몰라요 추측할 뿐이죠.^^그러한 유료 노지에선 수온이 그나마 안정되는 밤에 낚시를 시도해 보심이
좋다고 생각듭니다.요즘 한 낮엔 너무덥구 표층낚시보단 올림이 찌올리는 맛도있구요~^^
새물이 유입되는 부근엔 항상 산소가 가득한 물이 유입되니깐 낮에 꼭 낚시를 하신다면 유입구 주변을 추천하고 싶내요~
특히 여름에 그런현상이 보이죠...
햇빛이 깊은곳까지 비추질 못해서 광합성 작용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므로 플랑크톤이 햋빛이 비추는 표층에서 형성되고
광합성이 형성되는 상층에 산소가 발생되므로 붕어들이 뜨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기타 타 영향도 있겠지만 가장과학적인 풀이 인거 같아여.........
붕어가 뜨는 이유는 수온과 산소와 크게 관계있습니다. 델쎈넘님 말씀대로 산소량은 수심층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외부온도와 수온의 차이가 심할경우 산소층의 이동도 대류에 의해 빠르게 이동하지요..
또한, 표층에 미끼를 뿌려서 달려들정도라면 활성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저기압이나 산소부족으로 인해 떠오른 붕어들은 먹이를 뿌려도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활성도가 떨어진 붕어는 바닥에 군집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굳이, 수온이 높은 표층으로 떠오르는 것은 산소의 부족일 영향이 가장 큽니다.
양어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노지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활성도가 좋은 붕어는 바닥에서만 먹이를 찾는 것이 아니고 전 수심에 고루 분포하며, 먹이를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떡붕어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만) 표층낚시가 안된다면, 보리계열의 떡밥으로, 바닥으로 끌어내려야 입질보는 것이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