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화성에 있는 수로로 출조 했었는데
그곳 수심이 50밖에 안 나오는겁니다.
수심이 너무 안 나오길래 찌도 일부러 짧은걸 썼는데
무슨 입질이 찌를 다 올려버리네요.
채비도 무겁게 맞추고 별의별 짓을 해봤는데 새끼 손가락만한 참붕어도 무조건 찌를 끝까지 올려버리니 환장합니다
이게 수심이 낮아서 그런건지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맞은편에서는 잉어들 뗘댕기고 고기는 많은거 같은데 무조건 입질이 솟아 올라버리니 나중엔 짜증나서 이슬이만 먹
다 왔습니다.
수심이 낮은 수로에서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낚시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내일 다시 강화권 수로로 출조하는데 그곳도 수심이 낮을까봐 걱정이네요
수심이 낮은 수로 채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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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그렇디다
돈지수로 바다에서 오백미터 정도 떨어진 내륙의 수문아래쪽 다리아래
수로가 평균 1m 노지좌대쪽은 60센티정도로
고른 수심이나
언제가봐도 잘 나옵니다
물론 씨알을 평균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어 요즘엔 그쪽으로
나가지 않지만 낮은 수심에서 붕어들의 입질이 님처럼
찌를 시원스럽게 쭉쭉 올리더군요
씨알을 작아도 그런찌맛에 들려서 얼마전까지 자주 출조했었죠
두시간이면 열마리정도는 잡을정도로 조과가 꾸준한 면을 보이더군요
간혹 3자붕어도 보이고...
찌는 보통 40센티 미만을 사용하면 될듯 하네요
크게 크기에 비례하지 않을듯 그런곳에서 노는 붕어들의
입질패턴이 그런가봅니다.
수심이 깊은 저수지에서도 피라미나 잔챙이들이 찌를 시원하게 올리는 경우도 잇습니다.
잔챙이들도 무거운 찌를 몸통까지 올린다????
일반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저두 경험을 통해 알게된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금년초 강화도 국화지에 출조했을때 중부력의 찌를 사용했는데 찌가 4~6마디 정도 쭉쭉 올라오는겁니다.
물론 챔질을 하면 헛챔질이나 잔챙이들이 달려나오고...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너무 피곤한 낚시가 되어 결국 대물용 고부력찌를 무겁게 맟추어 사용해 보았는데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나중에는 어떤게 붕어입질이고 어떤게 잔챙이 입질인지 구분도 안되어 결국 낚시접고 돌아온적이 있어요.
이런 현상은 자주 있는것은 아니지만 결국 찌의 채비운영도 찌올림의 변수가 되지만
더 중요한것은 그날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더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